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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시 > 한국시
· ISBN : 9791185046228
· 쪽수 : 184쪽
· 출판일 : 2019-10-25
책 소개
목차
1. 님에게
먼 후일 ■ 13
풀 따기 ■ 14
바다 ■ 15
님의 노래 ■ 16
산 위에 ■ 17
옛이야기 ■ 19
실제失題 1 ■ 20
님에게 ■ 21
님의 말씀 ■ 22
마른 강 두덕에서 ■ 23
봄밤 ■ 24
밤 ■ 25
꿈꾼 그 옛날 ■ 26
꿈으로 오는 한 사람 ■ 27
눈 오는 저녁 ■ 28
자주구름 ■ 29
두 사람 ■ 30
닭소리 ■ 31
못 잊어 ■ 32
예전엔 미처 몰랐어요 ■ 33
자나 깨나 앉으나 서나 ■ 34
해가 산마루에 저물어도 ■ 35
꿈 1 ■ 36
맘 켕기는 날 ■ 37
하늘 끝 ■ 38
개아미 ■ 39
제비 ■ 40
부헝새 ■ 41
만리성 ■ 42
수아樹芽 ■ 43
담배 ■ 44
실제失題 2 ■ 45
어버이 ■ 46
부모 ■ 47
후살이 ■ 48
잊었던 맘 ■ 49
봄비 ■ 50
기억 ■ 51
비단안개 ■ 52
애모 ■ 53
몹쓸 꿈 ■ 54
그를 꿈꾼 밤 ■ 55
분粉얼굴 ■ 56
아내 몸 ■ 57
서울 밤 ■ 58
옛날 ■ 60
여자의 냄새 ■ 61
2. 반달
가을 아침에 ■ 65
가을 저녁에 ■ 66
만나려는 심사 ■ 67
깊이 믿던 심성 ■ 68
꿈 2 ■ 69
님과 벗 ■ 70
지연紙鳶 ■ 71
오시는 눈 ■ 72
반달 ■ 73
설움의 덩이 ■ 74
낙천 ■ 75
바람과 봄 ■ 76
눈 ■ 77
깊고 깊은 언약 ■ 78
붉은 조수 ■ 79
남의 나라 땅 ■ 80
천리만리 ■ 81
생과 사 ■ 82
어인漁人 ■ 83
귀뚜라미 ■ 84
달빛 ■ 85
불운에 우는 그대여 ■ 86
바다가 변하여 뽕나무밭 된다고 ■ 87
황촉불 ■ 88
맘에 있는 말이라고 다 할까 보냐 ■ 89
훗길 ■ 90
부부 ■ 91
나의 집 ■ 92
새벽 ■ 93
구름 ■ 94
여름의 달밤 ■ 95
오는 봄 ■ 98
물마름 ■ 100
우리 집 ■ 102
들돌이 ■ 103
바리운 몸 ■ 104
엄숙 ■ 105
바라건대는 우리에게 우리의 보섭 대일 땅이 있었더면 ■ 106
밭고랑 위에서 ■ 107
저녁 때 ■ 108
합장 ■ 109
묵념 ■ 110
열락 ■ 111
무덤 ■ 112
비난수 하는 맘 ■ 113
찬 저녁 ■ 114
초혼 ■ 115
3. 진달래꽃
개여울의 노래 ■ 119
길 ■ 120
개여울 ■ 122
가는 길 ■ 123
왕십리 ■ 124
무심 ■ 125
원앙침 ■ 126
산 ■ 128
춘향과 이도령 ■ 129
진달래꽃 ■ 130
삭주구성朔州龜城 ■ 131
널 ■ 133
접동새 ■ 134
집 생각 ■ 136
산유화 ■ 138
꽃촉燭불 켜는 밤 ■ 139
부귀공명 ■ 140
추회追悔 ■ 141
무신無信 ■ 142
꿈길 ■ 143
사노라면 사람은 죽는 것을 ■ 144
하다 못해 죽어 달려가 올라 ■ 145
희망 ■ 146
전망 ■ 147
나는 세상모르고 살았노라 ■ 148
4. 엄마야 누나야
금잔디 ■ 151
강촌 ■ 152
첫 치마 ■ 153
달맞이 ■ 154
닭은 꼬꾸요 ■ 155
엄마야 누나야 ■ 156
가는 봄 삼월 ■ 157
가막덤불 ■ 158
가을 ■ 159
거친 풀 흐트러진 모래동으로 ■ 160
건강한 잠 ■ 161
고독 ■ 162
고적한 날 ■ 163
고향 ■ 164
공원의 밤 ■ 166
낭인의 봄 ■ 167
기분전환 ■ 168
흘러가는 물이라 맘이 물이면 ■ 169
바닷가의 밤 ■ 170
기회 ■ 171
나무리벌 노래 ■ 172
등불과 마주 앉았으려면 ■ 173
박넝쿨 타령 ■ 174
세모감歲暮感 ■ 175
옷과 밥과 자유 ■ 176
자전거 ■ 177
절제 ■ 179
김소월 연보 ■ 180
저자소개
책속에서
먼 후일
먼 훗날 당신이 찾으시면
그때에 내 말이 『잊었노라』
당신이 속으로 나무라면
『무척 그리다가 잊었노라』
그래도 당신이 나무라면
『믿기지 않아서 잊었노라』
오늘도 어제도 아니 잊고
먼 훗날 그때에 『잊었노라』
애모
왜 아니 오시나요.
영창에는 달빛, 매화 꽃이
그림자는 산란히 휘젓는데.
아이. 눈 꽉 감고 요대로 잠을 들자.
저 멀리 들리는 것!
봄철의 밀물소리
물나라의 영롱한 구중궁궐, 궁궐의 오요한 곳,
잠 못 드는 용녀의 춤과 노래, 봄철의 밀물소리.
어두운 가슴속의 구석구석…
환연한 거울 속에, 봄 구름 잠긴 곳에,
소솔비 내리며, 달무리 둘려라.
이 대도록 왜 아니 오시나요. 왜 아니 오시나요.
진달래꽃
나 보기가 역겨워
가실 때에는
말없이 고이 보내드리우리다.
영변에 약산
진달래꽃
아름 따다 가실 길에 뿌리우리다.
가시는 걸음 걸음
놓인 그 꽃을
사뿐히 즈려 밟고 가시옵소서.
나 보기가 역겨워
가실 때에는
죽어도 아니 눈물 흘리우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