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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운산 정기 품은 옥룡이 나르샤

백운산 정기 품은 옥룡이 나르샤

(역사와 전통이 빚어낸 아름다운 공동체, 옥룡면 인문 기행)

광양문화연구회 (지은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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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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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운산 정기 품은 옥룡이 나르샤
eBook 미리보기

책 정보

· 제목 : 백운산 정기 품은 옥룡이 나르샤 (역사와 전통이 빚어낸 아름다운 공동체, 옥룡면 인문 기행)
· 분류 : 국내도서 > 인문학 > 문화/문화이론 > 한국학/한국문화 > 한국인과 한국문화
· ISBN : 9791172243227
· 쪽수 : 258쪽
· 출판일 : 2024-10-20

책 소개

옥룡면은 봉황, 여우, 돼지의 세 가지 신령스러운 기운이 있다는 백운산 아래 자리한 땅이다. 8개 행정리에 26개의 마을로 이루어진 이곳은 신재 최산두와 선각국사 도선, 아미타불을 모신 백운사, 수행자의 터 백운암을 비롯한 다채로운 이야기를 품고 있다.

목차

옥룡면 지도
책을 펴내며

1부

여는 글 - 백숙아
선각국사 도선의 인간미 - 민점기
국토 사랑 도선의 비보풍수(裨補風水) - 민점기
아미타불을 모신 백운사와 수행자의 터 상백운암 - 정은주
자랑스럽고도 아픈 역사가 스민 산본(山本) 마을 - 박발진
고인돌이 숨 쉬는 남정(南井) 마을 - 박발진
품격 있는 으뜸 마을, 상운(上雲) 마을 - 방승희
순한 사람들이 사는 하운(下雲) 마을 - 방승희

2부

옥룡의 심장부, 상평(上坪) 마을 - 방승희
외할머니 집처럼 아담하고 정겨운 하평(下坪) 마을 - 방승희
인심 좋고, 인물이 많은 추동 마을 - 양선례
성공한 농촌 체험지, 도선국사 마을이 있는 양산 마을 - 양선례
‘그랜마 모지스’ 할머니가 사는 외산(外山) 마을 - 양선례
백운산 정기 어린 동동(東洞) 마을 - 정은주
다섯 개 자연부락이 함께 모여 사는 답곡(畓谷) 마을 - 백숙아

3부

구석기시대로의 시간 여행, 죽림 마을 - 민점기
삼한시대로의 시간 여행, 내천 마을 - 민점기
신선이 사는 명당, 선동(仙洞) 마을 - 정은주
노디(서당 오가는 길) 길목에서 만난 개현 마을 - 백숙아
목너머 마을, 항월 마을 - 정은주
용이 내려앉은 흥룡(興龍)ㆍ달이 꽃피운 대방(大芳) 마을 - 박발진
삼정(三精)의 기(氣)와 3.1 운동의 정신이 흐르는 초암(草岩) 마을 - 이회경

4부

좌청룡 우백호의 활 모양 명당 터에 자리 잡은 석곡(石谷) 마을 - 양선례
구슬처럼 반짝이는 옥동(玉洞) 마을 - 박옥경
옥룡의 운치는 여기에, 율곡(栗谷) 마을 - 박옥경
마을 지킴이 상적바구가 사는 덕천(德川) 마을 - 박옥경
지명대로 이루어진 재동(才東) 마을 - 박옥경
옥룡의 관문, 좌청룡 우백호 배산임수의 명당, 갈곡(葛谷) 마을 - 이회경
은하수가 흐르는 은죽(銀竹) 마을 - 이회경

편찬을 마치며

저자소개

광양문화연구회 (지은이)    정보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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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기다렸던 안두안(75세) 이장님이 오셨다. 그도 나이에 비해 매우 건강해 보였다. 약간 무뚝뚝한 표정으로 “뭐 땀시 그래싸요? 바쁜디. 요즘 새벽 다섯 시에 인나요.” 하셨다. 고사리밭 3천 평에다 감나무와 벼농사까지 직접 하신다는 그를 붙잡고 있자니 송구한 마음이 들었다. 이장은 올해 6년 차로 코로나 때문에 내년까지 7년을 채우면 그만두겠다고 하셨다. 그의 최대 업적은 2020년 준공한 32평 규모의 마을 회관을 건립한 일이다. 출향 인사를 포함하여 주민들이 7천만 원 넘게 모금이 된 마당에 시에서 갑자기 예산이 삭감되었다는 소식을 듣고 깜짝 놀랐단다.


“우리 동네는 48가구 80여 명쯤 사는디 매달 17일이면 청년회, 노인회, 남자 여자가 다 모여 밥을 해 먹소. 다 모이면 50명이 넘으요.” 머리를 단정하게 빗은 서경순(84세) 어머니가 큰 목소리로 상황을 정리한다. 자신이 아직 젊어 노인들 섬기고 밥을 해 드릴 수 있어 기쁘단다. 회관에 모인 이 중에서 가장 젊은 색시는 여든둘이다. “매월 말 토요일엔 젊고 늙고 할 것 없이 다 황토방에도 간당게.” “우리는 여그서 전래동화도 듣고 요가도 혀.” “글제, 요렇게 요렇게 백세 운동도 하고 치매 운동도 허제.” “차 다니는 길 건너는 교육도 헌당게.” “이렇게 마실 나와 노는 게 제일 좋아.” “여그는 특별히 좋고 나쁜 사람도 없어. 다 잘 허고 산게.” “우리 동네는 도시랑 마찬가지여.” “맞어. 차 타기 좋고, 차도 많고, 면사무소랑 조합도 가깝고, 궂은 것이 하나도 없어.” 앉은 순서대로 말씀이 이어진다. 말꼬리 이어가는 재미난 놀이 같다.


양산 마을의 다른 이름은 ‘도선국사 마을’이다. 도선국사(道詵國師, 827~898)는 통일신라 말기의 승려이다. 풍수지리의 대가로 전라남도 영암 구림동에서 월출산의 정기를 받고 태어났다. 15세에 월출산 월암사로 출가하여, 순천 태안사에서 공부하였다. 터만 남은 옥룡사에서 35년을 머물렀다. 양산 마을에는 도선국사와 관련된 일화가 벽화로 그려져 있다.
먼 산에서 산비둘기가 우는 여름 한낮, 도선국사 마을을 찾았다. 양산 마을 회관을 지나 300여 미터 오르니 주차장이 나왔다. 왼쪽에는 공사가 한창이었다. ‘농촌다움 보건사업’의 하나로 20억을 지원받아 짓고 있는 농특산물 판매 매장이다. 지금은 약수터 인근에서 주말에만 잠깐씩 소규모로 장이 서는데, 날씨에 구애받지 않고 마을 주민이 직접 거둔 농, 특산물을 팔 수 있는 공간을 만드는 사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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