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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 양들의 성야

어린 양들의 성야

니시자와 야스히코 (지은이), 이연승 (옮긴이)
한즈미디어(한스미디어)
5,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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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 양들의 성야
eBook 미리보기

책 정보

· 제목 : 어린 양들의 성야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추리/미스터리소설 > 일본 추리/미스터리소설
· ISBN : 9788959757220
· 쪽수 : 360쪽
· 출판일 : 2014-07-28

책 소개

<그녀가 죽은 밤>, <맥주별장의 모험>에 이은 '닷쿠 & 다카치' 시리즈 제3탄. 닷쿠, 다카치가 아쓰키대학 2학년을 마친 12월 하순 시점의 이야기로, 그들과 보안 선배의 첫 만남이 그려진다. 비정상적인 가족 문제 및 인간 내면에 감춰진 악의와 욕망이 불러일으키는 참극을 다룬다.

목차

성야의 순례
부성의 순례
증정의 순례
분신의 순례
악몽의 순례
모신의 순례
욕망의 순례
사랑의 순례

작가의 말
옮긴이의 말

저자소개

니시자와 야스히코 (지은이)    정보 더보기
1960년 고치현 출생. 미국 애커드대학교 창작법 전공. 1995년 『해체제인(국내 타이틀 : 치아키의 해체원인)』으로 데뷔. 타임루프를 소재로 한 대표작 『일곱 번 죽은 남자』처럼 SF 설정을 도입하여 논리적으로 수수께끼를 푸는 ‘SF 신 본격 미스터리’는 작가 특유의 분야이다. 물론 일본의 신 본격 미스터리 작가 중 한 사람으로서 비SF 계열을 포함한 다양한 작품을 현재까지 꾸준히 발표하고 있다. 2004년 ‘토시 탐정 시리즈’가 누계 30만 부를 발행하는 히트를 기록 1996년에 『일곱 번 죽은 남자』가 제49회 일본 추리 작가 협회상 후보 2003년에 『연수살(국내 타이틀 : 끝없는 살인)』이 제3회 본격 미스터리 대상 후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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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연승 (옮긴이)    정보 더보기
아사히신문 장학생으로 유학, 학업을 마친 뒤에도 일본에 남아 게임 기획자, 기자 등으로 활동했다. 귀국 후에는 여러 분야의 재미있는 작품을 소개하고 우리말로 옮기는 일에 집중하고 있다. 옮긴 책으로 아오사키 유고의 『체육관의 살인』 시리즈를 비롯해 니시무라 교타로의 『살인의 쌍곡선』, 우타노 쇼고의 『디렉터스 컷』, 아키요시 리카코의 『성모』, 미쓰다 신조의 『붉은 눈』, 시즈쿠이 슈스케의 『염원』, 오츠이치의 『하나와 앨리스 살인사건』, 이노우에 마기의 『아리아드네의 목소리』, 나카야마 시치리의 『히포크라테스 선서』, 아오야기 아이토의 『옛날 옛적 어느 마을에 시체가 있었습니다』, 후루타 덴의 『거짓의 봄』, 미키 아키코의 『기만의 살의』, 우사미 마코토의 『어리석은 자의 독』, 오승호(고 가쓰히로)의 『도덕의 시간』 『스완』 『폭탄』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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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잠깐 이것 좀 봐줘.”
그 말과 함께 헨미 유스케, 통칭 보안 선배가 내 눈앞에 내민 물건은 언뜻 얇은 필통처럼 보이는 직사각형 모양의 작은 상자 같은 것이었다.
‘같은 것’이라고 표현한 이유는 그 물건이 포장지에 싸여 내용물이 보이지 않았기 때문이다. 포장지에 스티커 형식의 붉은 리본이 달린 모습이 꼭 크리스마스 선물 같았다. 물론 포장을 하고 리본을 달았으니 누군가에게 줄 선물이란 건 맞겠지만 크리스마스 선물이라고는 단언할 수 없다. 다만 오늘이 12월 20일이고 24일까지 며칠 남지 않은 만큼 자연스럽게 크리스마스가 떠올랐을 뿐이다.


물론 나도 다른 사람 말 할 처지는 아니었다. 분명 누가 봤을까 부끄러울 만큼 멍하고 넋 나간 표정으로 그녀를 바라봤을 것이다. 그러다가 문득 시선을 아래로 향하자 그녀는 위쪽 차림새와는 분위기가 다른 납작한 스니커를 신고 있었다. 그러나 그게 또 희한하게 어울린다고 할까, 묘하게 멋스러워 감탄한 기억이 난다. 지금 다시 떠올리면 기묘한 차림새, 계절을 무시한 다리 노출, 그리고 힐이 아닌 스니커를 신은 다카치의 스타일은 긴 머리를 제외하고는 전부 이미 그 무렵부터 완성되었던 셈이다.


“드디어 오늘의 메인이벤트 시간이 왔습니다.”
“뭐……?” 다카세는 순간 자기도 모르게 반응한 자신을 질책하는 표정. “메인이벤트는 또 뭐야?”
“뭐긴. 오늘 밤은 크리스마스이브니까요. 모두 함께 프레젠트를 교환합시다.”
“프레젠트?” 그 단어가 주는 울림이 마음에 들지 않기라도 하는지 다카세가 빈 컵으로 테이블을 쿵 치며 말했다. “뭐야 그게.”
“뭐냐니, 그야 물론.” 나를 포함한 다른 이들이 다카치의 위압에 살짝 기가 죽은 동안에도 나그네만큼은 전혀 개의치 않는 표정이다. “선물이라는 의미입니다만.”
“사전적 의미를 물은 게 아냐. 왜 우리가 선물 교환 따윌 해야 하는 건데?”
“그야 크리스마스니까.”
“당신, 크리스천이었어?”
“아니. 하지만 꼭 크리스천들만 선물을 교환하라는 법이 있는 건 아니잖아.”
“그런 법이 있는 건 아니어도 원래는 그래.”
“으응? 그 말씀은?”
“그러니까 구세주의 탄생으로 교인들의 죄가 씻기고 구원을 얻는다는 게 기독교의 기본 교리잖아. 그리스도의 탄생이라는 신의 선물을 기념해 교인들도 자그마한 선물을 서로 교환한다. 그게 크리스마스 선물의 본래 의미라고.”
“호오. 그런가. 처음 알았네. 다카치는 크리스천이야?”
“그럴 리가. 난 무신론자야.”
“오. 이거 기이한 인연이로군. 실은 나도 그래. 그래서 우리가 이렇게 죽이 잘 맞나?”
“죽이 잘 맞기는커녕, 이 손에 한 번 맞아 볼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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