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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념으로 세상을 구한다는 착각

신념으로 세상을 구한다는 착각

(우리라는 울타리가 만든 교묘한 차별의 순간들)

폴 돌런 (지은이), 윤효원 (옮긴이)
21세기북스
22,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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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념으로 세상을 구한다는 착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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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제목 : 신념으로 세상을 구한다는 착각 (우리라는 울타리가 만든 교묘한 차별의 순간들)
· 분류 : 국내도서 > 인문학 > 심리학/정신분석학 > 교양 심리학
· ISBN : 9791173579639
· 쪽수 : 292쪽
· 출판일 : 2026-04-22

책 소개

혐오와 분열의 시대에 피로감을 느끼지만, 해결책을 찾지 못해 답답했던 우리에게 세상을 바라보는 방식과 타인과 관계 맺는 법을 근본적으로 변화시킬 방법을 제시한다. 지금이 바로, 익숙하고 편안했던 내 생각의 울타리를 넘어 진정한 공존과 연대를 향한 낯선 곳으로 첫걸음을 뗄 때이다.
★캐스 R. 선스타인, 정재승, 김경일, 정혜승 강력 추천★
세계적 행동과학자가 전하는 혐오와 분열의 시대에 살아남는 법!
다양성과 포용성을 회복시킬 이 시대의 생존 교과서

지금 대한민국은 그 어느 때보다 정치, 경제, 성별, 세대 등 사회 전 분야에서 깊은 갈등을 겪고 있다. 많은 사람이 분열된 사회의 심각성을 인식하고 있지만, 서로 다른 생각을 가진 이들을 이해하기보다는 일찌감치 배제하고 회피한다. 서로 다른 사람과 교류와 대화가 단절된 상황에서 어떻게 하면 대립과 분열이 아닌 화합으로, 증오와 갈등이 아닌 공존으로 나아갈 수 있을까?
《신념으로 세상을 구한다는 착각》의 저자 폴 돌런은 나와 다르다는 이유만으로 상대를 배제하는 태도를 ‘신념주의(Beliefism)’라고 명명한다. 그리고 신념주의를 줄이기 위해 신념을 바꾸거나 억지로 합의점을 찾는 대신 나와 정반대의 생각을 가진 사람과 기꺼이 대화하고, 때로는 유쾌하게 충돌할 수 있는 ‘환경’을 설계하라고 제안한다. 인간의 굳은 의지나 결심보다도 환경이 행동을 더 쉽게 변화시키기 때문이다.
이 책은 혐오와 분열의 시대에 피로감을 느끼지만, 해결책을 찾지 못해 답답했던 우리에게 세상을 바라보는 방식과 타인과 관계 맺는 법을 근본적으로 변화시킬 방법을 제시한다. 지금이 바로, 익숙하고 편안했던 내 생각의 울타리를 넘어 진정한 공존과 연대를 향한 낯선 곳으로 첫걸음을 뗄 때이다.

우리는 왜 ‘틀린 생각’ 보다 나와 ‘다른 생각’을 더 싫어할까?
우리라는 울타리가 만들어낸 교묘하면서도 평범한 차별에 관하여

이 책은 손쉽게 편을 가르고, 나와 다른 의견이나 생각을 차별하는 현상을 ‘신념주의’라고 이름 붙이고, 우리가 신념주의에 빠지는 이유를 심리학과 뇌과학에 기반해 설명한다. 사람들은 본능적으로 자신과 비슷한 사람들을 선호하며, 확실성을 원하고 일관성을 유지하려 한다. 무리 안에서 안정감을 얻고 복잡한 세상을 쉽고 빠르게 판단하고 싶기 때문이다. 그렇게 ‘우리’와 ‘그들’을 쉽게 편 가르고, 나와 다른 사람을 더 부정적이고 극단적으로 인식하며, 반대 증거가 많아도 내 신념을 쉽게 바꾸지 않는다. 그 결과 사람들은 더 닮아지고 동시에 다른 사람들과는 더 달라지며, 사회적 분열은 심화된다.
AI가 일상에 깊숙이 스며들면서 문제는 점점 더 심각해지고 있다. 알고리즘은 사용자 정보에 기반해 우리가 선호하는 정보만 보여주어 나와 다른 생각을 마주할 기회를 제한하고, 비슷한 생각을 지닌 사람끼리만 모여 같은 의견과 정보를 주고받으며 기존 신념을 강화하는 에코 챔버는 사회적 양극화를 부추기기 때문이다.
저자는 다양한 사례와 연구자료를 통해 자신의 신념만 고수하며, 타인을 이해하지 않고 빠르게 분류하고 더 쉽게 배제하는 신념주의를 집요하게 파고든다. 그리고 나와 똑같은 사람과만 어울리고, 불편한 생각은 피하는 신념주의가 사회의 다양성을 해치며, 무분별한 차별과 혐오로 이어지고 있음을 지적한다.

