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이미지

eBook 미리보기
책 정보
· 제목 : 주홍여우전 (구미호, 속임수의 신을 속이다)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판타지/환상문학 > 외국판타지/환상소설
· ISBN : 9791173116483
· 쪽수 : 586쪽
· 출판일 : 2024-12-12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판타지/환상문학 > 외국판타지/환상소설
· ISBN : 9791173116483
· 쪽수 : 586쪽
· 출판일 : 2024-12-12
책 소개
인간과 요괴들이 뒤섞인 기묘한 도시, 은퇴한 ‘구미호’ 하니가 바리스타로 일하는 카페에 ‘속임수의 신’ 석가가 방문하며 지독한 인연의 서막이 열린다. 반역죄로 천계에서 쫓겨난 석가는 이승을 파괴하려는 요괴 어둑시니와 인간들을 공포로 몰아넣었던 주홍여우를 제거하면 신의 권능을 복원해주겠다는 제안에 전력을 다해 이들을 뒤쫓기 시작한다.
리뷰
북노마*
★★★★☆(8)
([마이리뷰]주홍여우전)
자세히
doo***
★★★★★(10)
([마이리뷰]《주홍여우전: 구미호, 속임수의 ..)
자세히
gur****
★★★★★(10)
([마이리뷰]한국신화를 담은 로맨스판타지 ..)
자세히
왕눈*
★★★★★(10)
([마이리뷰][서평]주홍여우전)
자세히
쫑이*
★★★★★(10)
([마이리뷰]주홍여우전)
자세히
피오*
★★★★☆(8)
([마이리뷰]한국 신화를 재해석한 신개념 판..)
자세히
오용*
★★★★★(10)
([마이리뷰]주홍여우전 한국 신화를 재해석..)
자세히
카일라*
★★★★★(10)
([마이리뷰]주홍여우전)
자세히
크렘*
★★★★★(10)
([마이리뷰]주홍여우전)
자세히
책속에서
“저, 아니 그게…… 저희 가겐 아직 문을 안 열었습니다…….”
불멸의 존재 석가는 아주 옅은 미소를 짓는다. 하지만 친절함이라고는 찾아볼 수 없는 미소다. 날카로운 송곳처럼 번뜩이는 하얀 이를 드러내는 늑대의 미소다. “아직 안 열었다고?” 석가는 바닥에서 천천히 원을 그리고 있는 문손잡이를 짐짓 무시하며 가르랑거리듯 묻는다. “그럼 아예 가게 문을 걸어 잠그지 그래.” 그는 재진의 목에서 구슬 같은 땀방울 하나가 흘러내려 구겨진 흰 셔츠 깃을 적시는 것을 가만히 지켜본다. “그다음에는 데오드란트를 좀 바르는 게 좋겠고.” 석가의 얼굴에 미소가 번진다.
내가 이렇게나 배가 부르지 않았다면 그의 삶을 비참하게 만들 수 있었다는 사실도 몰라. 하니는 거들먹거리며 생각한다. 사람들의 간을 빼먹고 도시를 헤집고 다니면서도 그녀를 사냥하려는 타락신을 교묘하게 피하는 일에서 그녀는 분명 큰 즐거움을 느꼈으리라. 그녀가 1888년에 과식한 것은 정말 안타까운 일이다. 하니의 얼굴에는 흐뭇해하는 미소가 번진다. 심지어 석가가 앞으로 몸을 숙이며 신신시 전체가 얼어붙을 만큼 차가운 목소리로 말하는 그 순간에도. “크림 하나, 설탕 하나 넣은 아이스커피.”
추천도서
분야의 베스트셀러 >
분야의 신간도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