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스로 서서 서로를 살리는 학교

펴내는 글 … 004

Ⅰ. 장승초가 전하는 혁신학교 이야기｜한지혜
여는 글 … 013
폐교 대상 장승초등학교 … 015
국내 혁신학교의 출발 … 019
2010년 봄, 벌떼가든 회동 … 023
2010년 여름, 전북 진보 교육감의 탄생 … 025
2010년 가을, 진안 작은학교 살리기 시민운동 … 028
2010년 겨울, 장승초 혁신학교 지정되다 … 030
장승으로 모인 교사들: 강한 연대의 교사들 … 032
세 차례의 입학설명회 … 035
지역 언론의 따가운 시선 … 037
군의회와의 잡음 … 040
위장전입 논란 … 043
2011년 혁신학교 운영의 시작 … 045
혁신학교에 최적화된 공간 재구성 … 048
혁신학교 10년의 변화들 … 054
장승초 선생님들과의 일문일답 … 062

Ⅱ. 장승, 사람을 더해가는 혁신학교｜김민경
민주적 학교문화 속에서 자라는 아이들 … 077
장승초등학교, 혁신학교의 방향… 087
함께하는 지혜 … 093
학부모가 주도하는 자치활동 … 116
교무실에서 시작되는 민주주의 … 127
함께 굴러가는 세 개의 바퀴 … 137

Ⅲ. 행복하게 자라는 아이들｜이은경
행복의 조건 … 143
자연 속의 작은학교 … 151
목공활동 … 159
먹을거리를 직접 길러보는 텃밭활동 … 163
걷고 또 걷자, 동네산책에서 지리산 종주까지 … 172
삶을 가꾸는 글쓰기 … 180
마을과 더불어 살아가기 … 183
여름엔 더위를 잊고 겨울엔 추위를 잊는 계절학교 … 186
자연물 그리기, 친구 얼굴 그리기 … 188
정규 교과 수업은 어떻게 진행되나요? … 190
인간답게, 인권 이야기 … 193
차 한잔 하고 산책을 해 볼까요? … 196
작다는 것이 가지는 큰 의미 … 200
아름다운 것들 … 202

펴내는 글

처음 이 책을 만들어 보면 어떨까라는 제안이 있었을 때 우리는 잠시 망설였다. 학부모도 선생님도 아닌 외부인인 우리가 어떻게 누가 되지 않게 새로운 학교를 만들기 위해 분투해온 장승초등학교를 제대로 소개하고 이야기를 풀어갈 수 있을지 고민했다.
그런데도 이 땅에 살고 이곳의 교육을 같이 생각해봐야 하는 한 사람으로서 우리가 할 수 있는 일이 있을 것이라는 믿음으로 같이 이 책을 만드는 작업에 참여하였다. 우리에게 이 책을 쓰는 과정은 혁신학교의 모범이 되고 있는 장승초등학교를 알아가는 과정이자 우리 교육의 모습과 방향을 같이 고민하는 시간이었다.

1부는 폐교위기에서 혁신학교가 되기까지의 과정과 그 이후를 드라마틱한 르포처럼 구성하였고 2부는 대안학교를 졸업한 청년 세대로서의 경험과 장승초의 이야기가 같이 맞물려 더 생생하고 구체적이며 3부는 우리 공교육이 가야할 방향이 어디인가를 개인적인 생각들과 장승초의 교육철학과 교육프로그램을 통해서 짚어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