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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건강/취미 > 건강정보 > 건강에세이/건강정보
· ISBN : 9791171257768
· 쪽수 : 512쪽
· 출판일 : 2025-01-10
책 소개
생명이 있는 곳에는 반드시 호르몬이 있다!
호르몬은 한 사람의 평생을 좌우한다. 탄생, 세상의 찬란한 빛을 받으며 인생의 시작을 맞이한 아기는 성장호르몬과 성호르몬의 힘으로 자라서 사춘기를 맞이하고 어른이 되어간다. 사회인이 되어 사랑을 하고 결혼, 임신, 출산 등을 경험하며 인생의 치열하고 뜨거운 여름을 보내게 만드는 것도 다 호르몬 덕분이다. 20~30대에는 감정, 자극, 성취, 도전 등과 밀접한 여러 호르몬이 우리 몸 안에서 합주를 한다. 건강하게 나이 들어 갈 의무가 있는 40~50대에는 주로 스트레스, 식욕, 비만과 관련된 호르몬의 역할이 중요해진다. 행복한 노후 생활이 핵심인 60~80대에는 모든 호르몬이 노화와 더불어 고갈되어 가기 때문에 개인이 겪는 증상에 따라 적절한 호르몬을 보충해 주어야 한다.
체온, 식욕, 성욕, 수면을 조절하는 생체 시계의 역할은 물론 성장, 기초 신진대사, 단백질합성, 지방분해, 활성산소 제거와 면역력, 임신, 출산, 수유, 스트레스 대처, 감정 조절까지 인체가 스스로 해야 하는 모든 일들을 하는 것, 그게 바로 호르몬이다. 그뿐만 아니라 호르몬은 우리의 건강 상태, 심리상태와 더불어 기분, 성격 그리고 사랑하는 방식까지 결정짓는다. 이 책에서 호르몬의 첫 시작을 여는 건 멜라토닌, 닫는 것도 멜라토닌이다. 멜라토닌은 ‘수면 호르몬’이다. 우리 몸이 아침에 일어나고 밤에 자도록 설계된 이유, 해가 뜨고 지는 지구의 자전 주기에 맞춰 수면 사이클이 생기는 이유가 바로 멜라토닌 때문이다. 그러나 저자는 ‘수면 호르몬’이라는 용어는 멜라토닌의 기능을 너무 단순화한다는 영리한 견해를 밝힌다. 멜라토닌의 역할은 단순히 잠을 자게 만드는 것에서 끝나지 않기 때문이다. 멜라토닌은 활성산소를 제거하는 강력한 항산화 호르몬이다. 활성산소는 DNA를 공격하는 데, DNA가 손상되면 노화가 찾아온다. 멜라토닌이 활성산소를 깨끗이 청소하면 할수록 암과 같은 무서운 질병을 막고 보다 오랫동안 젊음과 아름다움을 유지할 수 있다. 그렇다면 사람의 성격과 성향을 만들고 사랑하는 방식을 결정짓는 호르몬들은 무엇일까? 도파민, 세로토닌, 테스토스테론, 에스트로겐, 이 4가지 호르몬이 바로 그 주인공들이다. 호르몬은 이처럼 중요하고도 경이로운 존재다.
“인류가 호르몬을 발견하고 그 의미를 이해하게 된 건 고작 100년 정도다. 하지만 호르몬은 인류가 탄생한 500만 년 전부터 존재했고 인류 이전 원시 동물과 원시 식물에도 존재했다. 생명이 있는 곳에는 반드시 호르몬이 있었다. 식물이 빛과 중력에 반응하고 스스로 해충에 저항할 수 있는 이유, 곤충이 유충에서 번데기를 거쳐 성충으로 변태하는 이유, 개미가 계급사회를 이루고 집단적으로 일사불란하게 움직이는 이유, 고양이는 사람을 피하고 개는 사람을 따르는 이유, 모두 호르몬 때문이다.” 호르몬에는 식물, 동물, 사람 나아가 세상을 깊이 이해할 수 있는 열쇠가 있다.
