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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하철도의 밤

은하철도의 밤

미야자와 겐지 (지은이), 구사카 아키라 (그림), 정수윤 (옮긴이)
주니어김영사
16,8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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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하철도의 밤
eBook 미리보기

책 정보

· 제목 : 은하철도의 밤 
· 분류 : 국내도서 > 어린이 > 동화/명작/고전 > 외국창작동화
· ISBN : 9791173320231
· 쪽수 : 372쪽
· 출판일 : 2025-01-02

책 소개

‘자연을 사랑한 문학가’, ‘철학을 품은 동화작가’, ‘아름다움과 슬픔을 아우르는 시인’ 등 수많은 수식어로 설명되는 미야자와 겐지. 동화작가로서는 유일하게 일본이 사랑하는 문학가 10인으로 꼽히는 ‘미야자와 겐지’의 단편 동화집이 출간되었다.

목차

주문이 많은 요리점 · 9 / 도토리와 들고양이 · 27 / 오쓰벨과 코끼리 · 45 / 쳇 쥐 · 63 / 돌배 · 75 / 쏙독새의 별 · 85 / 수선월 4일 · 99 / 눈길 건너기 · 115 / 겐주 공원 숲 · 137 / 첼로 켜는 고슈 · 151 / 고양이 사무소 · 179 / 나메토코산의 곰 · 197 / 은행나무 열매 · 217 / 산 사나이의 4월 · 227 / 까마귀의 북두칠성 · 243 / 은하철도의 밤 · 259 / [시] 별자리의 노래 · 346 / 부록 · 349

저자소개

미야자와 겐지 (지은이)    정보 더보기
일본의 가장 사랑받는 작가 중 하나인 미야자와 겐지는 1896년 8월 27일, 여름이면 수만 마리 반딧불이 강 언저리를 수놓는 이와테현 하나마키 평야에서 태어났다. 전당포를 하던 아버지가 가난한 사람들을 이용하여 돈을 버는 것에 회의를 품은 그는 이후 어려운 사람들, 특히 농민들에게 도움이 되고자 일생 동안 노력한다. 모리오카 고등농림학교盛岡高等農林學校를 졸업한 뒤, 농업학교에서 학생을 가르치거나 농업을 연구해 농사를 지도하기도 했다. 그는 청빈하고 절제된 생활 속에서 글을 썼는데 자연과의 깊은 교감, 우주를 향한 무한한 상상력을 바탕으로 100여 편의 동화와 400편의 시를 남겼다. 사후 그의 문학은 전쟁의 상흔으로 상처입은 일본 사회에 생명과 공생의 가치를 불러일으키며 큰 반향을 불러일으켰다. 극심한 가난에 시달리다 폐렴으로 1933년 9월 21일 사망했다. 주요 작품에 《은하철도의 밤》, 《첼로 켜는 고슈》, 《바람의 마타사부로》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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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야자와 겐지의 다른 책 >
정수윤 (옮긴이)    정보 더보기
경희대학교에서 수학과 국문학을 복수전공하고 와세다대학교 대학원에서 일본근대문학 석사 학위를 받았다. 역서로 다자이 오사무 전집 《만년》, 《신햄릿》, 《판도라의 상자》, 《인간실격》, 나쓰메 소세키 《도련님》, 미야자와 겐지 《은하철도의 밤》, 《봄과 아수라》, 미시마 유키오 《금색》, 《나쓰코의 모험》, 다와다 요코 《지구에 아로새겨진》, 《태양제도》 등이 있으며, 저서로 소설 《파도의 아이들》, 동화 《모기소녀》, 산문집 《날마다 고독한 날》, 《한 줄 시 읽는 법》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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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사카 아키라 (그림)    정보 더보기
프리랜서 일러스트레이터이자 그래픽 디자이너. 일본 오사카에 살고 있다. 광고, 책 표지, 그림책, 웹디자인 등 다양한 곳에서 포토샵으로 작업한 작업물을 선보이고 있다. 일러스트 뿐 아니라 음악 및 다른 예술에도 관심이 많아 밴드의 일원으로도 활동 중이며 그곳에서 얻은 영감을 여러 예술 분야에서 발휘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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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두 사람은 문을 열고 안으로 들어갔습니다.
문 뒤에 큼직한 글씨로 이렇게 적혀 있었습니다.

이런저런 주문이 많아 귀찮으셨지요. 미안합니다.
이제 마지막입니다.
부디 단지 속 소금으로 온몸을 구석구석 문질러 주십시오.

고급스러운 푸른색 소금 단지가 놓여 있었지만, 이번만큼은 두 사람도 가슴이 철렁하여 크림이 잔뜩 발린 얼굴을 서로 마주 보았습니다.
“너무 이상해.”
“나도 이상한 것 같아.”
“주문이 많다는 게 저쪽에서 우리한테 하는 말이었어.” _〈주문이 많은 요리점〉에서


다음 날이 밝았어.
“미안한데 세금이 다섯 배나 올랐어. 오늘은 대장간에 가서 숯불을 좀 피워 주겠나.”
“어어, 내가 피워 주지. 마음만 먹으면 입김 한 방으로 돌도 날릴 수 있다고.”
오쓰벨은 다시 뜨끔했지만 마음을 다잡고 웃었어.
코끼리는 어슬렁어슬렁 대장간으로 가서 털썩 주저앉은 뒤, 불길을 키우는 송풍기를 대신해서 한나절 내내 숯을 피웠지.
그날 밤, 코끼리는 코끼리 우리 안에서 볏짚 일곱 단을 먹으며 서쪽 하늘에 뜬 초닷새 초승달을 보고 말했어.
“아아, 피곤하구나. 기쁘구나. 산타마리아.”
어때. 그렇게 해서 다음 날부터는 코끼리가 아침부터 열심히 일하게 된 거야. 어제는 볏짚도 다섯 단밖에 먹지 않았지. 겨우 다섯 단으로 그런 힘이 나온다니까.
코끼리는 정말로 경제적이야. 그렇게 말할 수 있는 것도 오쓰벨이 똑똑하고 훌륭한 덕분이겠지. 오쓰벨은 참 대단한 작자야. _〈오쓰벨과 코끼리〉에서


“고양이 놈, 아직도 정신 못 차렸어?”
고슈가 소리치자 별안간 천장 구멍에서 휘리릭 하는 소리가 나더니 잿빛 새 한 마리가 내려왔습니다. 마룻바닥에 앉은 새를 자세히 보니 뻐꾸기였습니다.
“새가 찾아오다니. 무슨 일이지?”
고슈가 말했습니다.
“음악을 배우고 싶어서 왔어요.”
뻐꾸기가 당당하게 말했습니다.
“음악이라고? 네 노래는 뻐꾹뻐꾹 하며 우는 게 다잖아.”
고슈가 비웃자 뻐꾸기가 대단히 진지하게 말했습니다.
“네, 맞아요. 하지만 그것도 어려운걸요.”
“어렵긴 뭐가 어려워. 너희들은 많이 우는 게 힘들 뿐이지, 우는 방법은 별것도 아니면서.”
“그게 힘들어요. 예를 들어 ‘뻐꾹’ 이렇게 우는 것과 ‘뻐꾹’ 이렇게 우는 건 들어만 봐도 상당히 다르잖아요.” _〈첼로 켜는 고슈〉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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