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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판타지/환상문학 > 외국판타지/환상소설
· ISBN : 9791175770348
· 쪽수 : 364쪽
· 출판일 : 2025-11-26
책 소개
목차
[첫 번째 편지] 최애에게
[두 번째 편지] 친구에게
[세 번째 편지] 할머니에게
[네 번째 편지] 반려견에게
[다섯 번째 편지] 연인에게
리뷰
책속에서
그날, 아사링은 달랐다. 우산도 없이 목청을 높였다. 오로지 음악에만 몰두했다.
왝왝거리며 속을 게워 내는 내 등을 쓸어주었다. 맨손으로 지저분한 내 입가를 닦아주었다. 그리고, 불러주었다. 오직 나만을 위해서, 그 후에 자신의 대표곡이 된 그 곡을….
“그걸 오하기 두 개로 갚을 수는 없지.”
자신을 사랑하는 사람은 물리적으로 혼자 있어도 내면적으로는 혼자가 아니야.
너라면, 분명 자신을 사랑할 수 있을 거야. (중략) 나는 이 세상을 살아가도 된다는 일종의 허가증이 필요해서 노래를 만들고 죽어라 발버둥 쳤어. 그렇지만 나는 마지막 순간까지 나 자신을 사랑하지 못했어. 그러니까, 너는 꼭 너 자신을 사랑했으면 좋겠어. 언젠가 너의 최애가 너 자신이 되기를 기도할게.
외롭고 쓸쓸했던 어린 시절. 아무도 신경 쓰지 않고, 아무도 축하해 주지 않았던 생일날. 공허했던 지난날에 색이 덧입혀진 것만 같았다. 생일 축하 노래가 끝난 순간, 촛불을 후, 불었다. 사람들은 “생일 축하한다”라고 이구동성으로 외치며 내 어깨를 여러 번 두드려주었다. 그때의 따스한 기운이 지금까지 비어 있던 자리를 채워주었다.
“여러분, 고맙습니다. …정말 감사합니다.”
그날 그 순간, 태어나서 처음으로 ‘살아도 된다’라는 생각이 가슴속에서 움트기 시작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