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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기로만 남길 수 없는 말들

일기로만 남길 수 없는 말들

(삶에서 길어 올린 지나온 시간과 일상에 관하여)

이미숙 (지은이)
페스트북
17,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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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기로만 남길 수 없는 말들
eBook 미리보기

책 정보

· 제목 : 일기로만 남길 수 없는 말들 (삶에서 길어 올린 지나온 시간과 일상에 관하여)
· 분류 : 국내도서 > 에세이 > 한국에세이
· ISBN : 9791169296731
· 쪽수 : 356쪽
· 출판일 : 2025-01-27

책 소개

중년의 삶에서 길어 올린 지나온 시간과 일상에 관하여 32년의 대학 강단에서 내려와 뒤를 돌아봅니다. 눈으로 보고 손으로 만진 것을 언어로 보듬지 않을 수 없어 글을 썼다. 단단하게, 담담하게 살아 있는 것을 위해 노래하는 이미숙 작가의 공감 수필집이다.

목차

감사의 글

추억 : 지나간 시간 속에서 길어 올린 기억들
가을과 겨울 사이
꺽다리 아저씨
소년중앙은 내 친구였다
미시간의 겨울
30년 또다시 그 영화
벚꽃
연어의 회귀
반지
오래된 석조건물에서
그리움
디오게네스의 안가
먼저 가는 이득
노화
기억의 편린
공간
책갈피의 마른 잎
청산이 부르는 소리
탐욕의 질주
학문을 위하여
팔각 성냥 통

폭우를 만나다
경복궁 추억
평범하기도 쉽지 않다
스케이트 타던 날
할머니의 이불
어느 시무식날
A시 다닐 때
악당 동아리
여름 할머니와 겨울 할머니

일상 : 평범한 하루에서 만난 풍경과 사람들
나무
손님
안주인 일기
가족
안경을 바꾸며
국수는 탄수화물이다
미역국 시즌
부추 한 다발
노년을 바라봄
불량식품의 추억
비 오는 날
사람의 소리
사람의 입맛
며느리의 명절
수채화 속으로 가는 길
센베이
내 안의 두 사람
쇼펜하우어 아포리즘
음식의 변증법
개나리 언덕
안녕 친구들
세포 여러분에게
세련된 육아
명상과 망상 사이

단상 : 삶 속에서 만난 사유와 성찰의 순간들
노동은 신성한가
당신의 이력서
우리 동네
두 얼굴
일과 취미
도로의 역사
땜질과 목표
사물인터넷 시대 신 문맹
실험실의 영계백숙
거미야 애쓰지 마라
아버지의 유전자
감기
등산로의 노점상
설익은 행복론
걷기
머리빗이 왜 거기에
곰팡이 전쟁
시인의 생각
말 대신하는 말
대중교통의 진화
공감의 두레박
하고 싶은 일과 해야 할 일
망각과 수용

여행 : 자연과 사람 속에서 발견한 나
샌프란시스코
헬스장의 두 세계
일본의 숲
P 작가님과 아버지
LA 여행
조건 없는 선의
구사일생 굴뚝새
황후의 호사
우리 다시 만나리
섬의 그림자
변화
존재의 기록
올리와 함께
칭기즈칸과 나의 연관성
상상 속의 행복
이기심과 이타심 그리고 도덕성
인도에 가 보고 싶다
헨델의 라르고
이중성
우리 곁의 사이보그
지구를 38바퀴 돌아보니
해파리
남도 여행

서평


작가 인터뷰

저자소개

이미숙 (지은이)    정보 더보기
2024년 계간 『현대수필』 '세포 여러분에게'로 등단 현대수필 작가회 회원, 이사 서울 출생 연세대학교 졸업, 이학박사 전)연세대학교 식품영양과학 연구소 연구원 전)대원대학교 식품영양과, 제약식품계열 교수 전)미시간 주립대학교 방문교수 (Dept. of Food Science & Human Nutrition MSU) 저서 식이요법(지구문화사, 2011), 영양사국가시험특강(교문사, 2002) 식사요법(교문사, 2002), 한국음식의 조리과학(교문사, 2001) 이미숙 작가 홈페이지 : 이미숙.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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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나는 눈을 감고 순간적으로 동네 꼬마가 되어 길가 모래사장에서 두꺼비집을 짓고 있다. “두껍아, 두껍아 헌 집 줄게, 새집 다오.” 하면서 놀고 있다가, 이번에는 젊은 부모님과 가방 가득 김밥과 음료수를 싸서 어린이 대공원으로 놀러 갔던 날, 그날도 한복 차림의 할머니는 손수건으로 뭔가를 닦아 주며 챙겨 주고 계셨다. 점점 성장한 나는 가방을 어깨에 메고 도서관을 향해 바쁜 걸음으로 걷고 있다. 다시 대학생이 되어 다이어리 가득 해야 할 일의 목록을 살핀다. 지나온 과거지사와 현재의 내가 뒤엉켜, 한 번 더 세대가 반복되면 그때는 이 무대를 떠나게 될 것이라고 예감한다.


주위가 조용하니 눈을 감았다. 내 몸은 작은 점으로 작아지고, 나의 내면은 더 크게 내 주변을 감쌌다. 육신의 내가 아닌 영혼이 되고 싶은 시간, 그 시간 동안 내 영혼은 우주의 정신과 만나고 싶다. 깨달음 없는 중생의 기도는 욕심만큼이나 끝이 없다. 나의 기도는 내 머릿속을 맴돌다 고속철도보다 빠르게, 빛의 속도보다 빠르게 우주로 흩어지는 상상을 한다. 주변 모두 다 평안하기를 기원하고, 또 이미 그렇다고 생각했다. 평화로움이 파도처럼 밀려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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