분열과 혐오 대신 공존과 화합으로 나아가기 위한
7가지 체크리스트 ’EMBRACE‘

그렇다면 어떻게 신념주의에서 벗어날 수 있을까? 신념을 바꾸거나, 성급히 합의하거나, 설득의 기술을 연마할 필요는 전혀 없다. 다른 사람을 향한 날 선 비난을 잠시 멈추고, 관용적인 태도로 소통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야 한다. 저자는 7가지 체크리스트 ’EMBRACE‘를 제안한다. 체크리스트의 항목을 하나씩 점검하면, 타인에게 귀 기울일 수 있는 상황을 만들기 위해 우리가 해야 할 일을 명확히 알 수 있고, 우리가 놓치고 있는 것을 쉽게 알아차릴 수 있다.
’포용하기‘라는 뜻을 지닌 EMBRACE를 한 글자씩 살펴보면, 환경(Environment), 실수(Mistakes), 유대(Bonding), 이성(Reason), 정서(Affect), 결합(Collection), 노출(Exposure)이다. 사람들의 행동, 생각, 감정은 환경에 큰 영향을 받기 때문에 환경에 약간의 변화만 줘도 신념주의를 쉽게 줄일 수 있다. 상황적 요인을 강조하고, 서로의 실수를 너그럽게 허용하며, 닮은 점을 강조할 때 차이와 갈등에 매몰되는 대신 한 걸음 물러나 상황을 전체적으로 조망할 수 있다. 더 나아가 이성적으로 신념의 증거를 찾고, 편견에 기반한 부정적인 정서를 다스리고, 의사결정과정에 서로 다른 관점을 적절히 반영할 때 우리는 나와 전혀 다른 사람과 공감하고 이해하며 상호작용할 수 있다.

대화와 토론의 가능성을 되살리기 위하여
나와 정반대의 사람과 기꺼이 대화하고 유쾌하게 충돌하는 법

갈릴레오 갈릴레이의 지동설, 알베르트 아인슈타인의 상대성이론은 당시에는 터무니없는 주장이라며 거센 비난을 받았다. 그러나 모두가 배척하고 무시했던 바로 그 소수의 관점이 결국 우리 인류의 역사를 놀랍도록 발전시켰다. 세상은 누구도 섣불리 예상할 수 없을 만큼 빠르게 변화하고 있다. 앞으로 다가올 변화는 결코 획일화된 집단사고나 한 명의 천재만으로는 예측할 수 없다. 서로 다른 신념을 가진 사람들이 모여 빚어내는 역동적인 다양성만이 이 불확실한 미래를 대비할 수 있다.
편을 가르는 대신 나와 정반대의 사람과 기꺼이 대화하고 토론하며, 신념주의라는 견고한 장벽을 뛰어넘어 나와 다른 사람을 기꺼이 포용할 수 있을 때, 비로소 혐오와 갈등 대신 진정한 연대와 우정이 시작될 수 있다. 다름을 기꺼이 마주하고 싶은 당신에게, 이 책은 서로 충돌하는 대신 더 멀리 나아가 더 나은 세상을 만들기 위한 이정표가 되어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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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1부 우리는 왜 서로 편을 가르는가
1장 신념주의의 탄생
우리는 왜 똑같은 사람들과 어울리는가|불편한 생각을 견디지 못하는 이유|오리와 토끼가 함께 술집에 가는 세상|점점 닮아가고 점점 달라지는 사람들|하나의 신념이 전혀 다른 영역의 판단에 미치는 영향
2장내집단과 외집단의 심화되는 전쟁
유유상종의 원리|신념이 만들어내는 정서적 양극화|온라인 환경과 신념의 증폭
3장 우리는 무엇을 왜 믿는가
신념이란 무엇인가|신념은 어떻게 만들어지는가|신념은 어떻게 결정되는가
4장 믿고 싶은 것을 믿는 사람들
신념주의와 행복의 상관관계|신념주의를 넘어서기 위하여
5장 신념주의를 넘어서기 위한 준비