대한민국 최고의 ‘호르몬 명의’,
삶의 질은 물론 운명까지도 바꿀
가공할 힘을 지닌 호르몬에 대해 말하다
이 책은 사람의 생애 주기를 크게 발달(0~10대), 성숙(20~30대), 웰에이징(40~50대), 재도약(60~80대)으로 나눠 각 시기마다 가장 부지런하게 일하는 호르몬을 세세하게 이야기한다. 먼저 주요 호르몬을 소개하고 해당 호르몬들이 담당하는 핵심적인 역할을 설명하고 있다. 그 후 해당 호르몬이 과다하거나 부족할 때 발생할 수 있는 문제점과 질병에 대해 알리고 이를 해결하기 위해 어떻게 해야 하는지, 구체적인 방법을 알려준다. 그뿐만 아니라 해당 호르몬과 관련한 지식과 상식을 결합한 내용, 일상생활에서 실천하고 활용할 수 있는 조언도 들려준다. 예를 들어 멜라토닌을 이야기할 때는 이상적인 취침 시간과 잠이 최고의 안티에이징 비결인 이유, 피치 못하게 야간 근무와 교대 근무를 하는 사람들을 위해 조언한다. 식욕 억제 호르몬으로도 알려진 세로토닌을 설명할 때는 다이어트의 근본 원리, 우리가 스트레스를 받으면 배가 아픈 이유를 알려준다. 도파민을 말할 때는 사랑에 빠질 때 도파민이 하는 일, 열정적 사랑에서 안정적 사랑으로 가는 데 도파민이 기여하는 역할 등 흥미롭고도 신비한 이야기들을 전한다.
이 책의 저자인 안철우 교수는 대한민국 내분비학의 권위자이자 최고의 ‘호르몬 명의’다. 강남세브란스병원 내분비·당뇨병센터를 이끌고 있는 그는 연세대학교 의과대학 교육 분야 우수업적교수상 등을 받았고 KBS <생로병사의 비밀>, EBS <명의> 등 의학 관련으로 명성이 자자한 프로그램에 출연했다. 그는 이미 여러 권의 호르몬 책을 냈지만 호르몬에 대해 충분히 깊게 얘기하지 못했다는 갈증이 있었다고 한다. 이 책은 그의 그러한 갈증 끝에 집필된 시원한 단비 같은 책이다. 호르몬에 대한 학자로서의 지식을 아낌없이 풀어 넣었고 호르몬이 생애 전 주기에 걸쳐 어떻게 작용하는지 전문적으로 파고드는 백과사전이자 유익하고도 재미있는 이야기까지 들려주는 친구 같은 도서이기도 하다.
저자는 이 책에서 호르몬과 밀접한 질병이 왔을 때 서야 부랴부랴 관리하면 너무 늦는다는 것을 알리고 건강할 때부터 호르몬 관리가 필요하다는 사실을 강조한다. 호르몬은 육체의 문제만이 아니라 육체와 정신 모두의 문제라는 사실을 알리며 호르몬 불균형이 어떤 질병을 초래하는지 하나하나 밝힌다. 유난히 무기력하고 우울증에 시달리는 사람은 테스토스테론 수치가 낮고, 불안을 자주 느끼고 초조해하는 사람은 세로토닌과 멜라토닌 수치가 낮다. 고혈압에 당뇨병을 앓으면서 계속 살이 찌고 컨디션이 좋지 않은 사람은 성장호르몬 수치가 낮거나 스트레스 호르몬인 코르티솔의 수치가 높다. 대부분의 사람은 호르몬에 관심이 없이 살다가 몸과 마음에 문제가 생기면 그때 서야 부랴부랴 호르몬 관리의 중요성을 깨닫는다. 하지만 호르몬은 건강할 때부터 관리해야 하며 이왕이면 한 살이라도 더 어릴 때부터 시작하는 것이 좋다.
