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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과학 > 기초과학/교양과학
· ISBN : 9791170871170
· 쪽수 : 488쪽
책 소개
목차
프롤로그
1장. 음핵 | 프로이트는 틀렸다
2장. 몸 내부의 음핵 | 화성의 표면보다도 연구가 덜 된 곳
3장. 질 | 보려고 하지 않으면 볼 수 없다
4장. 질 미생물군 | 사소한 여자들 문제가 아니다
5장. 난자 | 여성의 역할을 무시하면 제대로 이해할 수 없다
6장. 난소 | 지도를 처음부터 다시 그리다
7장. 자궁 | 여자의 말을 믿지 않는 의사들
8장. 신생 질 | 우리는 모두 여자인 동시에 남자다
에필로그
감사의 말
본문의 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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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책속에서
나는 과학자들을 취재하면서 ‘너무 당연한 모든 주제’를 과학적으로 연구하기까지 왜 이렇게 오래 걸렸냐는 질문을 가장 많이 던졌다. 가령 여성 생식기의 건강한 생태계를 좌우하는 요소나 월경 주기가 진행되는 방식, 성감대라 불리는 것의 정체도 그렇다. 이 질문에 돌아온 대답들의 요지는 ‘보려고 하지 않으면 볼 수 없다’, 또는 ‘보고 싶은 것만 보인다’였다. 그래서 이 책은 여러모로 기존과는 다른 시각으로 보는 법을 이야기하려고 한다.
_〈프롤로그〉에서
과학은 과학자들이 하는 일이다. … 그러나 인간의 눈에는 한계가 있다. 인류 역사에서 과학자는 대부분 서양의 백인 남성이었다. 이들이 활동한 각 시대의 태도와 정치는 과학자들의 일에 영향을 주었고, 그들이 생산한 지식은 다시 그 시대의 정치를 강화하고 영속시켰다. 이렇게 탄생한 과학적인 지식은 어떤 사람들을 침묵하게 만드는 수단이 되었고, 어떤 사람들에게는 특권을 부여했다. 가치 있는 몸과 가치 없는 몸을 정하는 기준이 되기도 했다. … 그 시기의 남성들이 여성을 보는 눈에는 생식 기능이라는 렌즈가 끼워진 경우가 많았다. 여성은 걸어 다니는 자궁, 아이 낳는 기계, 성적으로 남성과는 다른 존재로 여겨졌다.
_〈프롤로그〉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