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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사회과학 > 정치학/외교학/행정학 > 정치학 일반
· ISBN : 9791185032924
· 쪽수 : 252쪽
· 출판일 : 2024-01-06
책 소개
목차
1장 한국 청년정치의 현실
선거 때는 러브콜, 끝나면 헌신짝
특혜성 이벤트가 된 청년정치
단순 대표성의 문제가 아니다
2장 청년과 정치
정치에 청년이 필요한 이유
청년에게 정치가 필요한 이유
3장 보수+청년, 정치발전의 기관차
왜 보수는 청년이 약한가?
청년과 보수의 만남은 왜 중요한가?
4장 청년 정치가 어려운 이유 1 (문화적 장벽)
정치는 위험한 것인가?
5장 청년 정치가 어려운 이유 2 (선거제도 장벽)
포지티브규제의 문제
6장 청년 정치가 어려운 이유 3 (경제적 장벽)
공직선거 기탁금
선거비용과 정치비용
7장 청년을 위한 정치 일자리
정치권 청년 일자리의 중요성
8장 청년의 의미와 청년정치
청년정치란 무엇인가
9장 정당과 청년 조직
독일청년연합과 청년 사민주의자
마크롱과 함께 하는 젊은이들
한국 청년 정치조직의 현실
10장 청년 정치의 성공사례
마크롱 트뤼도 저신다 아던
쿠르츠 40대 기수론과 청년정치
11장 청년정치를 위한 대안
청년기본법
청년가산점
청년 할당제
피선거권 연령 외
청년정치의 생산구조
저자소개
책속에서
“마치 뽑아 쓰고 버려지는 티슈 같다.”
한국의 청년정치가 제대로 뿌리 내리지 못하는 현실을 보며, 많은 사람들이 자조적으로 내뱉는 말이다. 선거 때만 잠깐 호출되어 각 당의 참신한 이미지 보강에 활용된 다음, 선거가 끝나는 동시에 무참히 버려지는 청년정치의 현실을 ‘티슈’에 비유한 것이다.
가슴 아프게도 이는 너무나 적절한 비유가 아닐 수 없다. 엄밀히 말해 한국정치는 청년 리더를 정치적으로 키워낼 수 있는 안정적인 구조가 없다.
-서문중에서
내가 청년 정치를 사랑한 이유
내가 청년과 정치라는 주제에 대해 오랫동안 천착했던 이유는 무엇보다 나 자신이 청운의 꿈을 안고 정치에 도전했던, 청년 정치인이었기 때문이다.
나는 2015년 9월, 전국 새누리당 청년당원의 직접선거를 통해 57%가 넘는 압도적인 득표율로 제4대 중앙청년위원장에 당선된 바 있었다. 당시 당내 선거구도는 유권자 구조상 비수도권 출신 후보에게 절대적으로 불리한 상황이었지만, 나는 그 어려운 구도를 ‘청년의 희망’을 복원하자는 진정성 있는 소통으로 극복해냈다.
정치권에서 청년의 패기를 보기 힘들고, 능력있는 청년정치인을 찾기 어려운 이유는 인재육성에 인색한 한국 정치의 현실 때문에 기인하는 측면이 있다. 무엇보다 우리는 ‘청년정치인’을 조직적으로 육성하는 문제에 아무도 관심이 없다. 일본의 경우만해도 ‘마쓰시타정경숙’ 같은곳에서 체계적으로 청년 정치인을 육성한다.
마쓰시타정경숙은 1979년에 파나소닉 창업자인 마쓰시타가 70억엔을 들여 설립한 일종의 청년 정치인 배출기관이라고 할 수 있다. 35세 이전의 청년을 대상으로 후보자를 뽑는데 합격자는 매년 10명 수준으로 매우 소수에 그친다. 합격생에게는 기숙사가 제공되고, 정치·경제에 대한 폭넓은 교양은 물론 자위대 체험까지 이뤄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