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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영미소설
· ISBN : 9791171650040
· 쪽수 : 252쪽
책 소개
목차
1 토끼 굴 속으로
2 눈물 웅덩이
3 코커스 경주와 긴 이야기
4 토끼가 작은 빌을 보내다
5 애벌레의 충고
6 돼지와 후추
7 이상한 다과회
8 여왕의 크로케 경기장
9 가짜 거북의 이야기
10 바닷가재 카드리유
11 누가 타르트를 훔쳤지?
12 앨리스의 증언
감사의 말
리뷰
책속에서
우물이 너무 깊어서일까, 아니면 앨리스가 너무 천천히 떨어져서일까? 시간이 충분해서 앨리스는 주변을 둘러보기도 하고 이다음엔 무슨 일이 생길지 궁금해하기도 했다. 맨 처음에 앨리스는 아래를 내려다보며 어떤 광경이 펼쳐질지 확인해보려 했지만, 너무 어두워서 아무것도 보이지 않았다. 그다음 앨리스는 옆으로 눈을 돌렸고, 우물 벽이 온통 찬장과 책장으로 가득하다는 걸 알게 되었다. 여기저기 못으로 고정해놓은 지도와 그림도 보였다. 앨리스는 선반 옆을 지나치며 단지 하나를 집어 들었다. 거기엔 ‘오렌지 마멀레이드’라는 라벨이 붙어 있었지만 아쉽게도 속은 비어 있었다. 앨리스는 단지를 그냥 떨어뜨렸다가 바닥에 있는 누군가를 죽일지도 모른다는 생각에 아래로 추락하면서도 가까스로 찬장에 단지를 집어넣었다.
[1 토끼 굴 속으로]에서
‘그냥 집에 있는 게 훨씬 즐거웠어. 집에서는 몸이 커지거나 작아지지도 않았고, 생쥐랑 토끼에게 명령을 듣지도 않았지. 그 토끼 굴에 들어가지 말걸 그랬어. 그렇지만, 그렇지만 말이야, 사실 좀 궁금하긴 해, 이런 종류의 삶도 말이야! 나에게 또 어떤 일이 일어날 수 있을지 궁금해! 동화를 읽으면서도 그런 일은 실제로 일어나지 않을 거라 생각했는데, 내가 동화 한가운데에 있다니! 내가 주인공인 동화책이 있어야만 해, 꼭 그래야 해! 내가 크면 직접 쓸 거야. 아, 벌써 다 커져버린 건가.’
[4 토끼가 작은 빌을 보내다]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