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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시 > 한국시
· ISBN : 9791175010192
· 쪽수 : 136쪽
· 출판일 : 2025-10-03
책 소개
목차
1부 녹색은 끝나지 않고
N이라는 복도
종이컵
나무와 까마귀
헤링본 스타일
아보카도 펭귄
꽃과 칼을 구분하는 방식
전진하는 고체
삭제되는 새는
스티커
얼치기완두 자화상
N’s 탐구 생활
1인용 메시지
2부 때로는 Π처럼
면접
연두 인사법
접목
이태원 연가
그림자 던지기
때로는 Π처럼
고무줄뛰기
스패너는 스패너이고
내연 보고서
회전
눈사람과 오늘
오래오래
비행
물의 유전
3부 우리는 접혀 있었다
이별
기어가고 피어나고, 여름
한여름 서빈백사에서
숨비소리
순비기꽃
ᄇᆞ롬밧
아름다운 썸,
동백낭 아래
안개 등대
곰배령, 안개 속에 숨다
까마귀 같은 걸 뒤집어쓰고
편애하는 심장
여름의 귓속말
동백이 익어 간다
4부 대답을 떨어뜨렸나요?
반짝 켜 두는 기호 하나
변태
몰두
그루밍
밤을 접은 새
머리에 꽃
오구
몬스터 노랑
달과 새와 로맨스
줄눈 스케치
배행
N’s 풍선껌
일방통행로
해설
당신을 향하는 태도
—남승원(문학평론가)
저자소개
책속에서
단단하고 꼬인 심사만 가진 난 아보카도만 움켜쥐고
미움은 모방하기 아까운 부록이에요
뒤뚱거림을 잊어버릴까 아보카도에 어퍼컷만 날려 대죠
죽은 것을 한꺼번에 불러내는 물속엔 펭귄이 너무 많아 의자들이 넘어집니다 어퍼컷으로 날린 아보카도가
펭귄 발등에 떨어지네요
근처로 오세요 조금 더 가까이
발등을 찍은 모순을 부활시켜 볼까요?
― 「아보카도 펭귄」 부분
양은 자꾸 울고
울기를 두려워하는 양도 있습니다
누나가 죽은 방에서 양을 키웁니다 양은 방에 남겨진 핏물 같고 핏물이 채워진 흰 꽃병 같고
방에는 꽃병의 목을 쳐 버린 칼이 있고 내 양은 목에 구멍이 많습니다
꽃이 드나드는 구멍이야말로
양이 정의로워지는 방식입니다
―「꽃과 칼을 구분하는 방식」부분
우수와 곡예는 사랑도 명예도 지나야 합니다 분필로 풀어 봅시다 흩어져 봅니다 흉내라도 낼까요 미세 먼지를. 반전은 없습니다 전진만 있겠습니다 신화로 써 보는 전진과 반전
인공 강우로 지워지는 신화는 곧 해체됩니다
신화는 쏟아지는 동안 잠깐 날개가 돋는 것,
일용할 내일은 뿌리입니다
자라는 구름
고체를 계속 진행하겠습니까?
―「전진하는 고체」부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