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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근

추근

(불꽃의 여자)

야마자키 아츠코 (지은이), 천성림 (옮긴이)
소명출판
24,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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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근
eBook 미리보기

책 정보

· 제목 : 추근 (불꽃의 여자)
· 분류 : 국내도서 > 역사 > 중국사 > 중국근현대사(아편전쟁 이후)
· ISBN : 9791175490918
· 쪽수 : 331쪽
· 출판일 : 2026-10-20

책 소개

중국 근대사의 대표적인 여성혁명가 추근(秋瑾)의 파란만장한 삶을 그린 역사소설이다. 가족과 전통의 굴레를 벗어나 일본 유학과 혁명의 길을 택한 추근이 여성의 교육과 직업, 경제적 자립을 외치며 스스로의 삶을 개척해가는 과정을 생생하게 그려낸다.

목차

프롤로그


제1장 1875년~
봉추(鳳雛)
단향(栴檀) - 눈부시게 푸른 나날들
결혼(結婚)

제2장 1898년~
망강(望江)
상흔(傷痕)
웅렬(雄烈) - 뜨거운 남자
추상(秋霜)

제3장 1904년~
전기(轉機)
비약(飛躍) - 여영웅의 비상
여립(旅立) - 일본으로
조우(遭遇)

제4장 1905년~
화복(禍福)
자복(雌伏) - 때를 기다리는 여영웅
동맹(同盟)
상서(傷逝) - 슬픈 이별

제5장 1906~1907년
탁류(濁流)
군상(群像)
우수(憂愁) - 깊은 슬픔
붕괴(崩壞)
종언(終焉)


에필로그


후기
역자 후기
해제 - 추진(秋瑾), 여성의 자립과 해방을 추구하다
참고문헌

저자소개

야마자키 아츠코 (지은이)    정보 더보기
1936년 도쿄 출생. 메이지(明治)대학교 문학부 역사지리학과 졸업. 소설가. 중국 근현대사를 배경으로 한 작품을 연속 발표했다. 대표작으로 『北京戀』(2002, 제1회 일본문예가클럽 대상 수상)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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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성림 (지은이)    정보 더보기
1960년생. 이화여자대학교 사학과 박사(중국근대사, 1995) 취득 후 이화여대, 카이스트, 공주대 등에서 강의와 연구활동을 하였다. 2025년 10월, 카이스트 연구 부교수로 정년퇴임 후 현재는 자유롭게 저술활동 중이다. 대표 저서로 『근대중국 사상세계의 한 흐름』(2003년 문화관광부 우수학술도서), 『근대중국, 그 사랑과 욕망의 사회사』(2016), 『중국근현대여성사』(2016), 공저로 『공자, 현대중국을 가로지르다』(2006), 『근현대 중국의 지식인들』(2023), 『여성사, 한 걸음 더』(2024) 등이 있다. 역서로는 마루야마 마츠유키, 『중국근대의 혁명사상』(1988), 우위안(武原), 『중국근대사』(1990), 가와시마 신, 『중국근현대사-근대중국의 모색』(2013)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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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시장 입구 처형장 뒤에는 명왕조의 마지막 황제 숭정제崇禎帝가 목을 매 자살했던 경산景山이 있다. 영화를 자랑했던 명조도 이자성李自成 등 농민이 일으킨 반란으로 17대로 끝났다. 시선을 돌리니 붉은색을 칠한 높은 벽이 끝없이 이어지며 자금성의 유리기와를 감추고 있었다. 처형되는 유신지사들을 저 높은 건물에 서서 바라보았겠지? 권력자의 번영과 몰락 현장에 서니 추근은 담사동과 상운의 이루지 못한 사랑이 가슴이 미어지듯 아팠다.


“나는 남자의 명령을 따르기 싫어요.” “곤란한 사람이군. 요코하마에서는 일본의 관헌과 중국의 정탐들이 유학생 중 위험분자에게 눈을 번득이고 있어요. 아무것도 모르고 계시는 것 같군요.” 사람을 깔보는 듯한 왕단지의 말투에 추근은 화가 났다. 시간이 조금 흐른 일요일, 진숙은 차이나타운에서 중국요리를 먹는다는 명목으로 사감에게 신청서를 내고 외출 허가를 받았다. 공애회의 10명이 비밀리에 삼합회에 입회하기 위해서다. 학교 측이 알게 되면 즉시 퇴학 처분인데 그녀들은 추근이 제안하는 것이라면 뭐든지 찬성했던 것이다. 멤버를 조금이라도 더 늘리고 싶은 조직에서는 그날로 그녀들의 입회 의식을 집행했다.


이성과 추근은 폭약 제조기술도 가르쳐야 해서 테러도 불사하는 과격한 행동가를 그들의 아지트로 데려왔다. “폭탄제조에 숙달해 있는 이성 동지가 지도할 테니 절대 실수가 없어야 합니다. 실행일이 오기 전에 최대한 많은 폭탄을 쟁여둡시다. 이곳은 작은 출판사라서 관헌에게 의심받을 염려는 없을 겁니다.” 광복회의 목표는 청조 요인을 한 사람씩 반드시 죽이는 것이었다. 성질 급하고 겁 없는 추근은 요코하마 이후로 수하인 이성과 함께 『중국여보』 편집과 함께 폭탄제조에 혼신을 쏟았다.


도서 DB 제공 : 알라딘 서점(www.aladi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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