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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여자는 화가 난다

그 여자는 화가 난다

(국가 간 입양에 관한 고백)

마야 리 랑그바드 (지은이), 손화수 (옮긴이)
난다
16,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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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여자는 화가 난다
eBook 미리보기

책 정보

· 제목 : 그 여자는 화가 난다 (국가 간 입양에 관한 고백)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시 > 외국시
· ISBN : 9791191859256
· 쪽수 : 332쪽
· 출판일 : 2022-07-07

책 소개

덴마크 시인 마야 리 랑그바드의 시집이자 국가 간 입양에 대한 수기. 한국에서 처음으로 번역하여 선보이는 마야 리 랑그바드의 작품이다. 덴마크로 입양된 한국계 입양인인 저자의 개인적인 경험을 바탕으로 국가 간 입양의 허상과 이를 용인하는 사회적 구조에 대한 통렬한 비판을 담았다.

목차

감사의 말 —7
한국어판에 부쳐 —9
서문 —11
인명 갤러리 —12
그 여자는 화가 난다 —18
참고 및 주석 —323
추천의 글 —330

저자소개

마야 리 랑그바드 (지은이)    정보 더보기
코펜하겐에 거주하는 작가이자 번역가이다.  1980년 한국에서 태어나 어렸을 때 덴마크로 입양되었으며, 2003년 덴마크창작문학아카데미(Danish Academy of Creative Writing)를 졸업하고 2006년에 『덴마크인 홀게르씨를 찾아라』라는 개념시 모음집을 출간하며 작가로 데뷔했다. 이 시집으로 그는 독자들의 큰 성원과 함께 덴마크에서 가장 권위 있는 데뷔문학상인 보딜-외르겐뭉크크리스텐센 데뷔문학상을 받았다.  2007년부터 2010년까지는 서울에 거주하며 출생지를 찾고 피를 나눈 가족과 재회했다. 이후 국가 간 입양에 비판적인 입양인 커뮤니티에서 주요한 역할을 하며 『그 여자는 화가 난다—국가 간 입양에 관한 고백』을 집필하기 시작했다.  마야 리 랑그바드는 현재까지 다양한 형식과 내용의 저서를 다수 출간했다. 그의 문학은 국가 간 입양, 국가적 정체성, 인종차별과 혈연관계, 음식과 질병, 그리고 문학 집필 등 여러 주제를 다양한 시각으로 탐구하는 데에 그 바탕을 두고 있다. 그는 덴마크소설문학상을 수상하고 덴마크예술재단으로부터 3년간의 집필활동 보조금을 받기도 했다.  최근에는 시각예술가 쥬노 김Jeuno JE Kim, 한국학 교수 카린 야콥센Karin Jakobsen과 협력하여 김혜순 시인의 시집 『죽음의 자서전Autobiography of Death』을 번역하였다. 이외에도 작가는 덴마크, 스웨덴, 한국의 다양한 예술인들과 함께 비디오예술, 행위예술, 연극, 영화, 음악 등 여러 방면에서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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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화수 (옮긴이)    정보 더보기
한국외국어대학교에서 영어를, 오스트리아 모차르테움대학교에서 피아노를 공부했다. 2000년대부터 노르웨이문학을 활발히 한국에 소개했으며, 2012년 노르웨이 해외문학협회에서 수여하는 ‘올해의 번역가상’을 받았다. 옮긴 책으로 『샤이닝』 『멜랑콜리아 I-II』 『톨락의 아내』 『그 여자는 화가 난다』 『우리의 사이와 차이』 『나의 투쟁』 『사자를 닮은 소녀』 『밤의 유서』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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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여자는 자신이 수입품이었기에 화가 난다.
 여자는 자신이 수출품이었기에 화가 난다.
 여자는 어린이를 입양 보내는 국가는 물론 입양기관도 국가 간 입양을 통해 돈벌이를 한다는 사실에 화가 난다.
 [……]
 여자는 입양기관이 아이들을 해외로 보내는 일을 우선적으로 한다는 사실에 화가 난다. 물론 어려움에 처한 아이들을 도와야 하는 것은 당연하다. 하지만 그들이 입양 보낼 아이들을 먼저 찾아나선다는 사실은 참을 수가 없다. 어려움에 처한 아이들을 돕기 위해서는 아이들을 태생적 문화와 부모에게서 무작정 분리하기보다 그 부모와 가정을 도울 수 있는 일이 무엇인지 먼저 찾아보아야 한다.
 [……]
 여자는 오늘날 ‘아이들을 위해 부모를 찾아주는 일’보다 ‘부모들을 위해 아이를 찾아주는 일’이 더 우선된다는 사실에 화가 난다. 바로 그 때문에 소위 ‘어린이 수집가’라는 말도 생겨나지 않았던가. 입양을 원하는 부모들이 입양을 보내려는 부모들보다 훨씬 많지 않았더라면, 입양기관이 어려운 환경에 있는 부모들에게 아이를 달라고 설득하기 위해 큰돈을 쓸 필요도 없었을 것이다.
 여자는 입양 보내기를 원하는 부모보다 입양을 받아들이기를 원하는 부모들이 더 많다는 사실에 화가 난다.


여자는 자신이 화가 난다는 것을 알기에 화가 난다. 여자는 자신이 분노하고 있다는 것을 너무나 잘 알고 있다. 그것은 누가 굳이 말해주지 않아도 알 수 있는 것이다.


여자는 입양인들의 삶이 성공적이라 간주하는 일반적 사고에 화가 난다.
 여자는 입양인들을 동정 어린 눈으로 보는 일반적 시각에 화가 난다.
 여자는 입양인이라는 이유 때문에 여자에게 동정과 연민을 보내는 사람들이 있다는 사실에 화가 난다.
 여자는 여자가 입양되었기 때문에 부족함 없는 삶을 산다고 믿는 사람들에게 화가 난다.
 여자는 여자가 입양되었기 때문에 감사해야 한다고 말하는 사람들에게 화가 난다.
 여자는 여자가 입양되었기 때문에 기뻐해야 한다고 말하는 사람들에게 화가 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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