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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절이 건네는 말

계절이 건네는 말

마종필 (지은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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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절이 건네는 말
eBook 미리보기

책 정보

· 제목 : 계절이 건네는 말 
· 분류 : 국내도서 > 에세이 > 한국에세이
· ISBN : 9791172242718
· 쪽수 : 280쪽
· 출판일 : 2024-09-24

책 소개

우리 삶의 모습을 담은 수상집이자, 한 무명 작가의 에세이다. 추억과 꿈, 깨달음과 행복에 대한 따스한 언어들이 올망졸망 담겨 있다. 고향과 어린 시절에 대한 그리움, 꿈꾸는 것의 중요성, 살면서 깨달은 진리들, 그리고 진정한 행복에 이르는 방법이다.

목차

서문




1. 너무 늦은 후회(後悔)
2. 특별한 날
3. 감나무의 추억
4. 어떤 운동이 좋을까?
5. 모정(母情)
6. 마음에 이런 것 하나 있으면
7. 미래를 사는 사람


여름

1. 어느 신사의 고민
2. 선거 승리 비결
3. 짧은 말, 긴 울림
4. 나이가 벼슬?
5. 소나기
6. ‘닭대가리’에 대한 유감
7. 보신탕에 관한 생각


가을

1. 감동의 온도
2. 쉽지 않은 일
3. 장(場)을 보는 즐거움
4. 나무의 지혜
5. 성격의 색깔
6. 선택의 자유
7. 치유의 명약


겨울

1. 어느 할머니의 인생철학
2. 고난(苦難)도 선택이다
3. 추억이 주는 힘
4. 산소에서 얻은 교훈
5. 늦은 사랑 고백
6. 교육도 세월을 따라
7. 살모사(殺母蛇), 살모자(殺母者)?


환절기

1. 나는 행복한 사람일까?
2. 운동과 행복
3. 취미와 비교, 그리고 행복
4. 소유보다는 경험을
5. 이미지 트레이닝
6. 안분지족과 은혜

저자소개

마종필 (지은이)    정보 더보기
국문학, 한문학, 신학, 진로진학상담학을 전공하고 32년 동안 교직 생활했다. 현재 푸른마음심리상담소를 운영하면서 순천제일대학교에 출강하고 있으며, 각 시·도 교육연수원 등에서 학생맞춤지도법, 교사역할훈련, 학생상담의 실제 등을 강의하고 있다. 또한 각 시·도 교육청 학부모교육, 시·군 학부모교육프로그램 운영, 각급 학교 학부모교육, 청소년상담 및 진로코칭, 각 교회 자녀양육법 강의 등을 진행하고 있다. 저서로는 한자성어의 이해와 유쾌한 습득을 위한 학습서 『풀어서 배우는 한자성어 Ⅰ·Ⅱ』, 한자어의 효과적인 학습을 위한 교재 『한자능력검정교재』 5권, 교사의 희로애락을 담은 교단 수필집 『선생은 무엇으로 사는가?』, 고전 시가 해설집 『사연이 담긴 시 이야기』, 연인들의 사랑을 우려내는 시집 『언제나 그대 곁에 있겠습니다』, 자녀 양육을 위한 지침서 『자녀 양육의 실제』, 행복한 결혼 생활 가이드북 『선생님이 들려주는 결혼 이야기』, 교단이 흔들리는 시대의 교육법 안내서 『교사들의 교육 비법』, 평범한 삶의 모습을 담은 수상록 『계절이 건네는 말』 등이 있다. 2013 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 성공 기원 합창곡 「순천만의 이야기」를 작사·작곡했으며, 「인생의 무게」를 작곡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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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우리는 가끔 삶에서 고상한 척, 뭔가 조금 있어 보이는 듯한 철학적인 질문을 던져보기도 한다. 그리고, 거기에 맞는 그럴듯한 답을 얻으려고 애를 쓰기도 한다. ‘무엇이 우리를 행복하게 할까?’, ‘우리는 무엇을 행복으로 알고 살아야 하는 걸까?’ 여기에 대한 멋진 답을 얻으려고 책을 꺼내 들고, 주변을 두리번거리기도 한다. 하지만 여기에는 다른 답이 있지 않다고 생각한다. 소중한 것은 많은 공부를 하고 나서 얻을 수 있는 그런 엄청난 결과가 아닌 것 같다.
선생님 말씀처럼 우리에게 습관적으로 주어지는 매일의 평범한 날들을 모두 특별한 날들로 여기는 것, 그리고 매일매일 주어지는 시간이 우리에게 소중한 것임을 아는 것, 그리고 이런 시간의 누림이 곧 행복이라는 사실을 알면 복된 삶일 것이다.


파 뿌리를 가져오는데 할머니의 정감이 듬뿍 담겨서 그런지 제법 무겁게 느껴졌다. 집에서 씻으려고 부어 보니, 밖에서 보던 것보다 더 많았다. 씻어 보관하는 데 많은 시간이 들었다. 잘 씻어서 일부는 냉동실에 넣어 두고, 나머지는 말려서 보관해 두었다. 덕분에 파 뿌리를 달여 먹고 감기는 수월하게 나을 수 있었다. 아내가 수육을 삶는 데도 잊지 않고 넣어 사용하면서 잡냄새를 잡아 줘 좋다고 했다.
이렇게 장을 볼 때면 나는 물건을 보는 것이 아니라, 사람들의 정(情)을 보고, 훈훈함을 본다. 시장에서 얻은 고운 감정은 삭막한 세상을 즐겁게 살 수 있는 커다란 힘이 돼 준다. 더욱이 지루해지기 쉬운 인생살이에서 잔잔한 미소를 머금게 하는 여유가 돼 준다. 게다가 이런 작은 만족들이 모여 큰 행복이 된다고 생각하니, 장 보는 일이 커다란 행복이라는 생각을 하게 된다.


대개 사람들은 행복을 얻기 위해서 돈을 벌고, 명예를 얻으려고 한다. 여기에서 돈이나 명예는 행복을 얻기 위한 수단일 뿐이다. 그런데 이 수단이 마치 인생의 전부인 것처럼 돈을 버는 데 목을 매고, 명예를 얻으려고 혈안이다. 그러다 보니 수단만 무성해질 뿐, 목적인 행복은 늘 저 먼 곳에 홀로 남아 있는 경우가 많다.
앞에서 행복감을 느끼도록 돕는 여러 요소를 다루었다. 거기에 하나 더 추가하고 싶은 것은 안분지족(安分知足)이다. 안분지족은 자기 분수를 편안히 여기고, 만족하며 사는 것을 말한다. 너무 간결하고 당연한 말이라 이를 무시하거나 가볍게 생각하는 사람들이 많다. 하지만 이 사소한 말이 우리의 행복 여부를 결정하는 중요한 단서가 된다는 사실을 잊어서는 안 된다. 대부분 불행은 만족할 줄 모르고 더 많은 것을, 더 높은 곳을, 더 풍족한 것을 바라는 데서 만들어지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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