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go
logo
x
바코드검색
BOOKPRICE.co.kr
책, 도서 가격비교 사이트
바코드검색

인기 검색어

실시간 검색어

검색가능 서점

도서목록 제공

정오에서 가장 먼 시간

정오에서 가장 먼 시간

도종환 (지은이)
창비
11,000원

일반도서

검색중
서점 할인가 할인률 배송비 혜택/추가 실질최저가 구매하기
9,900원 -10% 2,500원
550원
11,850원 >
9,900원 -10% 2,500원
카드할인 10%
990원
11,410원 >
yes24 로딩중
교보문고 로딩중
11st 로딩중
영풍문고 로딩중
쿠팡 로딩중
쿠팡로켓 로딩중
G마켓 로딩중
notice_icon 검색 결과 내에 다른 책이 포함되어 있을 수 있습니다.

중고도서

검색중
서점 유형 등록개수 최저가 구매하기
로딩중

eBook

검색중
서점 정가 할인가 마일리지 실질최저가 구매하기
aladin 8,800원 -10% 440원 7,480원 >

책 이미지

정오에서 가장 먼 시간
eBook 미리보기

책 정보

· 제목 : 정오에서 가장 먼 시간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시 > 한국시
· ISBN : 9788936425012
· 쪽수 : 156쪽
· 출판일 : 2024-05-10

책 소개

한국시단을 대표하는 서정시인으로서 2024년 올해 등단 40주년을 맞이한 도종환의 열두번째 시집 『정오에서 가장 먼 시간』이 창비시선 501번으로 출간되었다. 세월호 참사의 아픔을 보듬는 “격렬한 희망”(박성우, 추천사)의 시로 먹먹한 감동을 선사한 『사월 바다』(창비 2016) 이후 8년 만에 펴내는 뜻깊은 시집이다.

목차

제1부
깊은 밤
쉬는 날
정오에서 가장 먼 시간
흐린 날
바깥
쌍무지개
노을
낙조(落照) 1
낙조 2
동행

고요
사의재(四宜齋)
소금
사흘 뒤
그의 시
풀잎의 기도
초저녁별

제2부
예감
구월 태풍
공소(公所)
늦게 핀 꽃도 아름답다
가을 산길
가을 강
가을 나무
고마운 일 2
숲을 떠나온 지 오래되었다
결실
매화나무
촛불 네개
대림(待臨)
법고
백색 감옥
이단
가난한 절
밤바람
사랑

제3부
새해
콩떡
로잔
속유(俗儒)
심고(心告)
오후
폭설
입동
겨울나무
철쭉꽃
이른 봄
초봄
편지
고마운 일 1
어떤 꽃나무
꽃나무
라일락
좋은 나무

제4부
사림(士林)
출항
도시 장미

충돌
무너진 신전
그때
연꽃
뜨거운 고독
칠월
성탄의 밤
겨울 산
새집
차를 기다리는 시간
처서
전세
적요
전야

해설|진은영
시인의 말

저자소개

도종환 (지은이)    정보 더보기
1954년 충북 청주에서 태어나, 충북대 사범대 국어교육과를 졸업했습니다. 충남대에서 박사학위를 받았습니다. 신석정문학상, 정지용문학상, 윤동주상 문학부문 대상, 백석문학상 등을 수상했고, 2006년 세상을 밝게 만든 100인에 선정되기도 했습니다. 자연을 인간처럼 이해하고, 인간을 자연처럼 이해하는 시인으로 알려진 그의 시와 산문에서 자연과 인간에 대한 깊고 맑은 통찰의 눈을 바라볼 수 있습니다. 시집으로 《접시꽃 당신》, 《흔들리며 피는 꽃》, 《해인으로 가는 길》, 《세시에서 다섯시 사이》, 《정오에서 가장 먼 시간》 등이 있으며, 산문집으로 《사람은 누구나 꽃이다》, 《그대 언제 이 숲에 오시렵니까》, 《너 없이 어찌 내게 향기 있으랴》 등이 있습니다. 동시집 《누가 더 놀랐을까》, 동화 《나무야, 안녕》, 그림책 《도종환 시인의 자장가》, 《병아리 싸움》 등을 냈습니다.
펼치기
도종환의 다른 책 >

책속에서

지금은 정오에서 가장 먼 시간
사방이 바닷속 같은 어둠입니다
우리 안의 깊은 곳도
환한 시간이 불빛처럼 내려올 때 있고
해 뜨는 쪽과 멀어져 그늘질 때 있고
캄캄해져 사물을 분별하지 못할 때 있습니다
그 모두가 내 안의 늪으로 흘러와 고입니다
서로를 부족한 그대로 인정하게 하소서
타인이 지옥이지 않게 하소서
곳곳이 전쟁터이오니
당신 손으로 이 내전을 종식하여주소서
사람들이 고요한 밤의
깊은 흑요석 같은 시간을 만나게 하여주소서
내 안의 어두운 나를 차분히 응시하게 하여주소서
―「정오에서 가장 먼 시간」 부분


날이 흐리다
날이 흐려도 녹색 잎들은
흐린 허공을 향해 몸을 세운다
모멸을 모멸로 갚지 말자
치욕을 치욕으로 갚지 말자
지난해 늦가을 마디마디를 절단당한
가로수 잘린 팔뚝마다
천개의 손과 천개의 눈을 가진 연둣빛 잎들이
솟아나고 있다
고통을 고통으로 되돌려주려 하지 말자
극단을 극단으로 되돌려주려 하지 말자
여전히 푸르게 다시 살아가는 것
그것이 가장 큰 복수다
―「흐린 날」 전문


도시 하늘에 별이 지워지고 있는 걸
내가 눈여겨보지 않으면

먼지 속에서 내 영혼이 지워지고 있는 걸
별들도 눈여겨보지 않으리라
―「별」 전문


이 포스팅은 쿠팡 파트너스 활동의 일환으로,
이에 따른 일정액의 수수료를 제공받습니다.
이 포스팅은 제휴마케팅이 포함된 광고로 커미션을 지급 받습니다.
도서 DB 제공 : 알라딘 서점(www.aladin.co.kr)
최근 본 책
978893641386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