2부 어떻게 편을 허물 것인가
6장 신념주의를 줄이는 EMBRACE 전략
7장 E 환경: 상황적 요인 강조하기
8장 M 실수: 실수를 허용하기
9장 B 유대: 우리가 서로 닮았다는 사실을 기억하기
10장 R 이성: 더 확실한 증거와 일관된 서사 갖추기
11장 A 정서: 다른 관점이나 사람을 향한 정서적 반응 다듬기
12장 C 결합: 의사결정 과정에 다양한 관점과 사람을 넣기
13장 E 노출: 생각이 다른 사람과 더 많은 시간 보내기
14장 모두 포용하기

23부 무엇을 선택하고 어떻게 함께할 것인가
15장 논의를 위한 토대 마련하기
공정성과 권리에 관한 가치관의 차이|분열을 낳는 6가지 쟁점
16장 다름을 공정하게 다루기
경제적 불평등|이민|기후 변화
17장 동의하지 않을 권리
표현의 자유자기 결정권|생명권
18장 일관성 없는 신념
오리인가, 토끼인가|신념의 모순을 드러내기
19장 오리-토끼의 세계를 포용하기

감사의 글

저자소개

폴 돌런 (지은이)    정보 더보기
런던정치경제대학교(LSE) 심리 및 행동과학과 교수이자, 행동과학 분야의 독보적인 연구자. 요크대학교에서 경제학 박사를 받았으며, 노벨 경제학상 수상자 대니얼 카너먼Daniel Khaneman과 함께 프린스턴대학교에서 공동 연구를 진행했다. 2002년 건강 경제학에 기여한 공로로 필립 레버흄 상Philip Leverhulme Prize을 수상하며 경제학계의 주목을 받았다. 이후 경제학과 심리학을 접목해 인간의 행복과 의사결정 과정을 탐구해 왔다. 팟캐스트를 진행하며 복잡한 학술적 담론을 일상의 언어로 풀어내고, 논쟁적인 주제를 행동과학자의 시선으로 조명하며 대중과 소통하고 있다. 특히 〈덕-래빗duck-rabbit 시리즈〉를 통해 사회적 양극화, 집단의 대립 문제를 심도 있게 다루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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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효원 (옮긴이)    정보 더보기
이화여자대학 영어영문학과를 졸업하고 동 대학 통번역대학원에서 한영 번역 석사학위를 받았다. 언어 사이에서 줄타기를 즐기며 현재 출판번역 에이전시 엔터스코리아에서 전문 번역가로 활동 중이다. 옮긴 책으로는 《렛뎀 이론》 《데일 카네기의 인간관계론》 《비전》 《나를 지치게 하는 것들과 작별하는 심플 라이프》 《이기는 스토리》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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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만약 자신과 견해가 비슷한 사람만 곁에 둔다면, 이는 당연히 자신의 의견에 동의하지 않는 사람들을 차별하는 셈이다. 바로 이것을 ‘신념주의’라고 하며, 더 많은 대상을 차별할수록 더 완고한 신념주의자라고 할 수 있다. 신념주의는 강력한 형태의 편협함으로 볼 수 있다. 신념주의자는 자신과 다른 생각을 하는 사람이나 자신과 다른 관점을 용납하지 않을 뿐 아니라, 나아가 그들을 적극적으로 피한다.
- <1장 신념주의의 탄생>


우리는 현재 인공지능을 둘러싼 문제를 비롯해 급진적인 불확실성의 시대를 마주하고 있다. 따라서 신념주의에서 벗어나 소수의 목소리에도 귀를 기울이는 일이 더욱 중요해졌다. (…) 그 누구의 견해도 무시하는 것은 이치에 맞지 않는다. 가정과 기업, 기관에서 이루어지는 의사 결정도 다양한 관점과 사람들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려 노력하면 더 나아질 수 있다. 신념주의의 완화는 우리와 의견이 다른 사람들과의 상호작용에서 발생하는 격앙된 감정을 가라앉히는 데 기여할 것이다.
- <1장 신념주의의 탄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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