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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인문학 > 교양 인문학
· ISBN : 9791167742889
· 쪽수 : 496쪽
· 출판일 : 2026-05-04
책 소개
목차
들어가며
1장 인내의 시간(1635년, 엑상프로방스) - 편지로 세계를 잇다
2장 응집의 날(1839년, 맨체스터) - 청원이 불씨를 지피다
3장 상상하는 글(1913년, 피렌체) - 선언문은 미래를 현실로 만든다
4장 논쟁이 깃든 곳(1935년, 아크라) - 신문이 만든 지적 공동체
5장 집중의 수단(1968년, 모스크바) - 반체제 인사들의 소식지
6장 통제와 반동(1992년, 워싱턴) - 독립잡지로 고함을 지르다
인터미션: 가상 공간의 등장
7장 광장의 문(2011년, 카이로) - 페이스북은 혁명의 그릇이 될 수 있는가
8장 닫힌 횃불(2017년, 샬러츠빌) - 디스코드에서 다듬은 극우의 언어
9장 바이러스의 속도(2020년, 뉴욕) - 팬데믹에 맞선 메일 그룹
10장 이름들과 기억(2020년, 미니애폴리스) - 해시태그로 저항할 수 있는가
나가며
감사의 말
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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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책속에서
무엇보다 방대한 그의 아카이브를 구성한 10만 장의 서류야말로 가장 위대한 그의 기여였다. 그것은 소통, 즉 그가 매일 편지를 쓰는 데 바친 수많은 시간의 유물이었다. 수십 년간 정보의 조각, 새로운 대상, 참신한 이론을 모으고 전달하고 교환하면서 말이다. 친구인 가상디는 그토록 영향력이 컸음에도 스스로 뚜렷한 기념물 하나 남기지 않은 페이레스크의 면모를 일정 부분 담아낸 전기를 썼다. 한 학자의 인생을 본격적으로 다룬 거의 최초의 작품으로서 페이레스크 안에 있던, 그가 가장 가치 있게 여긴 것을 기렸다. 바로 지식이 흐르는 통로인 대화를. _ 1장 인내의 시간 (1635년, 엑상프로방스)
1839년 봄 오코너는 전국을 돌면서 청원이 무엇에 기여하는지, 즉 노동자들을 위해 무엇을 할 수 있는지 두 눈으로 직접 보았다. 청원에는 비용이 거의 들지 않았다. “반 페니짜리 종이 한 장, 펜 한 자루, 잉크 몇 방울이 있는 곳이라면 어디서든지 청원서를 쓸 수 있다.” _ 2장 응집의 날 (1839년, 맨체스터)
선언문은 남자들에게 서로를 밀어주는, 그러다가 결국 예전엔 상상도 못 했던 전쟁으로 나라 전체를 몰아가는 도구를 제공했다. 어쩌면 그녀가 아직 본 적도 없고 알지도 못하는 일을 이루는 데도 도움이 될지 몰랐다. 그리하여 1914년 11월의 어느 날, 그녀는 흰 종이를 한 장 꺼내고 맨 위에 필기체로 힘주어 적었다. “페미니스트 선언”이라고. _3장 상상하는 글 (1913년, 피렌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