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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큰글자책] 좌절을 딛고 일어선 거장들의 실패학 수업](/img_thumb2/9791172740627.jpg)
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인문학 > 교양 인문학
· ISBN : 9791172740627
· 쪽수 : 316쪽
· 출판일 : 2025-09-15
책 소개
목차
책머리에 5
1장. 상처로 예술을 빚은 사람들
부서진 몸으로 삶을 그려낸 프리다 칼로 데 리베라 15
절망을 연기로, 고통을 유머로 승화한 찰리 채플린 31
비난 속에서 꽃피운 황금빛 반란, 구스타프 클림트 47
현실과 초현실의 경계를 넘어선 천재, 살바도르 달리 61
차별의 세상을 울려 버린 영혼의 목소리, 빌리 홀리데이 77
2장. 길 위에서 세계를 바꾼 사람들
저항의 상징이 된 전설의 혁명가, 체 게바라 95
폭정과 고립에 맞선 신념의 지도자, 아웅 산 수지 109
바닥의 신분으로 세계의 지붕에 올라선 텐징 노르가이 123
학위도 없이 학계의 편견을 깬 제인 구달 136
꿈을 현실로 만드는 영상의 마법사, 제임스 카메론 150
3장. 생각의 경계를 넓힌 사람들
비관 속에서 피어난 희망의 판타지, 미야자키 하야오 173
광활한 우주의 스토리텔러가 된 이단아, 칼 세이건 191
스스로 하나의 장르가 된 SF의 신화, 아이작 아시모프 206
감옥에서 역사를 설계한 자유의 지도자, 넬슨 만델라 220
속박을 벗고 영혼의 춤을 춘 자유의 화신, 이사도라 던컨 235
4장. 자기만의 방식으로 정상에 선 사람들
이해받지 못했던 건축계의 수도자, 안토니 가우디 253
어둠을 이겨 낸 우아한 용기, 안젤리나 졸리 268
무명의 그늘에서 팝아트의 제왕이 된 앤디 워홀 281
좌절을 딛고 세계를 요리한 셰프, 고든 램지 292
운명을 재단해 패션 제국을 건설한 디자이너, 코코 샤넬 309
저자소개
책속에서
그녀는 자신의 고통과 아픔을 예술로 승화하는 방식으로, 스스로를 치유하기 위해 변환시켰다. 그저 조그맣게 개인적으로 소심하고 소소하게 한 것이 아니라, 당당하고 활력 있게 그녀의 삶 전체를 에너지로 연소시켜 가며 제대로 그림을 배우고 공부한 어떤 화가보다 강렬하게 그려 냈다.
글을 배우지 못한 이가 글을 쓰고 어느 정점을 통과해 전문 작가의 수준까지 글을 쓸 수 있기까지 과정에는 엄청난 노력이 수반된다. 그림 역시 제대로 공부하지 않고 그저 독학으로 전문적인 화가들이나 평론가들의 인정을 받을 만한 수준까지 오르려면 어지간한 노력으로는 불가능하다는 뜻이다. _ 프리다 칼로 데 리베라
아무것도 가진 게 없을 때, 신념을 걸고 정의를 외치는 것은 결단코 쉬운 일은 아니다. 부와 명예를 얻게 되면 이전의 자신의 배경과 철저하게 선을 긋고 자신이 이룩한 것을 지키는 일을 일생의 목표로 삼는 게 소인배의 특징이다. 더 가진 자들과 같은 편이라고 착각하고, 옳은 것에 대한 목소리를 내지 못하며, 심지어 가난하고 힘없는 자들을 무시하거나 조롱하는 자들은 채플린이 풍자의 대상으로 삼았던 배 나온 졸부이며 위선자에 불과하다. _ 찰리 채플린
불우한 환경을 딛고 스타가 되어 어느 정도 전성기를 누리면, 삶이 윤택하고 행복하며 뭔가 여유로울 것이다. 하지만 그녀의 삶은 결혼을 세 번이나 하고 그 안에 안주하고 싶어 발버둥 치던 어리고 가난하며 정에 굶주렸던 한 흑인 소녀가 유리병 안에 갇혀 있는 듯한 느낌을 지울 수 없게 했다.
그녀는 그저 자신의 목소리로 노래할 때만 진정 살아 있는 사람이고, 그 노래에 마음을 담아 표현할 때만 가장 행복했다. 그녀는 자신에게 쏟아지는 사랑에 교만하지 않았고, 그것을 온전한 자신의 것으로 누리지도 못했다. _ 빌리 홀리데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