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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권, 그 무극의 길

태권, 그 무극의 길

(2022 무예소설문학상 대상 수상작)

이충호 (지은이)
한국소설가협회
15,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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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권, 그 무극의 길
eBook 미리보기

책 정보

· 제목 : 태권, 그 무극의 길 (2022 무예소설문학상 대상 수상작)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한국소설 > 2000년대 이후 한국소설
· ISBN : 9791170320951
· 쪽수 : 288쪽
· 출판일 : 2022-12-23

책 소개

2022년 무예소설문학상 대상 수상작인 이충호 소설가의 장편소설이다. 심사위원들로부터 무武의 정신과 기백을 숭상하고 조명하는 현대소설로 무예의 역사성과 현재성을 적극 반영하고 개척해가는 무예인들의 모습을 실감나게 형상화하고 있다는 평을 받았다.

목차

작가의 말
나 하나의 작은 나무 / 11
운명적 만남 / 22
절권도의 탄생 / 32
대통령의 눈물 / 42
태권 국군 / 52
세계가 놀란 이유 / 61
스승과의 해후 / 71
워싱턴에 부는 바람 / 81
나를 찾아 가는 길 / 91
뿌리 없는 나무는 없다 / 101
그 이름의 심원 / 111
그들이 그리운 것 / 120
전설의 파이터 / 130
적수공권의 개척자들 / 140
코리언 가라테 / 149
카리브해의 푸른 물결 / 160
자연에서 배우라 / 170
군웅할거, 그 신화시대 / 181
아 - 이소룡 / 192
갈등의 배후 / 202
저, 알리입니다 / 212
세기의 무술, 세기의 인물 / 224
여명으로 오는 아침 / 233
우랄산맥을 넘어서 / 244
무도의 게임 / 256
아집과 망상 / 267
길은 영원하다 / 278

저자소개

이충호 (지은이)    정보 더보기
울산광역시 북구 출신으로 대학과 대학원에서 영문학을 전공하고 시와 소설, 수필, 평론이 각각 당선되어 문단에 나왔다. 저서로는 시집 『마라도를 지나며』 『바다, 머나먼 추억의 집』 『미국은 섹시하다』 『구룡포』 시사평론집 『시대와 갈등』 동서양 비교문학서 『장자와 워즈워드』 영어학습서 『영단어 자동연상암기법 1 · 2권』 『한 권으로 끝내는 미국생활영어』 산문집 『시간의 길 위에서』 소설집 『메콩강에 지다』 『기타줄을 매다』 장편소설 『바다로 가는 먼 길』 『이예, 그 불멸의 길』 『제국의 칼』 『우국의 길』 『태권, 그 무극의 길』 등이 있고 한국소설문학상, PEN문학상, 한국해양문학상, 오영수문학상, 이주홍문학상, 서울시인상, 문화관광부장관상, 대한민국예술문화대상(문학부문), 한국문학우수작품상, 22년무예소설문학상 대상, 여수해양문학상, 신무군산문학상, 등대문학상, 울산문학상을 수상하였다. 한국문인협회 울산광역시지회장, 국제펜클럽 한국본부이사 및 울산지역회장, 울산소설가협회장, 한국문학세계화본부 전문위원, 한국예총 울산광역시연합회장 등으로 예술문화 활동을 했으며 울산고등학교 교사, 울산과학대학, 울산대학, 한국폴리텍7대학 초빙교수 및 교수로 영어와 문예 창작론을 가르쳐 왔다. 그밖에 흥사단 세계빈민돕기운동 대표 등으로 사회활동을 했다.
펼치기

책속에서

그날 이준구 사범이 보여 준 태권도 품새의 기본동작과 발차기 기술은 눈을 믿을 수 없을 정도로 현란했다. 벽을 타고 올라 회전을 하고, 공중에서 송판을 격파하는 것은 그들에게 새로운 경험이었다. 즉석에서 10명이 등록을 하고 갔다. 그리고 한 달이 지나자 30여 명이나 되는 사람들이 모였다.
그러던 중 찾아온 한 사람이 있었다. 도장을 개설하고 2개월 뒤였다. 주변의 무술도장에서 새로 들어선 한국인 태권도장에 곱지 않은 시선을 보내고 있다는 말을 듣고 나서였다. 덩치 큰 한 일본인이 유도복을 입고 찾아왔다. 도장 내부를 삥 둘러보고 수련생들이 연습하는 것을 잠시 지켜보더니 다가왔다.
“나는 요지야마까와라고 합니다.”


응용발차기는 기본발차기에서 몸의 이동방향이나 발 딛기와 뛰어차기 유무, 그리고 두발거듭차기 같은 요인들에 의해 여러 가지로 확장되는 것이다. 이준구는 두발 거듭앞차기와 두발 거듭돌려차기, 몸돌려 뛰어 앞돌려차기, 뛰어 360도 회전돌려차기 등을 보여주었다.
이소룡은 호기심어린 눈으로 발차기 하나하나를 지켜보았다. 영춘권이나 가라테와는 전혀 다른 발차기에 그는 매우 놀라워했다. 뒤이어 이준구의 히든카드이자 비장의 기술인의 두발 거듭뛰어 540도회전발차기 시범을 보였다. 공중에서 두 번을 돌아 뒤 후리기를 하는 차기로, 장애물 딛고 공중 뒤돌아 차기와 더불어 가장 난이도가 높은 기술이었다. 이소룡은 경탄하며 자신의 몸을 돌려차는 자세를 따라 해 보기도 했다.


이준구가 청도관에 첫 입문하는 날 이원국 관장은 수련생들이 모인 자리에서 말했다.
“우리의 무술은 본래부터가 평화를 사랑하고, 정의인도를 수호하기 위해 항상 온공, 겸양의 미덕으로써 사람을 대하는 것을 수련의 바탕으로 삼았다. 이것이 곧 우리 무술의 올바른 정신으로, 이는 내가 새로 정립한 모든 동작 형태에 잘 드러나 있다. 기술이란 그 정신을 체득하는 데 필요한 시간적 과정에 지나지 않는 것이다. 모든 기술을 연마하는 것은 올바른 정신을 체득하는 데 있다.”
이원국 관장의 말은 이준구에게 꽤나 어려운 말이었다. 그러나 그 말을 자주 들으면서 뜻을 이해하게 되었다. 수련지도 주무를 맡은 유응준 사범과 손덕성 사범이 수련생들에게 그 말의 뜻을 풀이해 주곤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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