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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로장의 참극

미로장의 참극

요코미조 세이시 (지은이), 정명원 (옮긴이)
시공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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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로장의 참극
eBook 미리보기

책 정보

· 제목 : 미로장의 참극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추리/미스터리소설 > 일본 추리/미스터리소설
· ISBN : 9791171257522
· 쪽수 : 560쪽
· 출판일 : 2024-11-01

책 소개

모두가 손꼽아 기다린 세기의 명탐정 ‘긴다이치 고스케’가 새로운 사건과 함께 돌아왔다. 국내에서는 시리즈 열세 번째 출간작으로, ‘요코미조 리바이벌 붐’이 절정에 달했던 1970년대 중반에 장편소설로 새롭게 써서 발표한 것이다.

목차

발단 … 009
제1장 추문 … 031
제2장 탈출구에서 사라진 남자 … 049
제3장 화려한 살인 … 077
제4장 조지와 다마코 … 123
제5장 플루트 문답 … 151
제6장 인간문화재 … 185
제7장 노 가면을 쓴 여자 … 213
제8장 탈출구의 모험 … 241
제9장 현장부재증명 … 279
제10장 욕조의 귀족 … 309
제11장 밀실의 열쇠 … 333
제12장 도깨비의 암굴 … 371
제13장 아아, 끔찍하도다! … 397
제14장 밀실을 열다 … 427
제15장 대붕괴 … 465
제16장 살인 리허설 … 493
대단원 … 519

작품 해설—구시대의 욕망이 만들어낸 지하 세계 … 555

저자소개

요코미조 세이시 (지은이)    정보 더보기
1902년 일본 고베에서 태어났다. 오사카약학전문학교를 졸업하고 약국에서 일하면서 틈틈이 작품을 투고하다가 1926년 일본 추리소설의 아버지 에도가와 란포의 권유로 출판사 하쿠분칸에 입사, 편집자로 일하기 시작했다. 이후 《신청년新青年》 《탐정소설探偵小説》의 편집장을 역임하였고, 1932년 퇴사한 후 전업 작가의 길로 들어섰다. 초기에는 탐미적이고 괴기한 작품을 주로 썼으나, 이후 서구 미스터리에 자극받아 본격 추리소설의 요소를 적극 도입, 《신주로》 《나비 부인 살인 사건》 등 훗날 ‘긴다이치 고스케’ 시리즈의 교두보 역할을 한 것으로 평가받는 ‘유리 린타로’ 시리즈를 탄생시켰다. 제2차 세계대전 종전 직후 추리소설 전문지 《보석宝石》에 발표한 《혼진 살인 사건》으로 제1회 탐정작가클럽상(현 일본추리작가협회상) 장편 부문에서 수상하였으며, 《문예춘추文藝春秋》에 역대 일본 최고의 미스터리로 선정된 《옥문도》를 비롯하여 《이누가미 일족》 《팔묘촌》 《여왕벌》 《악마의 공놀이 노래》 등 긴다이치의 활약상을 그린 걸작들을 차례로 발표하였다. 잠시 절필하기도 했으나 1976년에 영화 <이누가미 일족>이 대성공을 거두면서 요코미조 세이시 붐이 폭발적으로 일어났고 이를 계기로 거장으로서의 재평가가 이루어졌다. 문고본만으로 판매량 1억 부를 넘어섰으며, 그가 창조해낸 긴다이치 고스케는 일본의 국민 탐정으로 불린다. 1981년에 영면, 오늘날까지 일본 본격 추리소설의 거장으로 추앙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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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명원 (옮긴이)    정보 더보기
이화여자대학교 신문방송학과를 졸업하고, 일본어 전문 번역가로 활동 중이다. 옮긴 책으로 《옥문도》 《팔묘촌》 《이누가미 일족》 《혼진 살인 사건》 《병원 고개의 목매달아 죽은 이의 집》 《가면무도회》 《미로장의 참극》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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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후지산 기슭 가까이 있는 명랑장은 시나가와의 본가만큼 호화롭지는 않았다. 하지만 러일전쟁 후 얼마 되지 않아 정계에서 은퇴한 후루다테 다넨도 백작은 그 후 명랑장에 머무는 일이 많아졌고 결국 이곳에서 임종을 맞이했다. 죽기 직전까지 여러 명의 애첩들을 거느리고 있었다는 백작이니, 명랑장의 후궁도 그 수가 상당했을 것이다.
아무튼 앞서 언급한 회전 벽이나 도주용 탈출구 등 비밀 설계가 많은 데다 방금 언급했듯 줄줄이 방이 이어진 구조를 가진 명랑장은 언제인가부터 미로장이라고 불리게 되었다.
물론 그것은 뒷담화이고 험담이기도 하지만 지금 와서 생각해보면 후루다테 다넨도 백작에게는 선견지명이 있었다고 해야 할 것이다. 왜냐하면 비밀 설계는 그렇다 치고, 줄줄이 이어진 방의 구조는 훗날 여관으로 만들기에 안성맞춤이었기 때문이다.
아무튼 이 명랑장에는 한 가지 피비린내 나는 에피소드가 있다. 그리고 그 사건이 이제부터 이야기하려는 긴다이치 고스케의 탐정담과 깊은 관련이 있으므로 우선 그 일부터 간단하게 이야기해보도록 하자.


그 남자는 맞은편, 즉 입구의 오른쪽을 똑바로 응시하고 있어서 창고 입구에서 보면 오른쪽 옆모습밖에 보이지 않았는데, 뭔가에 겁을 먹은 것인지 그 옆모습은 무서울 정도로 일그러져 있었다. 안와에서 당장이라도 튀어나올 것처럼 크게 부릅뜬 눈은 앞에 있는 정체불명의 무언가를 파악하려는 듯 집념 어린 응시를 계속하고 있었다. 하지만 그 눈이 아무것도 보지 않고 그저 단순한 유리체에 지나지 않는다는 사실은 누구라도 금방 알 수 있었다.
후루다테 다쓴도 백작은 일찍이 화류계의 호남자라고 일컬어졌고, 말 그대로 백마 탄 왕자님이기도 했으며 또 패션으로도 유명했다. 그렇게 점잔 빼는 멋쟁이의 마지막으로 이 무슨 어울리는 정경이란 말인가. 언제 어떤 경우라도 인간의 죽음을 우스갯거리로 만들어서는 안 된다.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누군가가 어떻게든 떠벌리고 싶어 할 만큼 그것은 뭔가 별난 최후였다.


그녀는 알아차렸을 것이다. 이 늙은 형사가 자신에 대해 심상치 않은 적의와 모멸적 감정을 갖고 있다는 것을. 하지만 그녀의 표정은 변하지 않았다. 노의 가면처럼 새침한 냉정함을 그녀는 태어날 때부터 타고난 것 같다.
“그게 무슨 뜻인가요? 그분이 그저께 밤 여기 오셨다는 건가요?”
“부인은 아까 그 남자…… 아, 실례, 후루다테 씨의 시체를 보셨죠.”
“네……. 그게 무슨……?”
“이거 놀랍군요. 그럼 부인은 그 남자, 아니 피해자가 왼팔을 웃옷 아래에서 벨트로 몸통에 묶어 외팔이 남자 흉내를 낸 걸 모르고 계셨단 말씀이십니까?”
시즈코의 얼굴에 처음으로 동요의 기색이 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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