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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코미조 세이시 (지은이), 정명원 (옮긴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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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주로
eBook 미리보기

책 정보

· 제목 : 신주로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추리/미스터리소설 > 일본 추리/미스터리소설
· ISBN : 9791171258284
· 쪽수 : 340쪽
· 출판일 : 2025-06-05

책 소개

에도가와 란포와 함께 전후 일본 추리소설의 토대를 쌓은 거장 ‘요코미조 세이시’. ‘긴다이치 고스케’ 이전에 요코미조 세이시가 탄생시킨 또 하나의 명탐정,‘유리 린타로. 그의 활약상을 그린 첫 번째 장편 《신주로》 국내 초역 작품이다.

목차

신주로
프롤로그 … 9
제1장 세례 요한의 머리 … 15
제2장 무지개와 여인 … 29
제3장 창고 속 … 43
제4장 피와 숯 … 59
제5장 신기루의 심연 … 73
제6장 칠흑 같은 어둠 … 91
제7장 신주로 일기 … 105
제8장 아름다운 두 마리 야수 … 123
제9장 가을의 이별 … 137
제10장 뉴스영화 … 153
제11장 악몽 제2막 … 169
제12장 눈 오는 밤의 추적 … 185
제13장 버드나무 아래 … 199
제14장 제3의 참극 … 215
제15장 어두운 밤길을 걷다 … 231
제16장 동굴에서 … 251
제17장 고백 … 271

공작 병풍
전장에서 온 편지 … 285
공작 여인 … 293
고양이 눈을 한 남자 … 300
150년 전의 연애편지 … 308
병풍의 기적 … 319

작품 해설 … 333

저자소개

요코미조 세이시 (지은이)    정보 더보기
1902년 일본 고베에서 태어났다. 오사카약학전문학교를 졸업하고 약국에서 일하면서 틈틈이 작품을 투고하다가 1926년 일본 추리소설의 아버지 에도가와 란포의 권유로 출판사 하쿠분칸에 입사, 편집자로 일하기 시작했다. 이후 《신청년新青年》 《탐정소설探偵小説》의 편집장을 역임하였고, 1932년 퇴사한 후 전업 작가의 길로 들어섰다. 초기에는 탐미적이고 괴기한 작품을 주로 썼으나, 이후 서구 미스터리에 자극받아 본격 추리소설의 요소를 적극 도입, 《신주로》 《나비 부인 살인 사건》 등 훗날 ‘긴다이치 고스케’ 시리즈의 교두보 역할을 한 것으로 평가받는 ‘유리 린타로’ 시리즈를 탄생시켰다. 제2차 세계대전 종전 직후 추리소설 전문지 《보석宝石》에 발표한 《혼진 살인 사건》으로 제1회 탐정작가클럽상(현 일본추리작가협회상) 장편 부문에서 수상하였으며, 《문예춘추文藝春秋》에 역대 일본 최고의 미스터리로 선정된 《옥문도》를 비롯하여 《이누가미 일족》 《팔묘촌》 《여왕벌》 《악마의 공놀이 노래》 등 긴다이치의 활약상을 그린 걸작들을 차례로 발표하였다. 잠시 절필하기도 했으나 1976년에 영화 <이누가미 일족>이 대성공을 거두면서 요코미조 세이시 붐이 폭발적으로 일어났고 이를 계기로 거장으로서의 재평가가 이루어졌다. 문고본만으로 판매량 1억 부를 넘어섰으며, 그가 창조해낸 긴다이치 고스케는 일본의 국민 탐정으로 불린다. 1981년에 영면, 오늘날까지 일본 본격 추리소설의 거장으로 추앙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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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명원 (옮긴이)    정보 더보기
이화여자대학교 신문방송학과를 졸업하고, 일본어 전문 번역가로 활동 중이다. 옮긴 책으로 《옥문도》 《팔묘촌》 《이누가미 일족》 《혼진 살인 사건》 《병원 고개의 목매달아 죽은 이의 집》 《가면무도회》 《미로장의 참극》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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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그것은 인간의 머리와 꼭 닮은 모습을 하고 있었다. 옆쪽을 향하는 듯한, 코가 높고 이마가 넓고, 길게 늘어뜨린 머리카락을 목 언저리에서 곱슬곱슬하게 말고 있는 모양의 구름이 검은 잡목림 위에서 석양을 받아 새빨갛게, 그야말로 피가 떨어진 것처럼 새빨갛게 타오르고 있었다. 게다가 목이 잘린 곳에 해당하는 자리에 다른 구름이 옆으로 한일자처럼 길게 뻗어 있는 것이 마치 쟁반이나 그릇처럼 보였다. 즉, 그 구름은 쟁반에 놓여 살로메에게 바쳐진 세례 요한의 머리와 아주 흡사한 모습을 하고 있었던 것이다.


건물의 이상한 구조나 글자에서 나는 바로 기생집을 떠올렸다. 하지만 기생집이라기에는 묘하다. 이런 외딴 산속 호반에 어째서 이런 묘한 가게가 있는 것일까.
“묘하군. 뭔가 오싹하고 음침한 느낌이 들지 않나.”
그때 나와 얼굴을 나란히 하고 이 집을 보고 있던 오쓰코쓰 산시로가 말했다.
“난 이렇게 낡고 커다란 시골 저택을 보면 항상 그런 기분이 드는데……. 보게. 저 높은 지붕 위로…… 눈에 보이지 않는 재화災禍가 검은 날개를 펼치고 드리워져 있는 것처럼 보이지 않나. 대체 저런 집에 사는 사람은 어떤 사람일까.”


갑자기 웃음소리가 그치나 싶더니 어디선가 성냥불을 켜는 소리가 들렸고, 이윽고 열 간쯤 떨어진 물 위에서 등불이 켜졌다. 다행스럽게도 그 등불 옆에서 얼굴을 가린 채 웅크리고 있는 것은 그 이상한 노파였다. 노파는 그곳에 보트를 세워둔 채 이제껏 어둠 속에서 우리를 기다리고 있었던 듯했다. 그것을 보고 나는 무심코 말했다.
“할머니, 잠깐 이쪽으로 좀 와주세요. 큰일 났어요.”
“뭐? 나?”
그렇게 말하며 등불 그림자 속에서 고개를 든 노파의 얼굴을 본 순간 아, 그 공포. 몸도 복장도 노파가 분명했지만 그 얼굴은…… 입술을 일그러뜨리고 혀를 내민 채 킥킥 웃고 있는 그 얼굴은 틀림없이 미소년 신주로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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