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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아키의 해체 원인

치아키의 해체 원인

니시자와 야스히코 (지은이), 이하윤 (옮긴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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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8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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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아키의 해체 원인
eBook 미리보기

책 정보

· 제목 : 치아키의 해체 원인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추리/미스터리소설 > 일본 추리/미스터리소설
· ISBN : 9791185051994
· 쪽수 : 416쪽
· 출판일 : 2015-05-04

책 소개

북로드 스토리콜렉터 31번째 작품. 독특한 설정의 본격 미스터리로 마니아들 사이에 '니시자와 미스터리'라고 불리며 꾸준한 사랑을 받아온 니시자와 야스히코의 데뷔작이 드디어 한국 독자들을 찾아왔다. 토막살인을 소재로 한 9편의 연작 단편집이다.

목차

제1인 해체 신속
제2인 해체 신조
제3인 해체 승강
제4인 해체 양도
제5인 해체 수호
제6인 해체 출처
제7인 해체 초상
제8인 해체 조응 - 추리극 <슬라이드 살인 사건>
최종인 해체 순로
후기
문고본 후기
역자 후기

저자소개

니시자와 야스히코 (지은이)    정보 더보기
1960년 고치현 출생. 미국 애커드대학교 창작법 전공. 1995년 『해체제인(국내 타이틀 : 치아키의 해체원인)』으로 데뷔. 타임루프를 소재로 한 대표작 『일곱 번 죽은 남자』처럼 SF 설정을 도입하여 논리적으로 수수께끼를 푸는 ‘SF 신 본격 미스터리’는 작가 특유의 분야이다. 물론 일본의 신 본격 미스터리 작가 중 한 사람으로서 비SF 계열을 포함한 다양한 작품을 현재까지 꾸준히 발표하고 있다. 2004년 ‘토시 탐정 시리즈’가 누계 30만 부를 발행하는 히트를 기록 1996년에 『일곱 번 죽은 남자』가 제49회 일본 추리 작가 협회상 후보 2003년에 『연수살(국내 타이틀 : 끝없는 살인)』이 제3회 본격 미스터리 대상 후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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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하윤 (옮긴이)    정보 더보기
서울여자대학교 일어일문학과를 졸업하고, SBS 방송아카데미에서 일본어 영상번역 과정을 수료했다.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하다가 출판 번역에 정착하여 소설, 만화 등 다수의 작품을 우리말로 옮겼다. 옮긴 책으로 『치아키의 해체 원인』『일곱 번 죽은 남자』『여름, 19세의 초상』『어느 소녀에 얽힌 살인 고백』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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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내가 망연한 기분이라는 것을 눈치챘는지 치아키는 알랑거리는 웃음을 지으며 말했다.
“농담이야, 농담. 사실 내가 관심 있는 것은 마츠우라 야스에의 시체였어.”
“시체?”
“그래. 왜 이렇게 토막을 낸 걸까 싶어서. 그 이유 말이야.”
“이유라니. 이유가 뭐 있겠어?”
생각해보지도 않았기 때문에 나는 순간 말문이 막혔다.
“그런가?”
“그래. 뭐, 굳이 말하자면 야스에를 너무 증오한 나머지 그런 거 아닐까?”
“하지만 본 적도 없는 도시코에게도 같은 짓을 하려 했잖아.”
_제1인 해체 신속


히라츠카 형사는 파이프 의자에서 몸을 일으키고 주변 공기를 휘젓듯이 양팔을 들어 보였다.
“말 그대로 밀실. 그것도 움직이는 밀실이란 말입니다. 밀실 안에서 범인은 대체 어떤 방법으로 여자를 살해했는가. 아니, 죽인 게 다가 아니죠. 순식간에 시체의 옷을 훌렁 벗기고, 머리와 팔다리를 절단했다고요, 주임님. 8층에서 1층까지 엘리베이터가 논스톱으로 내려오는 데 얼마나 걸린다고 생각하십니까? 딱 16초. 고작 16초라고요. 그사이 무슨 수로 이 정도의 작업을 완수한 것인가. 다들 짐작도 못하고 있어요. 정말이지 머리가 다 지끈거립니다. 도대체 범인은 무슨 마법을 썼을까요……?”
_제3인 해체 승강


“으음, 어제 노리 군이 유치원에 간 시점에 인형은 어디 뒀는데?”
치아키는 벤치에서 일어나더니 전철길 맞은편 빌딩 앞 육교를 바라보았다.
“노리 군의 방이었대. 그러니까 이런 거지. 그제 수수께끼의 인물이 고미야마 씨 집에 몰래 들어왔다. 집에는 삿키와 노리 군이 있었지만, 그 사람은 개의치 않고 노리 군이 화장실에 들어간 사이 곰돌이 팔을 어머니의 재단용 가위로 절단하고, 그 김에 욕실 빨래 바구니에 들어 있던 욧짱의 손수건을 슬쩍해서 사라졌다. 그리고 다음 날, 그러니까 어제, 그 사람은 거실 유리문을 통해 다시 고미야마 씨 집에 침입. 2층 노리 군 방에서 팔을 다친 곰돌이를 가지고 나와 전날 슬쩍했던 욧짱의 손수건을 붕대 삼아 곰돌이 팔에 감아놓고 거실 소파에 두고 떠났다……. 이 사람이 대체 누구인가? 그리고 그 목적은 무엇인가? 이 두 가지 수수께끼를 풀면 오늘 밤에 초밥이든 스테이크든, 네가 원하는 것을 먹을 수 있어.”
“수수께끼의 인물, 그런 녀석이 과연 존재할까?”
_제5인 해체 수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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