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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른에는 좋아하는 곳으로 가자

서른에는 좋아하는 곳으로 가자

(스위스에서 홍콩까지, 소설가가 되어 떠난 12개국 세계여행기)

곽민주 (지은이)
미다스북스
18,5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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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른에는 좋아하는 곳으로 가자
eBook 미리보기

책 정보

· 제목 : 서른에는 좋아하는 곳으로 가자 (스위스에서 홍콩까지, 소설가가 되어 떠난 12개국 세계여행기)
· 분류 : 국내도서 > 에세이 > 한국에세이
· ISBN : 9791173556050
· 쪽수 : 208쪽
· 출판일 : 2025-12-04

책 소개

퇴사 후 떠난 12개국 여행에서 저자는 계획과 성과를 중시하던 삶을 벗어나 ‘좋은 곳’보다 ‘좋아하는 곳’을 찾는 법을 배운다. 낯선 도시의 변수와 만남 속에서 서른 앞의 흔들림을 직면하고, 길을 잃는 순간조차 스스로를 발견하는 시간이 된다. 청춘에게 가장 솔직한 위로와 용기를 건네는 여행 에세이다.

목차

PART 1. 좋은 곳에 가고 싶어요
1. 허공을 견디는 기분
2. 읽을 수 없는 지도
3. 돈 크라이 베이비
4. 죽어가던 나를 살게 만들었던
5. 너는 더 여행해야 해

PART 2. 이렇게 떠나도 될까?
6. 가려진 운을 지났더니 새로운 세계가 있었다
7. 두 번, 아니 그 이상도 문제없어!
8. 저물기 위해 뜨는 도시
9. 특별하지 않아도 괜찮잖아?
10. 그림을 받아들이는 시각, 사람을 이해하는 시간

PART 3. 내가 되는 꿈
11. 모르는 세계로 가는 일
12. 이 세계의 끝까지 가 보자
13. 이해하다 보면, 사랑하게 되어 버려
14. 이면의 시간
15. 사랑은 밤에 피어나거든요

PART 4. 좋아하는 곳으로 가자
16. 함께할 틈을 만든다는 것, 동행
17. 산타 마리아 노벨라 성당 앞에서 엉엉 울어버렸다
18. 나는 지금 여기, 혼자 서 있어!
19. 서울입니다, 출근 언제부터 가능한가요?
20. 한국에 돌아가서는 울지 마

작가의 말

저자소개

곽민주 (지은이)    정보 더보기
2024년 경남신문 신춘문예에 단편소설 「인어의 시간」이 당선되어 작품활동을 시작했다. 발표한 책으로 『2024년 신춘문예 당선소설집』, 『첫사랑 때문에 제주에 갔었어』 등이 있다. 우아한 할머니를 꿈꾼다. 인스타그램 @fromsibeewo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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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그때 나는 좋은 곳에 가고 싶다고 답했다. 가급적이면 최고가 되고 싶다고. 가장 높은 곳에 올라가 보고 싶다고. 나는 실력이 없어도 노력으로 무엇이든 가질 수 있을 거라고 믿고 있었던 것 같다. 그때 나와 마주 보고 앉은 선배가 내게 해준 이야기가 아직도 잊히지 않는다.

“민주 씨는 결국, 허공을 걷겠다는 거군요. 그건 불가능에 가까운 일일 텐데.”
- 「허공을 견디는 기분」 중에서


소설 속에서 나는 안 해 본 게 없다. 그래서 나의 강점과 약점도 잘 알고 있다. 나는 논리적인 글보다는 감성적인 글을 더 잘 쓸 수 있고, 가짜의 세계관을 구축하는 일보단 솔직한 현실의 이야기를 담을 때 더 매력적으로 글을 써낼 수 있다. 마이너할 때도 있지만 대체로 내 머릿속 세계관은 엽기적이거나 코믹하고, 사랑스럽기도 하고 귀엽다.
-「돈 크라이 베이비」 중에서


어른이 되면 앞으로 온통 재밌는 일만 있을 거라고 생각했는데, 정작 가장 재미있을 시기는 이미 다 지나버렸는지도 모른다고. 일도, 사랑도, 그 무엇도 제대로 이루지 못한 서른은 실패한 인생이 아닐까 고민했다. 우메다의 공중정원에 올랐을 때 그런 마음으로 사람들을 바라보았으므로 대상이 없는 화가 치밀어 오르기도 했다. (…) 바로 지난주만 하더라도 저 도시 속에 내가 살고 있었는데 지금의 나는 도시에 속하지 않은 사람, 어디에도 속하지 않은 사람이라는 생각에 서글퍼졌다.
-「돈 크라이 베이비」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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