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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버스기사의 시부림

어느 버스기사의 시부림

한세영 (지은이)
빛누리기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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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버스기사의 시부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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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제목 : 어느 버스기사의 시부림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시 > 한국시
· ISBN : 9791185266527
· 쪽수 : 188쪽
· 출판일 : 2022-10-25

목차

[01_ 마음테크]
016 긍정
018 아침
020 거꾸로
022 동물원 원숭이
024 세상은
026 혼자되는 연습
028 멈추기
030 배려
032 당연
034 개똥
036 인생은
038 귀천
040 술에 대하여
042 아는 게 없다
044 차이
046 억지로라도
048 상처
050 감당할 만큼
052 선택
054 늦은 나무

[02_시부리는 버스 기사]
060 프로 운전러
063 반복
065 천사가 하는 일
068 뒤를 보라
070 변하는 거리
072 무질서
074 시내버스 기사의 기도
076 시내버스 기사의 기도 2
079 기어비
081 새벽별 보기
083 좋은 말들
085 두 얼굴
087 노부부
089 여행하는 사람들
091 보여지는 거울
093 비상등이 만능인가?
095 좋은 사람들
097 버스잖아!
099 오지랖
101 운전이라는 철학

[03_소소한 삶]
104 아침 안개
106 구름과 연기
108 저녁 무렵
110 가시
112 산을 걷다
114 얼굴
116 해운대에서
118 온수
120 달
122 목줄
124 사진
126 에스프레소
128 때 묻은 운동화
130 산이 자란다
132 2층 창문가
134 얼굴들
136 우산
138 갑자기
140 조만했었지
142 가을비

[04_작은 바람]
146 그날이 오면
148 남 이야기
150 충고
152 말
154 말이 많으면
156 말의 힘
158 금기어
160 바른말
162 침묵
164 듣기
166 초승달
168 바닷가에서
170 생일
172 벚꽃을 즐기는 법
174 참 억울하다
176 안 가본 길
178 인간 취급
180 취했다 하자
182 아름다운 눈
184 흰여울 마을

저자소개

한세영 (지은이)    정보 더보기
버스기사 시인 한세영. 해병대 505기 출신으로, 부산에서 대학을 졸업하고, 국립부산수산대학교(현,국립부경대학교)교직원으로 한 번, 양산시 문화공보실 공무원으로 한 번, 두 번의 공무원 생활을 하였다. 두 곳 다 자신에게 맞지 않는다고 판단하여 스스로 그만두었고, 푸르덴셜생명보험 라이프플래너로 활동하면서 또 다른 세상을 경험하고, 전 세계 보험 영업의 꽃이라는 MDRT(백만불원탁회의)를 2년 연속 달성하기도 했다. 그 후, 사회교육에 뜻을 품고 (사)한국평생교육협회 부산지부장과 학원 운영 등 기타 자영업을 하는 가운데 경상남도, 김해시, 김해도서관 등 관공서, 기업체, 단체 등과 경성대학교, 동주대학교, 부산여자대학교, 부산가톨릭대학교, 성심외국어대학교, 인제대학교, 창원대학교 등 부산 경남의 여러 대학에 출강하였다. 경성대학교와 부산여자대학교, 동주대학교에서는 학부에서 외래교수와 겸임교수 등을 역임하였다. 전공은 도서관학(문헌정보학)이고, 스피치리더십, 치료레크레이션, 커뮤니케이션 등 사회과학을 병행 연구하고 강의하였다. 2011년에는 제27회 입법고시 2차시험 출제위원으로 위촉되어 활동했다. 2018년에 가톨릭문학을 통해 시인으로 등단하였다. 2020년에 인생 후반전의 새로운 도전으로, 부산에서 시내버스를 운전하며 현장 근로자, 노동자의 삶을 살고 있고, 운전하지 않는 시간은 대부분 시(詩)를 쓰며, 스스로 부족함을 채우기 위해 끊임없이 공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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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시내버스 기사의 기도

오늘도 간절히 두 손 모아 기도드립니다
승객들 모두가 교통카드 미리 챙겨 버스에 오르게 해주세요
버스에 올라서야 가방 뒤지고, 주머니 뒤지며 카드 찾는 승객님들
그 사람으로 인해 배차시간에 뒤처지고,
기사와 승객 모두에게 시간적 피해가 가지 않기를 바라기 때문입니다
버스가 달릴 때 자리를 옮겨 앉는 승객들을 위해 기도합니다
운행 중에 승객들이 자리 옮기지 않고 한자리에만 앉아 있게 해주세요
행여 더 좋은 자리라고 생각하고 자꾸만 자리를 옮겨 앉습니다
그러다 차가 울렁거릴 때 넘어질 수 있습니다
넘어져 다치기나 하면, 승객이나 기사나 모두에게 큰일이기 때문입니다
전화 통화는 작은 소리로 짧게 하게 해주세요
버스 안에 있는 다른 사람들은 그 사람의 통화내용을 듣고 싶지 않을 겁니다
그 사람의 사생활을 알고 싶지도 않을 것입니다
옆 사람이 큰소리로 통화할 때의 고통을 그 사람이 깨닫게 해주세요
이런 분들 때문에 버스 안에 전파방해 장치라도 있었으면 좋겠다 싶습니다
출발하는 차로 뛰어와 문 열어달라고 요구하지 않게 해주세요
늦게 온 사람들 태우려 차 세우다 차내 안전사고나,
뒤차 추돌사고가 날 우려가 크기 때문입니다
오늘은 아무 데서나 내려달라고 떼쓰는 사람들이 없게 해주세요
정류소 아닌 곳에서 승하차하면 기사들이 벌금을 내야 합니다
술 취한 분들 타지 않게 해주시고
내리기 전에 미리 하차벨 누르게 해주시고
실수로 하차벨 잘 못 눌렀으면 모른 척 않고, 실수였다 말하게 해주시고
제발 탈 때, 내릴 때 전화한다고 운행 방해 좀 하지 않게 해주세요
오늘도 그런 사람들 이해하는 큰마음 갖게 해주세요
‘두 사람’ 하고 반말투로 짧게 내뱉고 뒤 일행에게 미루고 들어가 버리는 사람,
기사하고 말 섞기 싫다는 듯이, 말없이 손가락으로 인원수 표시하고 가는 사람,
기다렸다 태워줬더니 고맙다는 말도 없이 당연한 듯이 들어가 버리는 사람,
마스크 착용 해달라 했다고 기분 나쁘다며 시비 거는 사람,
오늘도 이런저런 민폐들을 만나지 않기를 간절히
기도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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