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이미지
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시 > 한국시
· ISBN : 9791170401308
· 쪽수 : 160쪽
책 소개
목차
프롤로그
1부 서로 다른 계절의 두 사람
화가 임동식 / 그냥 소년이다 / 토끼야 놀자 / 실험가 / 수선화에게 인사 / 놓아주자 / 숲속에 / 꽃들아 안녕 / 두 사람 / 그날 / 혼자의 기쁨 / 평화 / 슬픔 / 소년 시대 / 그리운 시절 / 지상에서의 며칠 / 세상이 밝아왔다 / 배반은 없다 / 산전山田 / 유현幽玄 / 청춘 / 우정 1 / 우정 2 / 아버지의 집 / 저녁 강 / 비단강 / 설일雪日
2부 겨울 없이 어찌 봄일 수 있을까
그리움 1 / 그리움 2 / 상사想思 / 비 / 거리감 / 별밤에 / 좋은 날 / 흰 구름 / 안개 / 뒷짐 / 하오의 한 시간 / 응시 / 손님 / 고양이 함께 / 기도 / 조춘早春 / 결코 / 향기에 취해 / 황홀 / 그 또한 별 밭 / 두고 온 나라 / 나무 어른 / 친구 / 안부 / 마음 멀리 / 비의秘意 / 화백과 더불어
에필로그
리뷰
책속에서
제가 떠돌아다닐 세상은 너무나도 / 넓고 거칠었습니다 / 황막한 들판이었고 / 성난 파도 울부짖는 바다였습니다 / 아버지, 저 이제 빈손으로 돌아왔습니다 / 나이 들어 구부정한 허리로 돌아왔습니다 / 그래도 아버지 그 자리에 옛 모습 / 그대로 계셔주시니 좋네요 반갑네요 / 아버지 이제 집 안으로 들어가셔요 / 함께 저녁밥 드실 시간이어요. - 「아버지의 집」 중에서
둘이 함께 나란히 서서 / 나뭇잎 싹트는 소리를 들어요 // 우리가 모르는 곳 어디쯤 / 꽃들이 피고 있을지도 몰라요 // 사람들 알아들을 수 없는 / 깔깔 웃음소리 들릴지 몰라요 - 「거리감」 중에서
뒷짐을 지고 세상을 보면 / 풍경이 잘 보인다 / 길이 환하다 / 오름길도 그다지 / 숨 차지 않다 // (중략) // 무겁게 안고 있던 마음의 / 근심 걱정들 내려놓고 싶어진다 / 문득 세상과도 화해하고 싶어진다 // 용서하지 못할 일들까지 / 용서하고 싶어진다 - 「뒷짐」 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