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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제목 : 로맨스 유통기한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로맨스소설 > 외국 로맨스소설
· ISBN : 9791175772373
· 쪽수 : 420쪽
· 출판일 : 2026-04-27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로맨스소설 > 외국 로맨스소설
· ISBN : 9791175772373
· 쪽수 : 420쪽
· 출판일 : 2026-04-27
책 소개
‘로맨스 마스터’ 레베카 설이 대표작 《로맨스 유통기한》으로 마침내 한국 독자들과 만난다. 주인공 다프네가 연애를 시작할 때마다 정체불명의 쪽지가 날아와 이번 연애의 ‘유효 기간’을 알려준다는 판타지적 설정을 기반으로 일과 사랑, 인간관계에 관한 30대 여성의 고민을 사실적이고 섬세하게 펼쳐 보인다.
책속에서

나는 쪽지를 받을 때마다 묘한 체념이 들었다. 앞으로 무슨 일이 일어날지 이미 알고 있었기 때문이다. 가끔은 내가 이 시스템의 덕을 본다고 느끼기도 했다. 이별이 고통스러운 이유는 예측 불가능성 때문이 아닌가? 이별은, 마치 작은 물방울 속에 단둘이 갇힌 것처럼 서로에게 꼭 붙어서 세상을 수채화처럼 바라보던 이들이 어느 날 갑자기 남남이 되는 일이었다. 이별을 겪은 친구들은 사랑이 이렇게 끝날 줄 몰랐다며 울먹이곤 했다. 하지만 나는 항상 끝을 알고 있었다. 수영장에 물이 없는 걸 알고도 머리부터 뛰어드는 사람은 없을 것이다. 나는 쪽지에 적힌 기간에 따라 마음을 얼마나 쓸지 정해두고 관계를 시작했다. 물론 이별이 찾아오면 나도 다른 사람들처럼 실망했고, 가슴이 아프기도 했다. 하지만 놀라지는 않았다. 끝날 줄 몰랐다는 말은 나에겐 해당되지 않는 말이니까.
나는 내게 없는 것을 그리워했다. 한 번도 가져본 적도 없는 것을 원하다니, 이상한 일이다. 하지만 사랑이 그렇지 않을까? 눈으로 보거나, 만지거나, 설명할 수 없어도 우리는 사랑을 믿는다. 마치 심장의 존재처럼 의심의 여지 없이 사랑이 있다고 받아들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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