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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종교/역학 > 불교 > 불교사/불교철학
· ISBN : 9791168690172
· 쪽수 : 288쪽
· 출판일 : 2022-10-30
책 소개
목차
머리말
『여래장경』
—일러두기
— 해제
1. 번역자
2. 경전의 내용과 사상에 대하여
제1장 법회를 열다
제2장 세존께서 기적을 보이시다
1. 세존, 연꽃을 화현하시다
2. 금강혜 보살, 묻다
제3장 세존, 9가지 비유로 가르치시다
1. 연꽃 속의 많은 부처님의 비유
2. 꿀벌들에 둘러싸여 있는 벌꿀의 비유
3. 껍질이 씌워져 있는 곡물의 비유
4. 쓰레기더미에 파묻힌 진금(眞金)의 비유
5. 가난한 집의 지하에 묻혀 있는 보장(寶藏)의 비유
6. 아므라 열매 속의 씨알의 비유
7. 누더기에 감싸여 길에 버려진 불상의 비유
8. 빈천한 여인이 전륜성왕을 잉태한 비유
9. 거푸집 속의 진금불상의 비유
제4장 경전을 수지하는 공덕
제5장 금강혜 보살은 누구인가?
1. 상방광명 여래
2. 아난다, 묻다
제6장 법회를 마치다
『부증불감경』
—일러두기
— 해 제
1. 번역자 보디루찌(Bodhiruci, 菩提流支, ?~527)에 대하여
2. 경전의 내용과 사상에 대하여
제1장 법회를 열다
제2장 샤리뿌뜨라, 묻다
제3장 세존, 가르치시다
1. 대사견이란 무엇인가를 가르치시다
2. 증견과 감견에 대하여 가르치시다
3. 감견은 또 사견을 낳는다
4. 증견은 또 사견을 낳는다
5. 사견은 재앙을 일으킨다
제4장 샤리뿌뜨라, 또 묻다
제5장 세존, 법신을 가르치시다
제6장 세존, 여래장을 가르치시다
제7장 샤리뿌뜨라여, 사견을 깨라
제8장 법회를 마치다
『승만경』
—일러두기
— 해 제
1. 번역자
2. 경전의 내용과 사상에 대하여
3. 슈리말라 왕비의 원력에 대하여
4. 일불승을 내걸다
5. 여래장사상(Tathātagarbha-vā)을 주창하다
6. 슈리말라 왕비는 여인도 성불할 수 있는 길을 튼다
7. 새로운 가치관을 정립하다
제1장 여래의 진실한 공덕을 예찬하다
1. 슈리말라 왕비 등장하다
2. 세존께서 내려오시다
3. 세존께서 예언하시다
제2장 슈리말라 왕비, 10가지 큰 서원을 받다
제3장 3가지 커다란 서원을 세우다
제4장 정법을 섭수하다
1. 섭수정법이란 하나의 커다란 서원이다
2. 섭수정법이란 무엇인가?
3. 섭수정법이란 6빠라미따의 실천이다
4. 섭수정법이란 진실의 가르침을 숙달하는 것이다
5. 세존께서 아주 기뻐하시다
제5장 일승을 예찬하다
1. 대승이야말로 섭수정법이다
2. 성문·연각에게 완전한 니르와나란 없다
3. 성문·연각의 깨달음은 불완전하다
4. 번뇌의 근원은 무명이다
5. 무명이 있는 한 완전한 니르와나는 없다
6. 무명을 끊을 수 있는 것은 여래의 지혜뿐이다
7. 완전한 깨달음은 법신의 체득이다
8. 여래야말로 유일한 귀의처이다
제6장 끝없는 4가지 성스러운 진리를 예찬하다
제7장 여래장을 예찬하다
제8장 법신을 예찬하다
제9장 공성의 원리가 감추어진 진실을 말씀하다
제10장 괴로움의 소멸이라는 성스러운 진리만이 유일한 진리이다
제11장 괴로움의 소멸이라는 성스러운 진리만이 유일한 귀의처이다
제12장 옳고 그름을 가르쳐 주시는 여래의 말씀, 진리이다
제13장 자성이 맑고 깨끗한 마음을 예찬하다
1. 여래장은 생사와 니르와나의 의지처이다
2. 여래의 가르침을 믿어라
제14장 참된 부처의 딸·아들을 예찬하다
1. 믿는 마음이 제일이다
2. 대승에 들어올 수 있는 사람들은 3부류뿐이다
제15장 슈리말라 왕비를 칭찬하다
1. 잘했다, 잘했다, 잘했다, 슈리말라! (sādhu, sādhu, sādhu, Śrīmālā!)
2. 슈리말라 왕비, 전법의 화신 되다
3. 수지·독경·송경·해설·서사를 하라
저자소개
책속에서
쓰레기더미에 파묻힌 진금(眞金)의 비유
그런데 또 선남자여, 예를 들면 썩은 것들이랑 쓰레기를 버린 장소에 악취를 풍기는 더러운 쓰레기 더미가 있다. 어떤 사람이 그 옆의 길을 지나면서 둥근 금괴를 떨어뜨려 그 금괴는 악취를 풍기는 더러운 쓰레기 더미 속에서 쓰레기에 파묻혀 자취가 사라져버렸다. 이렇게 하여 이것은 10년, 20년, 30년, 40년, 50년, 100년 내지 1000년에 걸쳐서 거기에 떨어진 채로 있어서 쓰레기에 의하여 변화하는 성질의 것은 아니라도 어떤 사람에게도 도움이 되지 못하였다.
선남자여, 그런데 어떤 천안을 가진 사람이 그 금괴를 보고, 누군가를 향하여 다음과 같이 지시한다.
‘여보세요, 가 보소. 이것은 가장 좋은 보배인 금이 썩은 것이랑 쓰레기 더미에 파묻혀 있는 것이다. 그것을 깨끗이 씻어서 금의 용도로 쓰시오.’
경전의 내용과 사상에 대하여
부처님께서는 중생계가 늘거나 줄거나 한다고 생각하는 것은 모두 다 잘못이라고 단정한다. 그와 같은 오류는 내가 재세할 때는 생겨나지 않았는데, 내가 니르와나에 든 후 500년이 지날 무렵, 겉으로는 사문의 모습을 하고 다니면서, 이와 같이 증견이나 감견을 주장한 것이다. 그런데 이와 같이 말도 안 되는 주장이 생겨나는 까닭은, 어쨌든 불요의경에 의지하여, 공견(空見)을 멀리하고, 부처님이 연설한 초발심의 본지를 알지 못하는 등의 이유에 바탕을 깔고 있는 것으로 본다.
새로운 가치관을 정립하다
우리 중생은 모두 아기 부처님임을 확인한 셈이다. 재가의 아기 부처님인 슈리말라 왕비가 무애·자재인 모습으로 거룩한 부처님의 인가를 받아 정법을 수호하여 대승을 길이 보존하고 전승할 대원을 세우고 있음을 본다. 이런 정신은 우리 역사 속에서도 면면히 숨을 쉰 흔적을 찾아볼 수 있다. 신라시대에 3명의 여왕이 있음을 안다. 이는 세계사에서 그 유례를 찾기 힘들다. 그들은 모두 정법에 따라서 왕위에 오른 것이다. 거룩한 부처님의 가르침인 정법을 따르는 전통이 보편화 되지 않고서는, 어떻게 여성이 왕위에 오를 수 있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