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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이 쉬는 사이

생각이 쉬는 사이

(이미 온전한 나의 발견)

혜민 (지은이)
불광출판사
19,8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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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이 쉬는 사이
eBook 미리보기

책 정보

· 제목 : 생각이 쉬는 사이 (이미 온전한 나의 발견)
· 분류 : 국내도서 > 에세이 > 한국에세이
· ISBN : 9791172612603
· 쪽수 : 336쪽
· 출판일 : 2026-04-08

책 소개

생각에 붙잡힌 마음을 잠시 내려놓고 ‘지금 여기’의 고요를 마주하도록 이끄는 책이다. 감정과 생각이 만들어내는 해석의 흐름을 짚으며, 멈춰 바라보는 순간 마음이 가벼워지는 경험을 전한다.

목차

프롤로그_생각이 많아 잠 못 드는 당신에게

첫 번째 장: 괴로움으로부터의 자유
1 괴로움은 내 ‘해석’에서 시작된다
2 과거의 렌즈를 벗고 현재를 새로 만나기
3 아직 다 모른다는 마음으로 세상 보기
4 사랑한다면 상대를 ‘모른다’ 하고 보기

두 번째 장: 삶을 바꾸는 마음 연습
5 지금 여기의 감각으로 돌아오기
6 애쓰지 않고 흐름에 맡기기
7 관계 속에서 먼저 나를 보기
8 마음이 만드는 세계 알아차리기

세 번째 장: 생각이 쉬면 깨닫는 것들
9 진정한 나는 무엇인가
10 따로 있는 나는 없다
11 관찰되는 것은 내가 아니다
12 텅 비어 자유롭고 충만한 나

네 번째 장: 깨달음에 대한 오해 풀기
13 괴롭고 시끄러워도 늘 밝다
14 눈부신 체험에 속지 말자
15 노력해서 얻는 것이 아니다
16 내가 하는 게 아니다

에필로그_이미 온전하고 자유로운 존재

저자소개

혜민 (지은이)    정보 더보기
마음공부 이야기를 누구나 이해할 수 있도록 쉽고 따뜻한 언어로 오랫동안 전해 온 스님. 세월이 흐를수록 단순한 위로에 머무르지 않고 우리가 겪는 괴로움의 실체와 ‘진정한 자기 자신’에 대해 깊이 성찰하는 글을 써 왔다. 『멈추면, 비로소 보이는 것들』, 『완벽하지 않은 것들에 대한 사랑』, 『고요할수록 밝아지는 것들』을 펴냈으며, 이들 저서는 38개 언어로 번역되어 미국, 영국, 네덜란드, 브라질, 베트남, 인도네시아 등 세계 여러 나라에서 사랑받는 베스트셀러가 되었다. 2000년 봄 해인사에서 사미계를, 2008년 직지사에서 비구계를 받았다. 하버드 대학원과 프린스턴 대학원에서 수학 후, 미국 햄프셔대학에서 7년간 종교학 교수로 재직했다. 현재 조계종 고담선원 주지로서 『법화경』 독송 기도와 부처님 법 공부를 10년 동안 온라인과 서울, 부산 선원에서 꾸준히 이어 오고 있다. 또한 매년 미국, 유럽, 동남아에서 현지인 대상 깨달음 집중 명상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으며, 사단법인 ‘다나’를 통해 국내 노숙자와 저소득층을 위한 음식 나눔과 기부를 이어 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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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감정이 올라오면 우리는 자주 그 감정을 현실 전체로 착각합니다. 슬프면 ‘나는 불행해.’ 불안하면 ‘뭔가 큰일이 날 것 같아.’ 외로우면 ‘나는 원래 사랑받지 못해.’ 하지만 감정은 잠시 머물다 사라지는 마음의 날씨와 같습니다. 비 오는 날이 있다고 해서 하늘이 늘 비가 오는 것은 아니듯, 불안한 감정이 있다고 해서 내 삶 전체가 불안한 것은 아닙니다. 그럼에도 우리는 그 순간의 감정에 이름을 붙이고, 그 이름으로 나를 규정해 버립니다. 사실이 아니라 지나가는 감정에 대한 해석일 뿐인데도 말이죠.
_「괴로움은 내 ‘해석’에서 시작된다」 중에서


어떤 사람을 처음 만났을 때를 떠올려 봅니다. 처음에는 그 사람을 잘 모르기 때문에 표정 하나, 말투 하나, 작은 행동까지 유심히 보게 됩니다. 좋은 점도 눈에 들어오고, 어떤 점이 편한지, 어떤 점이 조심스럽게 느껴지는지도 조금씩 느껴집니다. 그런데 시간이 지나면 우리는 어느 순간 이렇게 말합니다. “아, 어떤 사람인지 알겠어.” 그 순간부터 우리는 더 이상 그 사람을 있는 그대로 보려 하지 않고, 이미 만들어 둔 이미지에 맞춰서만 보게 됩니다. 나에 대해서도, 인생에 대해서도, 세계에 대해서도 우리는 종종 아주 단정적인 문장으로 결론을 내립니다. 하지만 그 결론들이 정말로 진실일까요? 아니면 그동안의 경험과 두려움이 섞여 만들어진 임시적인 해석일 뿐일까요?
_「아직 다 모른다는 마음으로 세상 보기」 중에서


잠에서 깨어난 지 몇 초 되지도 않았는데 머릿속에서는 이미 수많은 생각이 쏟아집니다. ‘오늘 해야 하는 일들이 너무 많다.’ ‘어제는 내가 왜 그런 말을 했지?’ ‘아…, 오늘 컨디션 안 좋다.’ 아직 하루가 시작되지도 않았는데 마음은 이미 하루를 다 살아버린 것처럼 복잡합니다. 그 순간 몸은 어떤가요? 이미 어깨가 굳어 있고, 턱이 꽉 물려 있고, 숨이 아주 얕게 흐르고 있을 것입니다. 마음이 과거나 미래로 흘러가기 시작하는 즉시 몸은 ‘지금 위험할 수도 있어’라는 신호를 보내며 긴장하기 때문입니다. 신호를 감지하지 못하면 우리는 이 감각을 ‘불안’, ‘짜증’, ‘우울함’ 같은 심리적 문제로만 이해하게 되고 그렇게 마음은 더 복잡해집니다. 마음공부는 바로 이 지점에서 시작됩니다. 몸에 이미 일어나고 있는 감각을 다시 느끼는 순간 마음은 과거나 미래에 끌려가지 않고 지금 이 자리로 자연스럽게 돌아옵니다.
_「지금 여기의 감각으로 돌아오기」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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