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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인문학 > 교양 인문학
· ISBN : 9791173325861
· 쪽수 : 556쪽
· 출판일 : 2026-04-25
책 소개
목차
머리말_ 급회전 - 위험과 분노
1장 전쟁 - 이해하면 배신일까?
1부 인간의 본성 - 과거의 위험
오해 1: 인간의 본성에 관한 오해 - 인간은 최상위 포식자로 진화했다
2장 인간의 본성에 관한 새로운 해석
3장 사회화 - 도덕성의 등장
4장 위험성의 인식 - 안전하지만 안전하지 않아
2부 인간의 도덕 정신 - 현대의 위험
오해 2: 도덕성에 관한 오해 - 무해한 잘못도 있다
5장 인류의 유산 - 최근 역사와는 다르다
6장 직감 - 현대의 새로운 위험
7장 누가 약자인가 - 정치적 갈등의 원인•280
8장 비난 - 도덕적 정형화
9장 자기중심적 피해의 해석
3부 분열의 봉합 - 모두의 공통점으로 더 나은 미래 만들기
오해 3: 분열의 해소에 관한 오해
10장 경험의 공유와 이해
11장 열린 대화와 희망
맺음말_ 도덕적 겸손함 - 언제나 배우는 자세
감사의 말
후주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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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책속에서

오늘날 우리는 잡아먹힐 염려를 하지 않아도 되고 두들겨 맞을 걱정도 덜었다. 하지만 그 오랜 두려움을 쉬이 떨쳐내지 못하고 있다. SNS를 이용할 때도 마찬가지다. 포식자가 달려드는 물리적 피해 대신, 정치적으로 대립하는 세력이 권력을 거머쥐거나 법원에서 잘못된 판결이 내려지는 등 주관적으로 자신에게 해가 된다고 여기는 일에 전전긍긍한다. 현대 인류가 살아가는 이 세상은 무엇이 진짜 해로운지 판단하기가 애매하다. 그만큼 서로 의견이 엇갈리고 격분할 여지도 많다. 미국의 총기 소유 문제도 그렇다. 집에 총을 두는 건 가족에게 명백히 위험한 일이라고 믿는 사람이 있는가 하면, 반대로 총이 있어야 가족을 보호할 수 있다고 믿는 사람도 있다. 이런 인식의 차이가 정치적 분열을 촉발한다.
상대편을 도덕적으로 파탄 난 사람들이라고 여기면, 정책에 관한 생각이나 정치적 판단이 자신과 다른 이유는 그들이 나쁜 사람이기 때문이라는 식으로 이야기하게 된다. 상대방을 각자 나름의 방식으로 최선을 다하며 살아가는 자신과 똑같은 인간으로 보는 게 아니라, 도무지 이해할 수 없는 이유로 최대한 해악을 끼치려고 하는 (흡사 만화책에 나오는) 악당 같은 존재로 여기는 것이다. 나는 상대편이 세상을 망가뜨리려 한다는 이런 식의 해석을 ‘파괴 서사’라고 부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