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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에세이 > 한국에세이
· ISBN : 9791169105859
· 쪽수 : 200쪽
· 출판일 : 2024-04-11
책 소개
목차
프롤로그: 스물여덟, 고시원으로 숨다
고시원 0일 차: 고시원은 어떤 곳일까?
고시원 1일 차: 타인은 지옥인가
고시원 3일 차: 고시원에 살아도 루틴은 있어야 한다
고시원 5일 차: 중고 거래에서 부자를 만났다
고시원 8일 차: 쪽팔린 건 돈이 없는 게 쪽팔린 거다
고시원 9일 차: 인스타그램에선 다들 잘살겠지
고시원 10일 차: 괜히 알바하는 게 아닙니다
<독립일지: 고시원에 가기 전 알면 좋았을 것들>
고시원 11일 차: 배가 고파 잠 못 드는 밤
고시원 12일 차: 타인은 지옥이 맞다
고시원 15일 차: 1 국밥은 2 도시락
고시원 16일 차: 토익 900점인데 박스 접는 알바를 합니다
고시원 17일 차: 지갑이 없어졌어요
고시원 18일 차: 면접 보려고 자전거 탑니다
고시원 19일 차: 다시 사회인이 되다
<독립일지: 숨만 쉬어도 나가는 100만 원, 그 자유>
고시원 26일 차: 멋진 회사와 초라한 나
고시원 32일 차: 사무실에 붙어있고 싶어요
고시원 38일 차: 주방에 우렁각시가 있나?
고시원 55일 차: 무지출 데이의 적
고시원 60일 차: 악몽을 꿉니다
고시원 70일 차: 전 잘 지내고 있어요
고시원 75일 차: 네? 회사 나가라고요?
<독립일지: 숨만 쉬면 나갈 57만 원, 최소한의 삶>
고시원 80일 차: 샤워장이 사라졌습니다
고시원 82일 차: 내가 없어도 사회는 돌아간다
고시원 83일 차: 남의 불행이 즐거운가요
고시원 85일 차: 스물아홉 백수가 다가온다
고시원 90일 차: 앞가림도 못 하는 6년 차 작가
고시원 105일 차: 언제까지 이렇게 살아야 할까요
고시원 116일 차: 이제 고시원 안 살아요
에필로그: 사랑하고 미워하는 인간의 총합
저자소개
책속에서
화장실과 샤워실이 없어 습하지 않다. 세탁비를 따로 받지 않는다. 옥상에서 담배도 피울 수 있다. 업무 중심지와도 가깝다. 잘만 풀리면 좋겠다. 어제는 한 대학교수의 유튜브를 봤는데, 누군가의 30년 커리어를 나열하면 좋아 보일 수밖에 없다고 했다. 다들 사이사이에 고난과 역경을 가지고 사나 보다.
- 본문 「고시원 3일 차: 고시원에 살아도 루틴은 있어야 한다」 중에서
합격률은 더 낮아졌지만 그래도 따지기보다는 하는 게 낫다. 그래서 밤에 지원한다. 낮에는 생각이 많아 안 되는데 밤에는 걱정이 많아 지원이 잘 된다. 무서워? 쪽팔려? 안 될 것 같아? 돈 못 버는 게 더 쪽팔리고 무섭다.
- 본문 「고시원 8일 차: 쪽팔린 건 돈이 없는 게 쪽팔린 거다」 중에서
니체의 영원회귀도, 사주팔자도 똑같은 이야기를 한다. 시간이 4차원이라면 우리는 흐르는 공간 속에서 시나리오대로 살아간다는 이론도 마찬가지다. 우리가 무엇을 선택하는지가 우리를 만든다.
- 본문 「고시원 26일 차: 멋진 회사와 초라한 나」 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