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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큰글자도서] 경복궁 환상 여행](/img_thumb2/9791171714148.jpg)
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역사 > 조선사 > 조선시대 일반
· ISBN : 9791171714148
· 쪽수 : 220쪽
· 출판일 : 2025-04-30
책 소개
목차
o 경복궁 동물 순례 지도
광화문(光化門): 임금의 큰 덕이 온 나라를 비춘다 … 12
o 광화문 앞 파수꾼: 해치 o 새로운 입주자: 해치 o 광화문 터줏대감: 해치 o 턱 밑의 괘: 용 o 문 지킴이 삼총사: 용 o 중앙문 수호자: 쌍봉 o 동쪽 협문 수호자: 용마 o 서쪽 협문 수호자: 거북 o 용마루 내뿜는 입: 용 o 고개를 치켜든: 용
흥례문(興禮門): 예를 널리 일으킨다 … 38
영제교(永濟橋): 영원히 백성을 구제하라 … 40
o 금천의 호위무사: 천록 o 왕의 호위무사: 용(공복)
근정전(勤政殿): 근면하게 정사를 돌보라 … 48
o 왕의 길: 봉황과 해치 o 동쪽 사방신: 청룡 o 서쪽 사방신: 백호 o 남쪽 사방신: 주작 o 북쪽 사방신: 현무 o 근정전 천장 쌍룡: 칠조룡 o 동방칠수: 교룡(뱀) o 동방칠수: 낙(소) o 동방칠수: 토끼 o 서방칠수: 이리(양) o 서방칠수: 원숭이 o 서방칠수: 닭 o 남방칠수: 안(들개) o 남방칠수: 말 o 북방칠수: 쥐 o 으르렁, 악귀 막는: 법수 o 다정한 가족: 쌍법수 o 사자를 닮은 용: 산예 o 하늘 높이 뻗은 꼬리: 용
▶ 근정전 전체 동물 석상 배치도
사정전(思政殿): 백성에 대해 늘 깊이 생각하라 … 96
o 여의주를 희롱하는: 쌍룡
강녕전(康寧殿): 마음을 바르게 하고 덕을 닦으라 … 100
o 용문에 오르다: 잉어
교태전(交泰殿): 하늘과 땅의 기운이 조화롭게 화합한다 … 104
o 왕비의 정원: 아미사 굴뚝 부조 o 귀신의 얼굴: 귀면 o 오래 살기를 기원하는: 학 o 생김새가 불가사의: 불가사리 o 맹수의 품위: 표범 o 복을 불러오는: 박쥐 o 불로초 훔쳐 먹은: 두꺼비
자선당(資善堂): 선한 품성을 기른다 … 122
함원전(含元殿): 원기를 간직한다 … 124
o 첫째의 무게: 거북(비희)
자경전(慈慶殿): 어머니께 경사가 생기길 바라는 마음 … 128
o 십장생 굴뚝: 십장생과 박쥐, 학, 불가사리, 귀면 o 짝 없는 신세: 해치
경회루(慶會樓): 임금과 신하가 덕으로 만난다 … 134
o 용의 새끼: 리 o 믿음과 의리: 추우 o 왕을 맞이하는: 용 o 조선의 유니콘: 기린 o 길상의 상: 코끼리 o 경복궁의 마스코트: 해치 o 연못에 아른거리는: 청동 용 o 서유기를 품은 지붕: 잡상
▶ 경회루 동물 석상 배치도
건청궁(乾淸宮): 고종의 자립과 좌절이 어리다 … 160
향원정(香遠亭): 향기는 멀수록 더욱 맑다 … 162
o 하늘을 수놓은: 봉황
집옥재(集玉齋): 옥처럼 귀한 보물을 담은 곳… 166
o 도서관 지킴이: 용두, 천록, 해치 o 한 가닥 수염을 가진: 용
o 마주 보는: 봉황
집경당(緝敬堂): 계속해서 공경한다 … 174
o 지붕의 마침표: 용
o 동문 건춘문: 쌍룡 o 북문 신무문: 쌍구 o 서문 영추문: 쌍호
부록: 경복궁, 못다한 이야기 … 185
참고문헌 및 그림 출처 … 211
주 … 215
저자소개
책속에서
광화문은 네 번 다시 세워졌다. 태조 이성계가 새로운 나라 조선을 건국하면서 처음 세웠다. 200여 년 후, 임진왜란이 일어났다. 선조는 궁을 버리고 떠났다. 난의 와중에 경복궁도 광화문도 불탔다. 정문이 사라진 채로 경복궁에는 270여 년의 긴 세월이 흘렀다. 고종의 아버지 흥선대원군이 광화문을 중건했다. 흥선대원군은 이제 이 문으로 상서로운 일들만 들어오기를 바랐을 것이다.
_ 〈광화문: 임금의 큰 덕이 온 나라를 비춘다〉 중에서
어릴 적 겨드랑이에서 날개가 돋았다는 '아기 장수' 설화에 대해 한 번쯤 들어보았을 테다. 가난한 집안에서 태어나 비범하게 자란 아기 장수가 관군에게 잡혀 죽었는데, 그때 아기 장수를 태울 용마가 뒤늦게 나타나 주인을 찾아 헤매며 울다 죽었다는 이야기다. 재밌는 점은 아기 장수 우투리가 용마를 타고 온 이성계에게 죽임을 당했다는 설화도 전해진다는 것. 지배층을 상징하는 용마를 비범한 평민 출신의 아기 장수와 엮은 것이다. 왕에 대한 평민들의 반감을 읽을 수 있는 대목이다. 이성계가 처음 세웠던 조선의 상징 건물인 경복궁의 초입에서 떠올리기 좋은 이야기다.
_ 〈동쪽 협문 수호자: 용마〉 중에서
《산해경》에 주석을 단 중국 동진 시대의 학자 곽박은 "교룡은 뱀과 같고 다리가 넷이고 작은 머리에 가는 목을 하고 있으며 목에는 흰 혹이 있는데 큰 것은 열아름 정도 되며 낳는 알은 한두 섬 크기의 옹기 모양이며 사람을 집어삼킨다"고 교룡을 묘사했다. 중국 송나라 문헌 《비아(?雅)》 석어 편에서는 "교룡은 눈썹으로 교미하고 알을 낳는다"고 했으며, 《설문해자》에서는 "뿔 없는 용이 교룡"이라고 기록하고 있다.
_ 〈동방칠수 / 12지신 사(巳): 교룡 / 뱀〉 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