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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에세이 > 한국에세이
· ISBN : 9791168610040
· 쪽수 : 224쪽
· 출판일 : 2022-02-15
책 소개
목차
프롤로그
1장 다문화 교육
다문화 교육과 책무성
미국 학교와 경쟁
한국과 미국의 고등학교 진학
외로운 아이들
중도입국 학생을 위한 학교
다문화 학교는 어디로 갔을까?
모든 학생이 봉사활동을 해야 할까?
아시아계 학생은 똑똑하다고요?
2장 문화 다양성
인구절벽과 국제이주
‘우리나라’를 지키는 훌륭한 한국인
내가 몰랐던 인도
협박 편지와 문화 다양성
외국인 범죄와 편견
이주민의 정치참여
이민자의 미나리와 가야금
냄새와 문화
3장 인종 다양성
다문화주의와 인종
백인 혈통
이병헌과 인종주의
인종차별을 걱정한다고요?
차별한 사람은 아무도 없어요
옐로 피부색
인종문제를 바라보는 백인과 유색인종의 관점
인종차별지도와 행복지도
“너는 아시아 사람이었니?”
인종과 의료보험
스타킹과 피부색
노예제를 통해 바라보는 역사교육
4장 언어 다양성
인종과 언어
전쟁 같은 ‘언어 배우기’
리멤버 노마 진(Norma Jean)
언어 차별과 언어 권리
제2 언어로 소통하기
푸에르토 리코와 제주도
왜 부모 나라의 말을 배워야 할까?
이민가정 첫째 아이의 역할
에필로그
저자소개
책속에서
아무리 부자나라에서 높은 연봉을 받는다고 해도 자녀가 학교에서 차별받거나 공립학교 수준이 낮아서 학비가 비싼 국제학교나 사립학교에 보내야 한다면 글로벌 인재가 모여들 수 없다. 그래서 다문화 학생을 차별하거나 시혜적 관점에서 정책을 수립하기보다 인권과 교육 평등과 수월성(秀越性) 교육의 가치를 모두 고려해야 한다.
일곱 살 아이도 외롭고 스무 살 청년도 외롭다. 그들이 외로운 이유는 격리되었다고 느끼기 때문이다. 자신이 주류집단에서 소외되고 있다는 것을 알았기 때문이다. 지금은 열심히 한국어를 배우고 있지만, 한국어를 익힌 뒤에도 한국 아이들의 또래집단에 융화될 수 없다는 불길함을 떨칠 수 없다. 의사소통을 할 수 있다고 해도 문화와 감성을 소통할 수 없다면 외톨이 아웃사이더로 남게 된다.
인종주의의 수혜자로 살아온 이들은 일상화된 인종차별을 잘 이해하지 못한다. 같은 사회에 살아도 인종이 다르면 경험이 달라지고, 일상의 경험이 다르면 문화가 달라지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