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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인문학 > 교양 인문학
· ISBN : 9791173576362
· 쪽수 : 280쪽
· 출판일 : 2025-12-03
책 소개
목차
Prologue 살기 좋은 도시는 우연히 만들어지지 않는다
PART 1. 우리가 몰랐던 조경
CHAPTER 1. 가로수와 시민공원 뒤에 숨겨진 설계
CHAPTER 2. 경의선숲길을 여섯 배 더 즐기는 법
CHAPTER 3. 요즘 북촌이 지루해진 이유
CHAPTER 4. 조경가의 눈으로 본 선유도공원
CHAPTER 5. 혐오시설을 랜드마크로 만드는 법
CHAPTER 6. 금싸라기 땅에 공원을 지은 이유
PART 2. 조경이 도시를 바꾸는 방법
CHAPTER 7. 감각 머물고 싶은 공간의 비밀
CHAPTER 8. 생태 새 한 마리가 남산에서 북한산까지 가는 법
CHAPTER 9. 문화 정원은 공동체를 싹틔운다
CHAPTER 10. 역사 경주와 로마가 문화유산을 대하는 법
CHAPTER 11. 경제 조경된 공간은 지갑을 열게 한다
CHAPTER 12. 과학 의사와 경찰 대신 도시를 지키는 조경
PART 3. 아픈 도시는 조경을 찾는다
CHAPTER 13. 자연에 맞서지 않고 협력하기
CHAPTER 14. 강남이 침수될 때 광화문은 멀쩡한 이유
CHAPTER 15. 도시 문제 대부분은 관계 단절에서 온다
CHAPTER 16. 조경은 비용이 아니라 투자다
CHAPTER 17. 노인에겐 병원보다 정원이 필요하다
CHAPTER 18. 조경이 기억을 다루는 방법
Epilogue 모두가 나무 그늘 아래 앉을 권리가 있다
저자소개
리뷰
책속에서

우리가 매일 걷는 길에도 이런 경관이 있다. 출근길 지하철 계단 옆 녹지, 점심시간에 산책하는 가로수길, 퇴근 후 들르는 공원. 그곳의 나무는 계절마다 다른 빛을 드리우고 화단의 풀들은 비를 머금으며 자라며 벤치는 지친 이에게 잠시 쉬어갈 자리를 내어준다. 우리는 이미 그 안에서 살고 있다. 다만 의식하지 못했을 뿐이다. 익숙함 때문에 보이지 않던 것들이 보이기 시작할 때, 도시는 다른 언어로 말을 건넨다.
【가로수와 시민공원 뒤에 숨겨진 설계】
선유도공원이 남긴 가장 중요한 가치는 ‘보존적 재생’의 모델이었다. 과거 도시재생의 공식은 낡은 것을 철거하고 새로운 것을 세우는 방식이었다. 그러나 선유도는 기존의 구조물을 존중하면서 그 위에 새로운 의미를 덧입히는 가능성을 보여주었다. 부수지 않고, 새로운 이야기를 더하는 방식이었다. 이러한 경향은 이후 유행처럼 서울 곳곳에서 이어졌다. 석유저장탱크를 문화 공간으로 바꾼 문화비축기지, 폐철로를 산책로와 녹지로 탈바꿈시킨 경의선숲길 모두 선유도의 실험이 남긴 파급 효과였다. ‘기존의 흔적을 지우지 않고 새로운 삶을 불어넣는다’는 생각이 서울의 도시재생에서 하나의 흐름으로 자리 잡은 것이다.
【조경가의 눈으로 본 선유도공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