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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통역사

나의 통역사

리 랑그바드 (지은이), 손화수 (옮긴이)
푸른숲
18,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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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통역사
eBook 미리보기

책 정보

· 제목 : 나의 통역사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세계의 소설 > 북유럽소설
· ISBN : 9791172541316
· 쪽수 : 316쪽
· 출판일 : 2026-06-16

책 소개

어린 시절 덴마크로 입양되었던 한 여성이 원가족을 만나기 위해 한국에 방문한다. 그는 한국어를 하지 못하고 가족들은 덴마크어를 하지 못하기에, 이들은 그와 함께 한국에 온 통역사에게 의지하는 수밖에 없다. 수년간 만남이 이어지며 그와 가족, 그리고 통역사 사이의 정은 깊어만 가는데. 그는 문득 통역사와의 관계를 가족에게 밝히고 싶다는 생각에 사로잡힌다.

목차

추천의 글
한국 독자에게

2018
서울의 어느 삼계탕집에서
식당에서 집으로 가는 길에
부모님 댁에서
부모님 댁 근처의 벤치에서

2019
서울의 어느 피자헛에서
피자헛 근처의 어느 바에서
서울의 한 지하철역 출구에서
큰언니 집에서

2021
나와 내 통역사가 함께 사는 집에서

2022
서울의 어느 호텔방에서
서울의 어느 스타벅스에서
서울의 어느 호텔방에서
서울의 어느 칼국숫집에서

2023
서울의 어느 엔제리너스에서
서울의 어느 삼계탕집에서
서울의 어느 지하철역 출구에서
큰언니 집에서

감사의 말

저자소개

리 랑그바드 (지은이)    정보 더보기
코펜하겐에 거주하는 작가이자 번역가. 1980년 대한민국 서울에서 태어나 생후 2개월에 덴마크로 입양됐다. 2003년에 덴마크창작문학아카데미를 졸업했으며, 덴마크 문학잡지 〈바나나 스플릿(Banana Split)〉과 북유럽 문학잡지 〈크리티커(Kritiker)〉의 공동 편집자로 활동했다. 2006년에 입양, 민족주의, 인종차별을 격렬하게 비판하는 개념시 모음집 《덴마크인 홀게르 씨를 찾아라(Find Holger Danske)》를 출간하며 작가로 데뷔했다. 이 작품으로 덴마크에서 가장 권위 있는 데뷔문학상 보딜-외르겐뭉크크리스텐센상을 수상했다. 2007년부터 2010년까지 서울에 거주하며 생물학적 가족과 재회했다. 이 기간에 국가 간 입양에 비판적인 입양인 커뮤니티에서 주요한 역할을 하며 《그 여자는 화가 난다》를 집필하기 시작했다. 2014년 덴마크 출간 당시 국가 간 입양을 비판한 유일한 책으로, 덴마크뿐만 아니라 스웨덴에도 큰 반향을 일으켰다. 독일어, 영어, 한국어 도서를 덴마크어로 번역하는 작업을 병행하고 있으며, 최근에는 김혜순의 시집 《죽음의 자서전(Autobiography of Death)》을 공동 번역했다. 덴마크, 스웨덴, 한국의 다양한 예술인과 함께 비디오예술, 행위예술, 연극, 영화, 음악 등 여러 방면에서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다. 《나의 통역사》는 덴마크 몬타나 문학상과 덴마크아카데미 오토 겔스테드 기념문학상을 수상했으며, 프리즈마 문학상에서 2024년 최고의 북유럽 문학 작품으로 선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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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화수 (옮긴이)    정보 더보기
한국외국어대학교에서 영어를, 오스트리아 잘츠부르크 모차르테움 대학에서 피아노를 공부했다. 1998년 노르웨이로 이주한 후 2001년부터 노르웨이, 스웨덴, 덴마크 등 스칸디나비아문학 번역을 시작했다. 2012년과 2014년에 노르웨이문학번역원(NORLA)에서 수여하는 번역가상을 받았고, 2019년 한·노 수교 60주년을 즈음하여 노르웨이 왕실에서 수여하는 감사장을 받았으며, 2021년과 2022년에는 노르웨이예술위원회에서 수여하는 노르웨이국가예술인장학금을 받았다. 옮긴 책으 로 욘 포세의 『멜랑콜리아 I-II』 『바임』, 요슈타인 가아더의 『밤의 유서』, 마야 리랑그바드의 『그 여자는 화가 난다』, 데니스 뇌르마르크의 『진짜 노동』, 칼 오베 크나우스고르의 「나의 투쟁」 시리즈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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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저는 우리 사이에 존재하는 빈 공간, 언어의 장벽을 세 가지 언어로 글을 씀으로써 극복하려 했습니다. 하지만 실패로 끝났습니다. 그래서 다른 방법을 찾아야 했습니다. 말하자면 새로운 언어를 만들어내야 했던 것입니다. 바로 침묵의 언어, 디아스포라에 사는 우리 모두를 위한 언어입니다.
- 「한국 독자에게」에서


나는 말한다: 긴장돼?
내 통역사가 말한다: 응, 조금. 마치 너희 부모님께 인사하러 온 자리 같아서 말이야.
나는 말한다: 어떤 면에서는 그렇다고도 할 수 있지.
내 통역사가 말한다: 너무 어색하지만 않았으면 좋겠어.
나는 말한다: 잘될 거야. 나는 내 삶의 바로 그 부분을 그분들 앞에서 숨기는 데 익숙하거든.
- 「2018 _서울의 어느 삼계탕집에서」에서


내 통역사가 말한다: 다시 오게 되면 꼭 연락하라고 하셔.
나는 말한다: 그럴 거야.
내 통역사가 말한다: .
어머니가 말한다: .
내 통역사가 미소 짓는다.
나는 말한다: 어머니가 네게 뭐라고 하셨어?
내 통역사가 말한다: 내게 함께 와줘서 고맙다고 하셨어.
- 「2018 _부모님 댁에서」에서


도서 정보 제공 : Yes24(www.yes24.com), 알라딘(www.aladi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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