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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시 > 한국시
· ISBN : 9791170403586
· 쪽수 : 292쪽
· 출판일 : 2025-11-10
책 소개
목차
추천의 말_곽재구(시인) · 나희덕(시인)
이월
February
이월
소원
곡우 무렵
도토리
연두
수선화
벚꽃
고요
Stillness
고요
과도한 소망
들꽃
꽃들 2
꽃들 3
봄밤
봄날 아침
파랑 이는 날
부드러운 시간
그대가 내게 온다면
낙화
현자
운명
철쭉꽃
하직
달팽이
Snail
달팽이
바다
거리에서
산양
모이
비와 하프
너는 꽃이다
수련
애벌레
파도
여우비
그리운 날
사막
산
해변
피
저녁
목동의 별
젖은 낙관
슬픔을 문지르다
To rub away sorrow
슬픔을 문지르다
연화蓮花
장일순
깊은 가을
늦가을
설선당說禪堂
양
밤이 온다
어린 은행나무
고음
저녁
사랑해요
I love you
사랑해요
사과밭 주인
두 손
다리 하나
당신의 동쪽
The East of you
당신의 동쪽
굴참나무
두보초당
사과 한 알
늦가을비
귀뚜라미를 조상함
저녁연기
운동화
군무
겨울 벚나무
겨울 오후
아기 국화
저녁
새벽 세 시
바람이 분다
산다음山茶吟
어떤 꽃
페어 스케이팅
담양 장아찌
상봉
손
Hand
손
노래
저녁 바다
불
쉼표
툇마루
끝
End
끝
전화기를 끈다
계엄이 있던 겨울
작품 해설_ ‘사이’로 향하는 필생의 시?노지영(문학평론가)
시인의 말
저자소개
책속에서
지나온 내 생애도 찬 바람 몰아치는 날 많았는데
그때마다 볼이 빨갛게 언 나를
나는 순간순간 이월로 옮겨다 놓곤 했다
이월이 나를 제 옆에 있게 해주면 위안이 되었다
오늘 아침에도 이월이 슬그머니 옆에 와
내가 바라보는 들판의 푸릇푸릇한 흔적을 함께 보고 있다
―「이월」 중에서
꽃 없는 나무들은 이미 자기 생의 가장 빛나는
연두를 밖으로 불러냈고
연분홍과 어우러져
올해의 가장 아름다운 풍경을 빚어냈어요
(…)
그대 마음에 연둣빛 물이 들면 좋겠어요
―「곡우 무렵」
고운 꽃이
누추한 곳에서 올라온다
척박하다고 투덜대는 꽃은 없다
버려진 곳을
아름다운 곳으로 바꾸며
환하게 웃는
여리고 가난한 꽃
―「들꽃」 중에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