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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생처음 운전

난생처음 운전

(운전은 평생 못 할 줄 알았는데)

김진경 (지은이)
티라미수 더북
16,8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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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생처음 운전
eBook 미리보기

책 정보

· 제목 : 난생처음 운전 (운전은 평생 못 할 줄 알았는데)
· 분류 : 국내도서 > 에세이 > 한국에세이
· ISBN : 9791169514255
· 쪽수 : 224쪽
· 출판일 : 2025-04-24

책 소개

대중교통이 없다시피 한 신도시로 이사 오면서 7년 동안 묵힌 장롱면허의 먼지를 털어 내고, 어쩔 수 없이 운전대를 잡게 된 작가의 운전 일지와 차에 관한 추억을 담은 에세이이다.

목차

프롤로그 오늘도 무사히

1장 운전은 평생 못 할 줄 알았는데

서른일곱에 시작한 운전
운전을 책으로 배운 사람
길치가 운전하면
도로에서 만난 다정한 배려
비상등으로 말해요
좌회전을 하라는 거야, 말라는 거야
주차 자리 찾다가 벤츠를 박을 뻔했다
언제, 어디서든 숄더 체크
셀프 주유와 세차 기계
탈출 ‘초보 운전’
혼자 친정에 내려간 날
고속버스터미널을 왜 못 가니

2장 우리는 함께 차를 타고

엄마의 빨간 티코
남편의 파란색 첫 차
아마도, 아빠의 마지막 차
세 번의 중고차와 한 번의 신차
처음이자 마지막 우정 여행
남편이 아프면
그 옛날의 라이딩
캠핑카를 타고 온 친구
뒷자리 승객의 대화를 엿들으며
아빠 내비게이션
첫 딱지의 현장
엄마, 뒤에 타
우리는 함께 차를 타고

3장 고수는 아니지만

아이의 덕질을 위하여
다시 초보로
6개월 만에 온 연락
차계부를 쓰다
둘은 내 것인데, 하나는 누구의 것인가?
후진은 창문 내리고
울면서 하는 운전
야외 주차의 애환
경계석을 들이받은 첫 사고
일주일을 뚜벅이로 살아 보니
밤 운전은 피하고 싶지만
빨간 스포츠카의 유혹

에필로그 그날의 운전을 복기하며

저자소개

김진경 (지은이)    정보 더보기
장롱면허를 꺼내 운전을 시작한 에피소드로 채널예스 에세이 공모전 대상을 받았다. 도로 위 외로운 섬처럼 고립되기 일쑤지만 굴하지 않고 매일 여기저기 쏘다니고 있다. 운전이 익숙해질 때도 됐으나 여전히 초보 운전자로서의 정체성을 유지하며 사는 중이다. 출판 편집자로 일했으며, 지은 책으로 『마당 있는 집에서 잘 살고 있습니다』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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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운전을 못 한다는 이유로 스스로 움츠러들었던 수많은 날이 떠올랐다. 이 좋은 걸 왜 안 했을까. 늦었다는 생각이 들지만 지금이라도 시작해서 다행이라고 나 자신을 격려했다. 마침내 내 인생에서 가장 큰 콤플렉스가 사라졌다. _<1장_운전은 평생 못 할 줄 알았는데> 중에서


그런데 잠시 후 까만색 카니발 한 대가 빵빵댔다. 내가 또 무얼 잘못했지 싶어서 쳐다보니 운전자가 창문을 내리고 어서 끼라며 손짓했다. 나는 어어, 하다가 꿈틀대며 옆 차선으로 옮겼고 감사의 의미로 비상등을 길~게, 아주 길~~게(느낌상 5분은 켠 것 같다) 켰다. 뒤차는 내가 비상등을 켠 사실을 잊은 게 아닐까 생각했을지도 모른다. _<1장_운전은 평생 못 할 줄 알았는데>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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