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고보의 편지

흔히 야고보서 하면 먼저 믿음과 행함에 대한 신학적 논쟁을 떠올린다. 하지만 사실 야고보서는 교리적 논쟁보다는 존재의 변화와 삶의 형성에 더 관심을 두고 있다. 그렇다면 우리는 야고보서를 오해한 것이 아닐까?

“신학적 사유의 단단함과 목양적 깊이가 잘 조화된
모든 그리스도인을 위한 책이다!”
― 저자의 야고보서 사역(私譯) 전문 및 ‘나눔 질문’ 수록
― 김형국, 송태근, 채영삼 추천

“이 책은 1세기 디아스포라 공동체에게
들려주신 하나님의 선교 이야기이자,
세상 한복판으로 보냄 받은 우리를 위한 이야기다!”

온전함, 지혜, 그리고 한 이야기

흔히 야고보서 하면 먼저 믿음과 행함에 대한 신학적 논쟁을 떠올린다. 하지만 사실 야고보서는 교리적 논쟁보다는 존재의 변화와 삶의 형성에 더 관심을 두고 있다. 그렇다면 우리는 야고보서를 오해한 것이 아닐까? 야고보서를 놓고 논쟁을 일삼는 동안, 그 속에 담긴 단순하고 실제적이면서도 풍성한 메시지와 함께 그것이 일으킬 변화의 가능성마저 놓쳐 버린 것은 아닐까?

우리는 야고보서를 로마 제국 안에서 위태롭게 신앙의 여정을 이어 가는 디아스포라 그리스도인 공동체에게 보내진 편지라는 배경을 전제하고 읽어야 한다. 야고보서는 예수를 주와 그리스도로 고백하는 증인 공동체의 삶과 제국의 욕망 사이의 영적 긴장 가운데서 그리스도인의 온전한 믿음, 온전한 삶이 무엇인지를 끊임없이 질문하고 도전한다.

저자의 말대로 야고보서는 ‘온전함’에 관한 책이다. 소유할 만큼 소유하고 성취할 만큼 성취해도 사람들은 여전히 무언가 부족함을 느낀다. 그리스도인이라고 다를까? 우리가 무언가를 놓치고 있다고 느낄 때, 그때 만나는 단어가 온전함이다. 우리는 온전함을 갈망한다. 온전한 믿음, 온전한 인격, 온전한 관계, 온전한 삶을 꿈꾼다. 그리고 온전한 세상을 꿈꾼다. 온전함은 무엇이고, 그곳에 이르는 길은 무엇일까? 이것이 야고보서의 핵심 질문이다.

그 온전함에 이르도록 야고보가 독자들에게 제시하는 길잡이가 있는데 그것은 바로 ‘지혜’다. 야고보는 현재를 가리켜 믿음뿐만 아니라 지혜가 간절히 요구되는 시대라고 외치면서 세상 속에서 살아가는 성도들에게 필요한 지혜를 제시하는 한편, 지혜의 근원이 되는 ‘한 이야기’로 독자들을 초대한다. 그것은 열방을 향한 하나님의 선교 이야기다. 온전함, 지혜, 그리고 한 이야기. 이것이 이 책 야고보서의 문을 여는 세 가지 열쇠다.

특징
- 탁월한 바울 신학자, 정성국 교수의 야고보서 해설서
- ‘구원을 얻는 믿음’을 넘어 ‘온전한 존재와 삶에 이르게 하는 지혜’로 안내한다.
- 저자의 야고보서 사역(私譯) 전문 및 ‘나눔 질문’ 수록

독자 대상
- 기독교 진리를 보다 깊이 이해하기 원하는 모든 그리스도인
- 야고보서와 바울서신을 공부하기 원하는 그리스도인
- 말씀을 전하고 가르치는 목회자, 신학생, 간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