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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건강/취미 > 건강정보 > 건강에세이/건강정보
· ISBN : 9791172540180
· 쪽수 : 440쪽
· 출판일 : 2024-09-19
책 소개
목차
머리말 잠은 평생 함께할 친구다 7
1부 나와 잠은 지금 어떤 관계일까
1 건강한 수면이란 무엇일까 25
2 불면증이 생기는 이유 49
3 잠과 친해지기 위한 준비 71
2부 잠과의 관계 되돌리기
4 졸음을 차곡차곡 모으는 방법 89
5 뇌가 한밤중에도 말짱히 깨어 있는 이유 115
6 피로를 해소하는 열쇠, 빛 139
7 날뛰는 생각을 버리는 쓰레기통 만들기 163
3부 잠과 더 깊은 관계 맺기
8 불면증은 걱정할수록 심해진다 187
9 자려고 애쓸수록 잠은 더 멀리 달아난다 209
10 수면제와 작별하는 법 229
11 완벽한 수면 환경은 없다 261
12 잠과 건강한 관계를 평생 유지하는 법 287
4부 의학적 문제와 수면의 관계
13 임신, 출산, 완경과 수면 309
14 노화가 수면에 미치는 영향 327
15 아픈 몸과 마음이 잠을 방해하는 경우 347
16 불면증 외 수면장애를 다스리는 법 361
맺음말 383
감사의 말 387
부록 389
후주 397
참고 문헌 419
리뷰
책속에서
잠은 생물학적인 현상인데 잠과의 ‘관계’라는 표현까지 써 가면서 마치 의식이 있는 존재처럼 대하는 게 좀 우스꽝스러울 수도 있다. 하지만 나는 이 은유를 계속 사용할 것이다. 잠은 정말로 사람 같은 면이 있다. 예측할 수 없고, 고집이 세고, 성질도 더럽다(그렇지 않고서야 사람들이 불면증에 시달릴 리가 있나!). 게다가 잠도 사람처럼 통제받는 걸 좋아하지 않는다. 가장 친한 친구를 떠올려보라. 그 친구와 언제, 몇 시간을 함께 보낼지 혼자 다 정해놓고 친구가 그 일정에 완벽하게 따라주지 않았다고 화를 낸다면 어떻게 될까? 게다가 친구의 ‘성과’를 매일 평가하고, 친구의 신체 치수와 체형을 비판적으로 점검하고, 피곤한 날에는 다 그 친구 탓이라고 비난한다면? (…) 잠을 이런 식으로 대한다면 곁에 머물려고 하지 않는 게 당연한 결과 아닐까?
우리 모두 잠자는 방법, 즉 어떻게 해야 잘 자는지 알고 있다. 우리가 해야 하는 건 잠을 ‘고치는’ 방법을 찾지 않는 것이다. 잠은 고장 난 적이 없다. 잠을 ‘최적화’할 수 있다는 각종 팁을 찾아서 모으는 것도 그만둬야 한다. 잠을 꾸준히 건강하게 잘 수 있는 완벽한 조건 같은 건 필요하지도 않을뿐더러 그런 조건이 갖추어진다고 해서 정말로 수면건강이 유지되는 것도 아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