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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같은 편지를 씁니다

꿈같은 편지를 씁니다

(우리는 북녘동포에게 편지를 쓴다)

북녘동포에게편지쓰는사람들 (엮은이)
  |  
예린원
2021-03-02
  |  
15,000원

일반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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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같은 편지를 씁니다

책 정보

· 제목 : 꿈같은 편지를 씁니다 (우리는 북녘동포에게 편지를 쓴다)
· 분류 : 국내도서 > 에세이 > 한국에세이
· ISBN : 9791185124230
· 쪽수 : 328쪽

책 소개

'북녘동포에게편지쓰는사람들'이 자기 둘레 사람들과 함께 쓴 편지 130여 통을 모아 묶은 책이다. 이번 책에 실린 편지는 지난 2020년 9월부터 2021년 1월까지 모은 것들이다.

목차

여는 말 편지 쓰기를 함께해 준 벗님들께 이상석_06

제1부 꿈같은 편지를 씁니다

유점사 스님께 해광_20
아직 오지 않은 광복 공외정_24
편지 중에서 • 진현욱_28 • 이금희_28
명태, 내가 다 팔아 줄게 석태호_30
그리운 마음을 숨기고 탁동철_32
편지 중에서 • 부산댁_35 • 문주연_35
꽃 한 송이 핀다고 봄인가요 조종래_36
편지 중에서 • 신영남_40
손수건만 한 가능성이라도 오재옥_42
평양산원에서 통일둥이를 받아보는 꿈 한미영_46
편지 중에서 • 신옥식_48 • 송영경_48 • 문일혜_49 • 민병창_50
백두산 천지에서 올린 부산 소주 한 잔 이용학_52
편지 중에서 • 홍남식_54 • 서승완_55 • 이금희_56 • 김도원_58
크게 한번 마음 열어 멀리 가 봤으면 전수진_59
편지 중에서 • 지철민_62
같은 형제끼리 왜 이럽니까 장희창_63
편지 중에서 • 지은주_65 • 장윤정_66
형님 누님, 저 승푭니다 최승표_68
편지 중에서 • 유석호_69 •이경숙_70 •부산댁_71 • 최경수_72
훈춘의 영능이 형님께 천병태_74

제2부 삼일포 복남씨

아부지 됐어예! 권정운_82
강선 제강소 강태성 선생님께 조민호_86
편지 중에서 • 유석호_88 • 조동주_90
밭이 한 천 평은 되어 보이지요 오재옥_92
편지 중에서 • 민영희_96
당신이 부산에 오시기만 한다면 공외정_98
가고 싶을 때 언제든 김채은_101
갈맷길을 나란히 걸으며 강현식_103
편지 중에서 • 박현미_105 • 권정운_106 • 윤지형_108
같은 말글을 쓰는 안내원 동무에게 이상래_110
편지 중에서 • 이옥화_112 • 하태봉_112
원산에 있는 말순에게 이말옥_114
편지 중에서 • 박복남_116 • 장성자_117 • 김미희_118 • 신소정_119
그대를 위로하며 격려의 박수를 쳤지요 조영옥_120
94년 8월 생 아들을 두신 당신께 이미경_122
편지 중에서 • 고미정_125 • 서승완_125
다시 돌아가면 공부는 여전히 못할 예정입니다 강현주_126
편지 중에서 • 남영해_127
아동 학대가 아니라 노인 학대닷! 김동일_128
편지 중에서 • 김길숙_131
단풍처럼 곱게… 안혜원_132
삼일포 복남씨 정유철_136

제3부 백두산에 올라 소리쳐 보고 싶어

• 중학교 2학년 친구_144 • 기장 사는 세윤_145 • 정민_146• 남한 사는 아이_147
• 김태훈_147 • 김상우_148 • 김정해_148 • 우00_149• 김규리_149
• 정다은_151 • 김예은_153 • 000_154 • 배윤경_155 • 김동현_156
• 김채영_157 • 남한에 사는 한 학생_158 • 진우_158 • 재은이_160

제4부 대동강 맥주 딱 한잔

아주 작은 일부터 해보고 싶습니다 노미화_164
편지 중에서 • 장윤정_168 • 신옥식_168
옥류관 안내원 동무에게 신영인_170
편지 중에서 •김진원_172 • 문민정_173 • 지은주_174
해당화도 붉게 피어난다는 구자상_176
편지 중에서 • 신옥식_179 • 홍은영_179 • 박현미_180 • 박중흥_181
왔다, 왔다, 탁 샘! 탁동철_182
수포자를 아세요? 박미경_188
형님이라 불러도 되디요…? 윤지형_192
기다리는 마음으로 황경희_196
편지 중에서 •신옥식_200 • 민병창_200
대동강 맥주 딱 한 잔 최희정_202
편지 중에서 • 권정운_204 • 송영경_205 • 이경숙_206
금강산 안내원 리철용 선생 이성우_208
편지 중에서 • 김성미_211
세포등판 강원도 양묘장 관리책임자에게 석태호_212
편지 중에서 • 민영희_214 • 지은주_214
논물에 달이 뜨고 조향미_216
해동이 삼촌과 그 가족에게 조용명_219
편지 중에서 • 장윤정_221 • 이창우_222
평양연극영화대학 정윤 감독님에게 김진원_224