이 책은 식습관, 운동과 같은 건강관리, 의학적 치료법은 물론 일상생활에서 노력해야 할 호르몬 관리 방법을 명명백백하게 담고 있어서 이 책 한 권을 읽는 것만으로 호르몬과 건강 나아가 오래오래 행복하게 사는 비결까지 얻을 수 있다. 무엇보다도 생활 습관만 잘 관리해도 호르몬 균형을 성공적으로 유지할 수 있다는 핵심을 선물처럼 전한다. 열심히 일하면서 잘 먹고 잘 쉬고, 많이 웃고 많이 사랑하며 사는 것이 호르몬을 잘 관리하는 법이다. 그래서 호르몬을 잘 관리하는 것이야말로 인생을 잘 관리하는 것이다. 우리가 태어난 순간부터 눈을 감는 순간까지 쉬지 않고 부지런히 일하는 호르몬, 종에서 종으로 전달된 호르몬, 생명체가 존재하는 한 반드시 살아남아 그것을 지배할 호르몬, 그래서 호르몬은 불멸이다. 불멸의 호르몬을 제대로 이해하고 지혜롭게 관리한다면 우리는 평생 사는 동안만이라도 ‘불멸의 주인’이 될 것이다. 더욱 놀라운 사실은 이와 함께 건강과 행복까지 따라온다는 것이다. 그리고 그 역할을 감당하는 데 이 책이 황금열쇠가 될 것이다.
목차
들어가며 호르몬은 왜 불멸인가?
책을 읽기 전 꼭 알아야 할 호르몬 기본 지식
1부 생명의 기원 건강과 젊음은 호르몬으로 결정된다
1장 멜라토닌
2부 성장(0~10대) 올바른 성장이 삶을 좌우한다
1장 테스토스테론
2장 에스트로겐
3장 성장 호르몬
4장 가바, 감마-아미노부티르산
3부 성숙(20~30대) 울고 웃고 사랑하라
1장 도파민
2장 옥시토신
3장 세로토닌
4장 노르에피네프린 & 에피네프린
4부 웰에이징(40~50대) 내 몸의 미래를 대비하라
1장 코르티솔
2장 갑상선 호르몬
3장 인슐린
5부 재도약(60~80대) 호르몬의 회귀를 통한 건강한 노년
1장 다시, 성장 호르몬
2장 다시, 성호르몬
3장 마이오카인
4장 멜라토닌
맺으며 호르몬 관리가 인생 관리다!
저자소개
리뷰
책속에서
호르몬은 생활 습관을 통해 얼마든지 관리가 가능하다. 예를 들어, 일찍 일어나서 햇볕을 쬐고 밤에 잠을 잘 자는 규칙적인 생활을 하는 것만으로도 호르몬 균형이 건강하게 유지된다. 나이가 들수록 운동을 해서 근육을 늘리고 뱃살이 붙지 않게 관리하는 것으로도 성장호르몬과 성호르몬 감소를 막을 수 있다. 호르몬 분비에 도움이 되는 음식을 챙겨 먹고 가족, 주변 사람들과 즐거운 시간을 보내는 것으로도 호르몬 균형은 더 오래 유지된다. 한 마디로 열심히 일하면서 잘 먹고 잘 쉬고, 많이 웃고 많이 사랑하며 사는 것이 호르몬을 잘 관리하는 법이다.
「들어가며 ‘호르몬은 왜 불멸인가?’」
결국 건강과 젊음, 안티에이징의 비법은 잠으로 귀결된다. 잠을 충분히 깊게 잘 자야 멜라토닌도 성장호르몬도 충분히 분비되고 피로, 스트레스를 잘 회복하고 하루를 활기 있게 보낼 수 있다. 우리나라에 “잠이 보약이다”라는 말이 있듯이 서양에는 “Sleep is the best medicine”, “잠이 최고의 약이다”라는 말이 있다. 아일랜드 속담 중에는 “웃음과 긴 잠은 의학서에 적혀 있는 최고의 치료제”라는 말도 있다고 한다.
「1부 생명의 기원 ‘건강과 젊음은 호르몬으로 결정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