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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경제경영 > 경제학/경제일반 > 경제사/경제전망 > 세계 경제사/경제전망
· ISBN : 9791171712724
· 쪽수 : 360쪽
· 출판일 : 2024-09-25
책 소개
목차
추천의 글 6
등장인물 12
프롤로그: 지배와 몰락 사이에서 14
제1장 트럼프 치하에서의 생존 전략
일곱 단어의 충격•28|러스트 벨트의 고통•31|트럼프의 달러 통제 욕구•35|달러 조작을 피하는 방법•40
제2장 패권국의 탄생
새로운 화폐 그린백의 등장•48|브레턴우즈에서 열린 회의•50|재선을 위한 달러 길들이기•54|외환시장에 등장한 불확실성•58
제3장 통제광과 자경단
시장이 주는 교훈•62|클린턴의 계획과 채권 자경단•66|미국 채권과 경제 사이클•68|살벌한 채권 자경단•70
제4장 루빈의 달러 강세 원칙
매력적이고 완벽한 슬로건•75|약한 달러를 원하지 않는다•79|루빈의 계획•82|반복적이고 따분한 발언•87
제5장 나쁜 달러
세계화의 불안한 징조들•96|강달러 정책에 대한 분노•100|제조업 출신의 재무부 장관•103|오닐과 달러 드라마•107
제6장 전쟁 본부가 된 재무부
재무부, 최전방에 서다•113|세계무역센터와 두려움에 떠는 투자자들•118|금융전쟁의 작전실•122
제7장 수정 구슬 역할을 한 SWIFT
금융 데이터의 보물 창고•129|회색 정장 차림의 게릴라들•131
제8장 재무부 장관2인의 몰락
신뢰를 잃은 폴 오닐•138|투자자들에게 가장 인기 없는 대통령•143|존 스노, 부시의 세일즈맨•147
제9장 ‘행크’라고 부르세요
거번먼트 삭스에서 온 망치 행크•158|재무부의 영광을 되돌릴 사람•163|마크 소벨의 전략•170|펠로시 앞에 무릎 꿇은 행크•176
제10장 오하이오의 닭발 요리와 중국의 천년 계획
모레인을 위협하는 위안화•183|미국-중국 전략경제대화를 시작하다•190|폴슨의 중국 환율 개입•198
제11장 불길했던 가이트너의 취임 연설
오바마 정부의 암울한 경제 전망•204|불길한 삼위일체•211|국채 상한선과 디폴트 시나리오•215
제12장 재무부의 모범생 투사들
대테러 전쟁의 자금 관리자•223|이차적 제재의 도입•226|경제 제재의 심장, 해외자산통제국•229|잭 루의 경고•235
제13장 격동의 미중 관계
중국을 환율조작국이라고 부르는 실수•239|전략적 인내 VS 의도적 방임•247|WTO를 ‘재앙’이라 말하는 대통령•252
제14장 재무부의 망가진 보물
생명을 잃은 강달러 패러다임•261|달러의 환율을 거론하지 말라•265|끝나버린 미중 대화•269|므누신의 선택적인 침묵•272
제15장 므누신, 올리가르히 그리고 잭 루의 경고
러시아 제재와 원자재 시장의 폭발적인 변동성•283|망신거리로 전락한 므누신의 보고서•286|흔들리는 달러 제국•291|민주주의와 시장의 안정성•297
제16장 비공개 만찬과 경제적 전격전
재무부 장관과 연준 의장의 조용한 모임•305|러우전쟁과 핵무기급 선택지•309|달러 앞에 놓인 문제들•317|달러 제국의 미래•320
감사의 말 326
주 329
찾아보기 350
리뷰
책속에서
므누신은 스위스로의 첫 공식 여행 기간에 집중 공격의 대상이 된 자신의 통화정책 발언을 해명하느라 대부분의 시간을 허비했다. 그날 오후 그는 기록으로 남은 자신의 말을 다급하게 주워 담으려고 했다. 자신이 처음에 내뱉은 일곱 단어가 “달러에 대한 내 입장의 변화를 뜻하는 것은 전혀 아니”라면서 “나는 사실 내 발언이 매우 명확하다고 생각했다”라고 말했다. 다음 날 열린 토론회에서는, 자신은 환율이 공개시장에서 결정되어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청중 앞에서 확언했다. 그의 동료인 윌버 로스(Wilbur Ross) 상무부 장관은 투자자들이 므누신의 발언에 과잉 반응을 보인다고 말했다. 트럼프까지 나서서 해명을 거들었다. 아마도 므누신 발언의 뒷부분이 그의 자부심을 북돋웠기 때문일 것이다. 강력한 힘을 과시했던 트럼프는 달러 강세가 자신이 경제를 제대로 운영하고 있다는 신호라고 생각하게 되었다. 그는 므누신의 실언 직후에 전용기로 다보스 공항에 도착해 “궁극적으로는 달러 강세를 목표로 한다”고 기자들에게 말했다.
_ <제1장 트럼프 치하에서의 생존 전략> 중에서
채권 트레이더들이 클린턴의 경제 계획을 받아들이기 시작한 1993년 말부터 1994년 말까지 미국 장기 국채의 수익률은5.25퍼센트에서 8.1퍼센트로 상승했다. 다시 말해 월가의 “거물급 금융인”들은 클린턴의 계획이 불러올 리스크를 두려워했고, 그 같은 계획을 시행하는 국가에 투자하려면 더 큰 보장을 받아야 한다고 생각했다. 이 일은 클린턴 행정부에 쓰라린 교훈을 남겼다. 당시 클린턴의 정치 전략 수석보좌관이었던 제임스 카빌(James Carville)은 이렇게 말하기도 했다. “환생이란 것이 있다면 나는 대통령이나 교황이나4할 타자로 다시 태어나고 싶었다. 그러나 이제는 채권 시장으로 환생하고 싶다. 모든 사람에게 겁을 줄 수 있으니까.” 이러한 상황에서 클린턴은 자신이 제안했던 경제계획을 개편했고, 이때 골드만삭스 출신의 채권 시장 전문가이자 당시 백악관 국가경제 자문위원회의 초대 위원장이었던 루빈에게서 많은 조언을 받았다. 클린턴은 중산층 세금 감면이라는 공약을 포기했고 다른 조치도 철회했다. 순전히 살벌한 금융계의 채권 자경단 때문이었다.
_ <제3장 통제광과 자경단> 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