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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작정 독일

무작정 독일

(연극 공부하러 독일 갔다 세상 공부하고 돌아왔다)

김세운 (지은이)
  |  
민중의소리
2021-07-06
  |  
15,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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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작정 독일

책 정보

· 제목 : 무작정 독일 (연극 공부하러 독일 갔다 세상 공부하고 돌아왔다)
· 분류 : 국내도서 > 예술/대중문화 > 연극 > 연극인/연극이야기
· ISBN : 9791185253879
· 쪽수 : 304쪽

책 소개

김세운 연극전문기자가 쓴 <무작정 독일>은 저자가 연극 공부하러 독일에 다녀온 이야기다. 독일 유학을 준비하는 사람들, 독일에 장기체류하면서 유럽의 문화예술을 느끼고 싶은 사람들에 매우 유익한 지침서다.

목차

독일에서 만난 연극

레닌 - 죽은 레닌의 얼굴이 말해주는 것
리처드 3세 - 리처드 3세와 공범이 된 이유
세 자매 - 기괴한 가면 쓴 세 자매가 전해준 메시지
헤다 가블러 - 헤다를 죽인 아주 낯익은 세계
4.48 사이코시스 - 분열된 자아 속에서 건진 순도 100%의 진실

빙고게임
글을 열며 새로운 삶을 꿈꾸는 이들을 위한 독일 생활 안내서

독일에서 깨달은 삶

1부 독일 정착기
독일에 가야 하는 이유와 준비할 것들
독일 집 도착, 반드시 해야 했던 아인쭉프로토콜
바퀴벌레 방, 주거지 문제 해결하기
은행 계좌와 인터넷 설치 기간, 고난의 3개월
꼭 봐야 할 연말 최대 축제, 크리스마스 마켓과 실베스터

2부 독일 적응기
독일에서 정말 많이 들은 질문들
한국엔 없고 독일엔 있는 것
독일 날씨가 우리에게 미치는 영향
벼룩시장과 후마나에서 보물찾기
베를린에서 만난 홍상수와 김민희

3부 독일 활동기
독일 교민들과 함께한 세월호 6주기
독일 엄마와 아빠에게서 본 육아 풍경
조지 플로이드와 그라피티
베를린 극장이 품은 특별함
베를린 삶이 가져다준 변화

4부 독일 정체기
코로나19 확산과 예술계 온라인 스트리밍
화재와 정전으로 울어버린 사연
베를린에 상륙한 코로나19, 유럽인의 반응
독일 관광 명소에 나오지 않은 명소
언어를 못 하면 겪게 되는 상황들

5부 독일 마무리
일상을 흔드는 인종차별
베를린이 심심하다고 말하는 당신을 위한 레시피
내가 만난 독일인과 K-문화
독일에서 꼭 먹어야 하는 술
베를린으로 돌아가기 싫어지게 만든 도시들

저자소개

김세운 (지은이)    정보 더보기
작가, 연극 전문기자. '민중의소리'에서 문화 예술과 관련된 다양한 글을 썼다. 저서로는 연극과 연극인의 세계를 소개한 「연극인되기」와 러시아 사실주의 극작가 안톤 체홉의 작품을 세평한 「안톤 체홉 해설서」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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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나는 단지 궁금했다. 자본주의 사회 속에서 자본에 휘둘리기도 했고 사랑하는 사람이 다치는 상황을 지켜보기도 했다. 자본의 파괴력을 알게 됐고 염증도 느꼈다. 명문대 출신이 아닐수록, 재산이 없을수록, 아파트와 자동차가 작고 저렴할수록, 평범한 노동자일수록, 나이가 들수록, 퇴보된 사람으로 명명되어가는 나를 지켜보며 자본주의 속에서 살더라도 행복하게 살 방법은 없는지 고민했다. 다른 세계가 궁금했다. 다른 세계의 탐험은 현재 위치를 재확인시켜주고, 앞으로 살길을 모색하도록 만들어줬다. 그 다양한 역사와 문화를 베를린에서 접할 수 있었다는 사실이 기뻤다. 특별한 경험이었다.
러시아 출신 친구는 다시 말했다. “요즘 러시아 사람들은 레닌에 관심이 없어. 젊은 사람에게 레닌은 좀 옛날 사람이랄까?” 그는 자신의 초등학생 아들 역시 레닌에 대해서 배우긴 하지만, 그것은 아주 적은 양이라고도 했다. 반면 자신이 학교 다닐 땐 레닌에 대해서 많이 배웠다고 했다. 설명 분량도 많았다고 기억했다.
레닌에 관해 이야기하는 친구의 목소리를 타고, 우르시나 라르디의 얼굴이 두둥실 떠올랐다. 그 위에 레닌의 얼굴이 포개졌다.
- 독일에서 만난 연극 <레닌> 중에서


독일에 머무르면서 궁금했던 것은 여성들의 삶이었다. 나와 같은 30대, 그리고 내가 앞으로 걷게 될 40대의 길을 독일 여성들은 어떻게 걸어가고 있는지 알고 싶었다. 독일은 남녀 차별을 많이 좁힌 국가라고 알고 있었는데, 실제 눈으로 본 독일은 흥미로웠다. 한국에서는 쉽게 볼 수 없는 모습들도 있었고, 아예 보기 힘든 모습들도 속속들이 등장했다.
가령, 아침에 아이들을 유치원에 데려다주는 아빠들의 모습이 대표적이었다. 오전 8~9시에 지하철을 타면 아이들을 유치원에 데려다주는 아빠들의 모습을 볼 수 있었다. 유모차를 끄는 아빠들도 있고, 아이 손을 꼭 잡고 발맞춰 걸어가는 아빠들도 있었다. 지하철 내에서 아이가 지루하지 않게 동화책을 꺼내서 읽어주는 아빠도 있었다. 아기들의 하굣길도 마찬가지였다. 등굣길만큼 자주는 아니었지만, 아이를 데리고 집에 가는 아빠의 모습을 본 적이 있다. 아이가 작은 자전거를 타고 아빠 뒤를 열심히 쫓아가는 데 정말 귀여웠다.
물론 독일 아빠보다 독일 엄마들의 양육 현장을 개인적으로 더 자주 보긴 했다. 그렇지만 한국에서 30년 이상을 살아도 한 번도 보지 못했던 아이와 아빠의 아침 풍경을 독일에서 쉽게 만나니 놀라울 따름이었다.
- <독일 엄마와 아빠에게서 본 육아 풍경>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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