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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청소년 > 청소년 철학
· ISBN : 9791171712144
· 쪽수 : 144쪽
· 출판일 : 2024-06-12
책 소개
목차
들어가며
1장 왜 SNS에서 인정받고 싶을까?
‘SNS 피로’의 정체
우리는 왜 인정받고 싶을까?
서로를 인정하는 단계로 가기 위해
2장 SNS에서 시간은 어떻게 흐를까?
타임라인에서는 시간이 흐르지 않는다
SNS에서 시간을 만들어 내는 법
우리가 살아가는 시간성
3장 SNS에서는 어떤 말이 오갈까?
우리는 왜 SNS에서 중얼거릴까?
중얼거림과 불판 깔기
말과 규칙의 관계
4장 SNS에 우연이 있을까?
SNS에서 작동하는 알고리즘
알고리즘과 우연성
나 자신을 창조하다
5장 SNS에서 연대할 수 있을까?
정치에 이용되는 SNS
SNS가 이루는 연대
연결에 힘을 얻기 위해
마무리하며
작품 안내
리뷰
책속에서
어느덧 SNS는 우리 일상에 ‘당연한 존재’로 스며들었습니다. 조금 거창한 단어로 표현하자면 우리가 들어가서 사는 ‘세계’가 되었죠. 그렇다면 그 세계, 즉 SNS로 이루어진 일상은 우리 인생에 어떤 의미가 있을까요? 또 그 세계에서 살아가는 우리 한 사람 한 사람은 어떤 존재일까요. 이런 질문에 대해 오프라인 세계와 온라인 세계 사이를 오가며 고찰해 보는 것이 이 책의 주제입니다.
하이데거의 생각은 이렇습니다. “우리는 매일 같은 일상이 반복된다고 생각한다. 지금과 똑같은 일이 계속 반복된다고 믿는다. 그 반복에서 빠져나올 수 없고, 바꿀 수도 없다고 여긴다. 그런데, 그렇지 않다. 인간에게는 언제나 다르게 살아갈 가능성이 열려 있다. 오늘을 어제와 전혀 다른 하루로 만들 수 있다. 내일은 오늘과 다른 인간이 될 수도 있다. 우리가 틀에 박힌 일을 반복한다고 여긴 나날도 사실은 무엇 하나 미리 정해진 것이 없다.”
우리는 왜 사라질 줄 알면서도 스토리에 콘텐츠를 올릴까요. 그 콘텐츠를 계속 볼 수는 없다는 점, 영영 볼 수 없는 때가 온다는 점에서 우리가 실제로 살아가는 시간과 공명한다고 느끼기 때문 아닐까요? 인생은 똑같은 일의 반복이 아닙니다. 내일이 오늘과 같으리라는 보장은 어디에도 없어요. 오늘 일어난 일은 두 번 다시 반복되지 않을 수 있습니다. 그러니 우리는 오늘을, 이 순간을 단 한 번뿐인 사건으로, 더할 나위 없이 소중한 시간으로 받아들이려는 것 아닐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