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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추리/미스터리소설 > 일본 추리/미스터리소설
· ISBN : 9791171258734
· 쪽수 : 448쪽
· 출판일 : 2025-12-18
책 소개
목차
나비 부인 살인 사건
서곡 … 9
제1장 콘트라베이스 … 19
제2장 숫자의 문제 … 39
제3장 알토의 선율 … 55
제4장 읽을 수 없는 악보 … 71
제5장 모래주머니 … 87
제6장 유행가 가수의 죽음 … 99
제7장 무거운 트렁크 … 109
제8장 매니저와 조수 … 123
제9장 테너의 고뇌 … 135
제10장 장미와 모래 … 149
제11장 그녀와 다섯 남자 … 163
제12장 또 하나의 죽음 … 179
제13장 다섯 개의 창 … 197
제14장 트롬본 … 213
제15장 떨고 있는 소프라노 … 225
제16장 비극의 유머리스트 … 239
제17장 프리마돈나의 비밀 … 251
제18장 남편의 고백 … 267
제19장 바리톤의 탄식 … 283
제20장 파이프의 곡예 … 293
피날레 … 307
거미와 백합 … 331
장미와 울금향 … 383
작품 해설 … 441
리뷰
책속에서

“계획범죄가 있다는 건 그만큼 사회질서가 잡혀 있다는 증거라고. 살인을 예로 들어봐도 인간 따위 아무리 죽여도 상관없는 분위기라면 고심해서 계획 같은 걸 세우겠는가. 사회가 진보하면 인명을 존중할 확률이 커지지. 인명이 존중되면 그만큼 살인에 대한 제재는 엄격해진다네. 그 제재를 피하기 위해 범인은 음험하고 번거로운 계획을 세우는 게 아니겠는가.”
“그럼 교묘한 계획범죄가 많을수록 사회는 진보하고 있는 셈이군요.”
“뭐, 그렇지. 적어도 범죄 따위 절대 없는 이상적인 시대가 올 때까지는.”
가와다 군의 낯빛이 바뀌었다. 주머니에 손을 넣고 열쇠를 찾다가 열쇠를 쓸 것도 없이 자물쇠가 부서진 것을 알아차리고는 케이스로 달려들어 뚜껑을 열었다.
정말이지 하라 사쿠라라는 여자는 일상생활 자체가 모두 연극이었다. 어떤 경우에도 극적인 방식으로 등장해야 한다는 사실을 잊지 않는 여자였다. 하지만 여기 이 여자도 이만큼 극적으로, 이만큼 효과적으로 등장한 적은 지금껏 한 번도 없었다.
케이스 안에 들어 있는 것은 콘트라베이스가 아니었다. 콘트라베이스 대신 하라 사쿠라의 시체가…… 장미꽃에 덮인 세계적인 소프라노 가수의 시체가 마치 이집트 고분에서 발굴된 투탕카멘의 미라처럼 들어 있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