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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하늘에 별을 뿌리다

밤하늘에 별을 뿌리다

구보 미스미 (지은이), 이소담 (옮긴이)
시공사
15,8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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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하늘에 별을 뿌리다
eBook 미리보기

책 정보

· 제목 : 밤하늘에 별을 뿌리다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일본소설 > 1950년대 이후 일본소설
· ISBN : 9791169256810
· 쪽수 : 284쪽
· 출판일 : 2023-04-28

책 소개

제167회 나오키상 수상작. 소중한 사람과 다시 없을 시절을 상실한 사람들이, 그럼에도 삶을 이어나가기로 다짐하는 찬란한 순간들을 담은 구보 미스미의 소설집이다. 각 단편에는 인물과 상황을 상징하는 별(혹은 별들)이 등장한다.

목차

한밤중의 아보카도
은종이색 안타레스
진주별 스피카
습기의 바다
별의 뜻대로
옮긴이의 말

저자소개

구보 미스미 (지은이)    정보 더보기
1965년 일본 도쿄에서 태어났다. 대학 중퇴 후 다양한 아르바이트를 거쳐 광고 제작회사에서 근무했고, 결혼 후 프리랜서 편집자로 일했다. 2009년 단편 〈미쿠마리〉로 제8회 ‘여성에 의한 여성을 위한 R-18 문학상’ 대상을 수상했다. 데뷔작을 수록한 《한심한 나는 하늘을 보았다》가 2010년 〈책의 잡지〉 선정 소설 베스트 10 1위, 2011년 서점대상 2위에 올랐고, 유례없는 심사위원 만장일치로 제24회 야마모토슈고로상을 수상했다. 2012년 《길 잃은 고래가 있는 저녁》으로 야마다후타로상을, 2019년 《트리니티》로 오다사쿠노스케상을 수상했다. 2018년 《가만히 손을 보다》로 제159회 나오키상 후보에 올랐고, 2022년에는 코로나 시대를 배경으로 한 단편집 《밤하늘에 별을 뿌리다》로 제167회 나오키상을 수상하며 일본을 대표하는 작가로 자리매김했다. 그 밖의 작품으로 《시이노키 마음 클리닉》 《안녕, 니르바나》 《부풀어 오른 밤》 《그만둘 때도 건강할 때도》 《나는 여자가 되고 싶어》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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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소담 (옮긴이)    정보 더보기
동국대학교에서 철학 공부를 하다가 일본어의 매력에 빠졌다. 읽는 사람에게 행복을 주는 책을 우리말로 아름답게 옮기는 것이 꿈이고 목표이다. 옮긴 책으로 『세계 방방곡곡 여행 일기』, 『런치의 시간』, 『혼자 여행을 다녀왔습니다』, 『그런 날도 있다』, 『해피엔딩에서 너를 기다릴게』, 『나 홀로 온천 여행』, 『다시 태어나도 엄마 딸』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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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왜 하필 이런 시대에 태어났는지 불운을 저주했다. 만약 아소 씨와 헤어지게 되면, 그 후로 이 코로나 시대에 나는 어떻게 사랑해야 할까. 마스크를 계속 쓴 채로? 사람들과 사회적 거리두기를 유지하고서? 사랑을 할 수나 있을까. 거대한 주황색 사탕 같은 석양이 차츰차츰 수평선 너머로 사라졌다. 마음이 그래서인지 주위도 확연히 어두워졌다.
- 〈한밤중의 아보카도〉


나 이외의 사람의 형태와 체온. 코로나 이후로 나는 이런 것에 더욱더 사랑스러움을 느꼈다. 무라세는 살아 있다. 무라세의 몸에는 따뜻한 피가 흐르고, 강인한 삶이 깃들었다. 부디 이 사람을 행복하게 해주세요. 그리고 나를 행복하게 해주세요.
나는 마음속으로 하느님인지 누군지 모를 존재에게 기도했다.
- 〈한밤중의 아보카도〉


열여섯, 열일곱, 열여덟, 나이를 먹을수록 그 중력이 점점 더 무거워지리라 예감했다. 유카타를 입은 아사히를 생각했고, 은종이색 알타이르를 안타레스로 착각한 다에 씨를 생각했다. 그 사람을 좋아했다. 나는 숨을 참고 갈 수 있는 가장 깊은 곳까지 잠수했다.
- 〈은종이색 안타레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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