제5부 동무 동무 씨동무

보리가 나도록 씨동무 박재동_230
편지 중에서 • 박복남_233 • 박중흥_234 • 장기부_235 • 황금성_235 • 홍은영_237
라켓과 판때기 진현욱_240
서로 만나면 얼마나 좋을까요 김융희_244
편지 중에서 • 김미희_246 • 신병륜_247 • 김채은_248 •박지연_249
서로 위로가 되는 당신과 나이기를 김영혜_250
편지 중에서 • 이금희_253
서로의 마음 알아볼 편지 유환희_255
편지 중에서 • 박영주_258
소월과 윤동주, 백석의 시를 좋아합니다 신정숙_259
편지 중에서 • 진현욱_261
장화 신은 안내원 동무 강진희_262
편지 중에서 • 고준_264 • 윤경태_265 • 여행운_266
내겐 최고였던 우리 오빠 송영경_268
대동강, 압록강을 ‘강강걸을래’ 노영민_274
편지 중에서 •최영규_276• 김현숙_279 • 남영해_280
엄마, 북한 아이 집에 놀러 가고 싶어 박시옥_282
편지 중에서 • 지은주_284 • 김진원_285 • 임정숙_285
50대에 해녀가 되었습니다 홍서영_286
북한 응원단을 그리며 윤성하_290
편지 중에서 • 장기부_293 • 홍남식_293 • 황금성_294 • 김동일_295
똘이장군은 없습니다 구나나_296
가끔 ‘장모 동무’라고 부르고도 싶은 안준철_300
하나의 말, 하나의 꼬리야! 박진근_306
휴전선 평화통일 대행진 21일 김옥이_308
노나메기 세상의 꿈, 백기완 선생 장희창_313
철조망에 움이 돋고 이상석_318

맺는 말 편지 받으신 북녘 동포에게 이상석_325

저자소개

북녘동포에게편지쓰는사람들 (엮은이)    정보 더보기
'북녘동포에게편지쓰는사람들’은 남과 북의 화해 협력, 평화 공존 나아가 통일을 간절히 바라는 시민들 모임이다. 모인 사람들은 이러한 바람을 실현하기 위해 사랑과 평화의 마음을 담은 편지를 써서 통일부에 전달하고자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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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처음에는 이 편지를 북에 있는 누군가가 보기는 힘들 것이라고 생각했지요. 그러면서도 힘없는 우리가 할 수 있는 아주 작은 일이라도 해보자는 뜻에 동참하고 싶어 시작했습니다.
그런데 한 자 한 자 쓰면 쓸수록 꼭 누군가가 이 글을 읽고 답장을 해주었으면, 그래서 또 내가 답장을 보내고 그렇게 이어지고 이어져서 마침내 남과 북이 온전히 평화로운 세상을 우리 생전에 맞이하기를, 남쪽이 모자라는 부분은 북에서 배우고, 북쪽에서 힘든 일은 남쪽에서 배우면서 지금보다 행복하고 더 나은 세상 함께 만들어가는 날이 오기를 바라는 마음 더욱 간절해집니다.


‘뭐라 편지를 쓰지? 라는 생각을 떠올리는 것 자체가 서로를 애틋하게 생각하는 한 동포임을 증명하는 일이다. 같은 역사적 경험을 공유하는 우리 글과 말로써 소통을 시작한다는 것, 얼굴은 모르지만 상상일지라도 관계를 만들고, 상대를 배려하며 말을 고르고 정성을 들이는 모습, 거기서 우리의 작은 시도지만 소중한 평화가 시작될 것’이라 생각했어요.


제가 사는 강원도 양양은 삼팔선 이북입니다. 전쟁 뒤에 휴전선이 다시 그어지면서 흔히 말하는 바대로 ‘수복 지구’라는 이남 땅이 되었어요. 오랜 세월 아이들이 학교에서 받았던 거짓 교육, 증오 교육과 마찬가지로, 이곳 어른들은 아주 오랫동안 남과 북의 관계를 떠올리게 하는 ‘평화’니 ‘이웃’이니 이런 말에는 아예 고개 돌리고 살았습니다. 새로운 체제에서 살아남기 위해 어쩔 수 없었을 것이고, 한편으로는 사람들 마음 깊은 곳에 감춰둔 어떤 아픔을 건드리기 때문이기도 했을 것입니다. 전쟁 때 이곳 젊은이들 대부분은 북쪽 군인이었습니다. 저의 할아버지 형제들, 외할아버지 형제들 역시 북쪽 군인이었고, 전쟁 때 사망했거나 북으로 갔습니다. 외할아버지 동생은 혼인한 지 1년 만에 전쟁에 나갔다가 북으로 갔고, 남편이 북으로 갔다는 소식을 들은 각시도 아기를 등에 업고 눈 내리는 설악산을 넘어 북으로 갔다고 합니다. 집집마다 이산가족 아닌 집이 없습니다. 우리집도 마찬가지로, 저의 어머니쪽 아버지쪽 친척은 모두 이산가족입니다. 그리운 마음을 숨기고, 거짓 마음을 밖으로 내세우며 살아온 지 70년이 흘렀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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