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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남쪽

제주 남쪽

문신희 (지은이)
21세기북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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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남쪽
eBook 미리보기

책 정보

· 제목 : 제주 남쪽 
· 분류 : 국내도서 > 역사 > 한국사 일반
· ISBN : 9791171178605
· 쪽수 : 372쪽
· 출판일 : 2024-10-24

책 소개

우리나라 사람 치고 제주도를 한 번도 가보지 않은 사람은 드물 것이다. 누군가에게는 고향보다 더 그리운 곳일 수도 있다. 그 제주도 남쪽의 서귀포. 한라산을 배경으로 펼쳐진 이 아름다운 지역은 그저 한 번의 여행으로는 온전히 이해할 수 없는, 깊이와 이야기가 담겨 있는 곳이다.

목차

제주 남쪽 지도
시작하며
제주 남쪽의 짧은 역사

01 한라산 -섬, 그 자체로의 산
02 백록담 -지극한 경이로움이 머무는 곳
03 영곡 -한라산의 신령함이 시작되는 곳, 영실계곡
04 성판악(성널오름) -백록담으로 가는 길목을 지키는 동부 오름의 맹주
구상나무(香香木, Abies Koreana)
05 산벌른내 -UNESCO 생물권보전지역의 핵심구역인 유일의 하천
서귀포의 하천
06 일호광장 -제주의 모든 길이 지나는 일호광장
07 서귀포항 방파제 -서귀포의 작은 역사, 서귀포항 방파제
08 외돌개 -폭풍의 언덕, 선녀탕, 황우지 해안 그리고 외돌개
09 매일올레시장 -맛집 성지, 대한민국 대표 전통시장
10 동명백화점 -서귀포 유일의 백화점!
11 솜반천 -천지연의 원류, 추억의 냇가
12 천제연계곡 -중문 사람들의 혼이 담긴 천제의 연못
중문의 현인들
13 법환 최영로 -역사를 알면 아름다움이 더해지는 해안
14 보목리(볼래리) -숲섬 노을 바라보며, 자리물회에 소주
15 이중섭거리 -서귀포 문화의 중심거리
16 정방폭포 -바다로 직접 떨어지는 유일한 폭포
17 강정마을 -물의 마을, 눈물의 마을, 하나의 강정
18 고근산 -용맥(龍脈) 흐르는 신시가지의 주산(主山)
19 하논 -역사의 광풍이 휩쓸고 간 한반도 최대 분화구
제주와 천주교
20 감귤박물관 -제주 감귤의 모든 것
21 오석학교 -시민의 숨결과 손때로 이루어진 학교
참고 자료
제주 남쪽 연표

저자소개

문신희 (지은이)    정보 더보기
여행 작가이다. 서귀포에서 태어나 대부분 제주에서 산 진짜 ‘현지인’이다. 여행지 정보는 물론이고 15년 넘게 직장 생활을 하며 얻은 ‘맛집’과 ‘술집’ 정보는 제주도 안팎에서 인정해 준다. 공기업, 대기업, 스타트업에서 직장 생활을 했다. 여행서 〈특별하게 제주〉와 〈제주 미식 여행〉, 〈제주 카페 여행〉을 공동 집필했으며, 동생 문신기 작가와 함께 〈제주 오름 걷기 여행〉을 출간했다. 2024년엔 서귀포와 그곳 사람들의 삶, 역사, 그리고 자연의 이야기를 담은 인문서 <제주 남쪽>을 출간했다.
펼치기

책속에서



한라산 등반코스 중에 가장 뛰어난 경관을 자랑하는 곳이 영실 탐방로다. 영실 탐방로는 존자암지로 갈 수 있는 영실 탐방로 입구(주차장)에서 시작해 오백 장군(오백나한)이라 불리는 병풍바위(1,300~1,550m)를 거쳐 한라산 정상이 보이는 아름다운 ‘선작지왓’을 지나 윗세오름(1,700m)으로 이어진다. 윗세오름에서 어리목 탐방로와 합류하며, 여기서 다시 한라산 남벽 절벽 바로 밑 지점인 남벽 분기점(1,600m)까지 갈 수 있다. 남벽 분기점은 돈내코 탐방로와 이어진다. 총길이 편도 5.8km이며, 영실 휴게소에서 남벽 분기점까지 2시간 반 정도 소요된다.
이 중에서도 가장 아름다운 경관을 뽑으라면 단연코 선작지왓이다. 가파른 경사의 영실계곡의 영험함을 경험하고 나면 바로 완만한 경사의 긴 등반로가 나타나는데 이곳을 선작지왓이라 한다. ‘선’은 설익었다는 뜻이며, ‘작지왓’은 자갈밭을 뜻하는 제주어다. 이곳은 넓은 초원지대에 온갖 꽃들로 뒤덮여 산상 화원을 방불케 하고, 한라산의 서쪽 어깨 끝에서부터 시작해 남벽 밑의 방애오름까지 이어지는 드넓은 공간을 차지한다. 방애오름의 경우 봄철 오름 전체가 온통 분홍으로 덮일 정도로 아름다운 공간이다.

- 「03 영곡」 중에서


성판악은 표고 1,215m, 비고가 제일 낮은 쪽이 200m이며 한라산 동쪽에서 가장 규모가 큰 오름으로 크기만큼이나 높고 가파르며, 사방에 크고 작은 골짜기들이 패어 있는 험준한 산
이며, 서귀포시(남원읍 신례리)와 제주시(조천읍)의 경계 역할을 한다. 제주 동남쪽에서는 그만큼 눈에 띈다.
국립민속박물관이 소장하고 있는 〈제주십경도〉의 ‘서귀소’나 개인이 소장하고 있는 〈제주십이경도〉의 ‘서귀진’ 그림을 보면 성판악이 두드러지게 묘사되어 있다. 두 그림 모두 그림 상단 중앙에 한라산 백록담 주봉이 중심을 잡고 좌측에 영실기암과 우측에는 성판악(城板岳)을 그려 넣었다. 특히 성판악은 두 그림 모두에서 한라산 다음으로 크고 웅장하게 묘사되어 있다. 수많은 제주 남쪽의 오름 중에 유독 성판악을 크고 웅대하게 그린 이유가 있었을까? 곰곰이 생각해 보면 성판악은 다른 오름들과 다르게 어떤 특별한 의미를 지니고 있었는지도 모를 일이다.
성판악이 주인인 그림이 하나 더 있다. 보물 제652호로 지정되어 있고, 국보 지정이 추진 중인 〈탐라순력도〉가 그것이다. 이 그림은 조선시대 제주목사를 지낸 이형상(李衡祥, 1653~1733)이 화공 김남길(金南吉)에게 자신의 재임 기간에 순력(巡歷, 조선시대에 관찰사가 자기 관할 내의 각 고을 민정을 시찰하던 일)과 각종 행사를 그림으로 기록해서 남기도록 한 화첩이다.

- 「04. 성판악(성널오름)」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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