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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과학 > 생명과학 > 생명과학
· ISBN : 9791173321511
· 쪽수 : 476쪽
· 출판일 : 2025-04-25
책 소개
목차
한국 독자들에게: 호모사피엔스의 이름값
시작하는 글: 나이와 상관없이 최고의 지혜를 누리는 법
1부 지혜란 무엇인가
1 지혜에 관한 과학적인 사실들
베를린 지혜 프로젝트│존 내시의 조현병│과학자들은 어디까지 밝혀냈을까
2 뇌와 지혜의 관계
지혜가 자리한 곳│정신의 대도시를 탐방하기│사기꾼과 선구자가 남긴 것│피니어스 게이지의 비극│지혜를 잃는 병│더 일찍 현명해질 수도 있을까
3 모든 가정에는 할머니도 할아버지도 필요하다
나이 듦과 사회│유전자가 노인을 보호하는 이유│22년 전으로 돌아간다면│죽음을 앞둔 사람에게 묻다│비극 속의 능력│뇌와 근육의 공통점│나쁜 것은 적게, 좋은 것은 많게
4 지혜를 측정하는 법
중요한 것에 집중하기│IQ 점수는 얼마나 똑똑할까│지혜를 정량화하다│햇살 없는 낮│인지, 성찰, 정서│일상의 소란과 소동 속에서│샌디에이고 지혜 척도│SD-WISE의 24가지 질문│과도한 지혜는 없다
2부 지혜의 구성요소
5 연민도 근육이다
이타적인 뇌│사려 깊은 사이코패스│낯선 이들의 친절│자기연민과 자기애의 차이│성별과 유전│연민 키우기│더 적극적인 감사│소설을 많이 읽는 사람│감정을 지휘하기
6 감정이 머무는 곳
스펙트럼 안에서│느끼면서도 다스리기│핑크빛 안경│못 말리는 낙관주의자│마시멜로는 못 참지│미소의 의미│라일리의 통제실│감정의 유전학│뇌의 블랙박스를 열다│아슬아슬한 브레이크│감정조절이 과도한 사람│조절의 기술│불확실한 삶을 위한 지식
7 결정을 내릴 때 생기는 일
딜레마 연습│지름길이 이끄는 곳│뜨거운 선택, 차가운 선택│나쁜 일과 좋은 일│앞을 내다보는 지혜?│사전동의서에 서명하기│상냥한 회의론자│다름에서 찾아내다│동전 던지기부터 대차대조표까지
8 생각은 사소하지 않다
자기 삶의 저자│스스로 들여다보는 뇌│생각을 피하는 사람들│자기 확인의 이점│나태의 쓸모│호기심의 침투성│알고 싶다는 마음│우승한 농담│무엇이 우리를 웃게 만드는가│유머 실력│누구나 농담을 이해하고 싶어 한다│신의 영역
9 더 큰 무엇에 대한 감각
종교성과 영성의 차이│과학적 측정│자연에 대한 경험│지혜와 영성│건강 전략│어느 버스 운전사의 이야기│“참호에는 무신론자가 없다”
3부 실용적・사회적 지혜를 강화하는 법
10 더 일찍 나아질 수 있을까
과학의 개입│결정을 잘하는 법│나를 돌아보는 시간│훈련된 연민│연습할수록 나아진다│어린 세대를 보살피려는 마음│보복운전을 하고 싶을 때│무심코 놓친 순간들│고령의 창의성 거장들│혼자 있는 시간│내면의 힘│만병통치약은 없다│운동, 음식, 잠
11 지혜를 키우는 최신 기술
똑똑해지는 약│뇌기능을 향상하는 기술│인공지능과 인공지혜
12 더 현명하면 덜 외롭다
지혜 월드컵이 열린다면│집단면역의 효과?│세상이 현명해지는지를 둘러싼 논쟁│몇 번의 우승컵을 들더라도│위기 속의 지혜
감사의 말
참고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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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책속에서
인간의 뇌는 부정적인 일에 더 관심을 기울이는 편향성이 발달해서 스트레스를 느끼고 불행감이 커지더라도 위협적인 대상, 위험한 일에 더욱 주의를 집중한다. 우리가 좋은 소식보다 나쁜 소식을 더 잘 기억하는 이유이자 정치적인 공격이 먹히는 이유다. 나이가 들고 지혜로워지면 이와 같은 부정성 편향이 해소된다. 젊을 때는 정서적으로 좋지 않은 경험과 나쁜 기억이 접착제라도 바른 듯이 머릿속에 쉽게 들러붙지만, 나이가 들면 정신에 테플론 코팅이라도 생긴 것처럼 오래 눌어붙지 않고 금세 떨어져나간다._3장
감정이 빠진 지혜는 지혜가 아니다. 밤과 낮이 다르듯, 지혜가 아닌 전혀 다른 것이다. 예를 들어 반사회적 인격장애를 생각해보자. 이 인격장애의 특징은 연민이 없는 것이지만, 모든 사이코패스가 사람을 죽이는 범죄자가 되진 않는다. 사실 대부분의 사이코패스는 사회에 완벽히 적응해서 지극히 평범하게 살아간다. 그중에는 매우 영민한 사람도 있고, 심지어 성공의 표본이 되는 사람도 있다. 그렇다고 이런 사람들을 현명하다고 할 수 있을까? _4장
이 연구에서 밝혀진 핵심 결과 중 하나는 다른 사람을 도우려는 마음은 나이를 먹는다고 저절로 생기지 않으며, 그런 마음이 발달하는 데는 현재의 스트레스 수준이나 정서적인 기능 수준보다는 각자 살면서 겪은 중요한 사건들이 더 큰 영향을 준다는 것이다. 남을 도우려는 마음은 고통을 겪고 얻는 대가인 셈이다. 실제로 우리는 개인적으로 큰 고통과 상실을 겪고 나면 다른 사람의 심정을 더 쉽게 이해한다. 직접 겪어본 일이기 때문이다. 남을 성급하게 평가하기 전에 “그 사람의 신발을 신고 1.5킬로미터쯤 걸어보라”는 말이 있다. _5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