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느긋하게 걸어라

느긋하게 걸어라

(산티아고 순례길에서 배운 25가지 인생 교훈)

조이스 럽 (지은이), 윤종석 (옮긴이)
복있는사람
16,8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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느긋하게 걸어라
eBook 미리보기

책 정보

· 제목 : 느긋하게 걸어라 (산티아고 순례길에서 배운 25가지 인생 교훈)
· 분류 : 국내도서 > 종교/역학 > 기독교(개신교) > 기독교(개신교) 신앙생활 > 신앙생활일반
· ISBN : 9791170833277
· 쪽수 : 320쪽
· 출판일 : 2026-03-17

책 소개

조이스 럽 수녀가 예순의 나이에 오랜 친구이자 은퇴한 신부인 톰 페퍼와 함께 37일간 800킬로미터의 산티아고 순례길을 걸으며 건져 올린 인생 교훈을 25가지 주제로 담아낸 책이다.

목차

순례 일정
순례자의 기도
여정을 시작하며

1. 역사의 정기를 받으라
2. 순례자가 되라
3. 준비하고 떠나라
4. 느긋하게 걸어라
5. 내려놓으라
6. 삶이 위대한 모험임을 잊지 말라
7. 현재를 살라
8. 몸에 귀를 기울이라
9. 모르는 사람들의 친절을 받아들이라
10. 역경에 굴하지 말라
11. 아름다움을 끌어안으라
12. 노숙자의 처지를 경험하라
13. 부정을 긍정으로 바꾸라
14. 기도의 네트워크를 유지하라
15. 예고 없이 찾아오는 천사를 기대하라
16. 실망을 그냥 두지 말라
17. 고독을 음미하라
18. 유머 감각을 놓치지 말라
19. 길동무 하나님을 신뢰하라
20. 약함을 통해 겸손을 배우라
21. 현재의 우정을 향유하라
22. 짐을 가볍게 하라
23. 함께 가는 길동무와 보조를 맞추라
24. 인류의 웅성거림 속으로 들어가라
25. 멈추어 되돌아보라

카미노 이후
노래
감사의 말

순례 및 산티아고 관련 자료

저자소개

조이스 럽 (지은이)    정보 더보기
영적 성장에 관한 탁월한 글로 독자들의 마음을 사로잡는 작가 조이스 럽은 세르비트 수도회 소속의 수녀다. 그녀는 북미 전역은 물론 유럽과 아시아, 아프라카, 호주에서 각종 피정 및 수련회를 인도해 온 저명한 강사이자 저술가이기도 하다. 하나님과의 깊은 친밀감으로 이끄는 영성 깊은 그녀의 글과 강연은 개신교와 가톨릭 양쪽 모두에 선한 영향을 주고 있다. 그 밖의 저서로는 『나와 함께 춤을 추겠니?』(복 있는 사람), 『갓 구운 빵』(바오로딸), 『내 인생의 잔』(한국기독교연구소)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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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종석 (옮긴이)    정보 더보기
서강대학교 영어영문학과를 졸업했으며, 미국 Golden Gate Baptist Theological Seminary에서 교육학(MA)을, Trinity Evangelical Divinity School에서 상담학(MA)을 공부했다. 『예수님처럼』『하나님의 모략』『메시지』(복 있는 사람), 『하나님의 임재 연습』(두란노) 등 다수의 책을 번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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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스페인으로 떠나오기 전에도 나는 두 달 가까이 자리를 비우기 전에 모든 일을 해놓고 가려고 몇 달 동안 늘 기진맥진한 상태였다. 사무실에서 한 가지 일을 마치면 열 가지 일이 더 튀어나와 나를 가만히 두지 않았다. 새삼스러울 것은 없었다. 내가 아는 다른 많은 사람들처럼 나 또한 거의 매일 그렇게 쫓기며 살아왔다. 내 동료들과 친구들도 모두 똑같이 바쁘게 살았고 그래서 나는 바쁘게 쫓기는 삶을 정상으로 받아들였다. 책임감 있고 성실하게 성공적인 삶을 살려면 그래야 되는 줄 알았다.
몸도 영혼도 건강한 카미노에는 그런 생활방식이 통하지 않는다. 장소를 떠나서, 참으로 건강한 삶에도 통하지 않는다. 그런 삶은 불안과 염려와 불만을 낳는다. 내적으로나 외적으로나 느긋하게 걷지 않는 한 평화를 얻을 수 없음을 나는 순례자로 사는 동안에 깨달았다. 늘 목적지 도달과 일의 성취에만 매달려 빨리빨리 서둘러야 한다는 나의 부담감이 어디서 왔는지 이제 나는 정리해야만 했다. 종교적·사회적 기대 때문이었을까? 아니면 업무의 압박감이나 나 자신의 타고난 책임감 때문이었을까? 여러 날 카미노를 걸은 후에 나는 그 모두가 종합된 결과라는 결론에 도달했다. 나의 태도와 행동에서 그것만은 정말 바꾸고 싶었다. 나는 안에서부터 속도를 늦추어야 했고, 스스로 되뇌는 성취와 책임에 대한 메시지를 바꾸어야 했다. 카미노를 느긋하게 걷는 걸음은 그러한 태도 조정에 강력한 촉매제가 되었다.
_ ‘4. 느긋하게 걸어라’


현재에 주목하지 않을 때 우리는 인생 여정의 방향을 놓치게 된다. 일이 우리의 희망이나 계획대로 풀리지 않을 때 우리는 과거나 미래 속에 쉽사리 길을 잃는다. 화살표와 가리비껍질 표시는 우리의 일상생활 가운데 길러야 하는 습관과 훈련의 상징이다. 그런 습관과 훈련이 우리를 끊임없이 현재로 돌아오게 해준다. 과거사에 매달리거나 불안스레 미래를 내다보고 있으면 마음의 평화만 줄어들 뿐이다. 인생길의 에너지는 길 가는 중에 벌어지는 일에서 솟아난다. 바로 그 자리에 우리의 인생 교훈이 있다. 인생의 교훈은 우리가 남겨두고 온 것에 있지도 않고 장차 얻어야 할 것에 있지도 않다.
카미노 일정이 지속되면서 우리는 계속해서 현재 속에 살 필요성을 서로에게 환기시켜 주었다. 한 사람이 궤도를 벗어나는 것이 보이면 다른 사람이 부드럽게 상대방을 본 궤도로 돌아오게 해주었다. 우리는 또 각자 자신의 방법으로 그것을 연습했다. 내 경우에는 주변생활과 자연에 일부러 관심을 기울임으로써 끊임없이 현재로 돌아올 수 있었다. 톰의 실천 방법은 자신에게 짤막한 메시지를 자꾸 들려주는 것이었다. 근심이 되거나 불안해질 때마다 “나는 미래에 있지 않고 현재 속에 있다”고 말하는 습관을 기르려 한다고 그는 내게 말했다.
_ ‘7. 현재를 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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