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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맛대로 살아라

네 맛대로 살아라

(틀에 박힌 레시피를 던져버린 재야 셰프, 전호용의 맛있는 인생잡설)

전호용 (지은이)
  |  
북인더갭
2017-07-20
  |  
15,5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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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맛대로 살아라

책 정보

· 제목 : 네 맛대로 살아라 (틀에 박힌 레시피를 던져버린 재야 셰프, 전호용의 맛있는 인생잡설)
· 분류 : 국내도서 > 에세이 > 한국에세이
· ISBN : 9791185359250
· 쪽수 : 308쪽

책 소개

레시피를 던져버린 '재야 셰프' 전호용 에세이. 이른바 떠들썩한 먹방과 셰프의 시대에 맛이란 화려한 레시피에 달린 것이 아니라, 사람들과 나누는 관계에 좌우되는 것임을 그려낸 이 책에서 저자는 밥 주변을 서성이는 'B급 인생'들을 통해 우리가 점점 잃어가는 맛의 참된 의미를 하나하나 짚어내고 있다.

목차

책머리에

1부 네 맛대로 먹어라

미나리연연(戀戀)
여럿의 무심함을 먹고 자라는 콩나물
솜이불
네 맛대로 먹어라
통증
닭의 모가지를 비틀던 새벽
용숙이
사람의 냄새
파는 밥에 담은 진심 함량
고래의 도약
은하의 가난한 물고기들
개구리곰탕
밝은 미래

2부 맛의 스펙트럼

마음 쓰인다, 이 못난 것들
바다에서
아버지들이여 식사하시라
안수정등(岸樹井藤)-달(甘)다
세상의 모든 외로운 영혼들이여
김치의 맛
미역국의 기적
부끄러움을 가르칩니다
그리고 기다릴 것이다
맛의 스펙트럼
행복하십니까
일 잘하는 사내

3부 어정칠월 건들팔월

서울발 지방통신
단무지
개떡
스스로 살아가기 마련이다
위야 오늘은 좀 쉬자
합리
오! 똥이여, 향기로운 순환이여
향기로운 노년의 꿈
빤쓰 벗고 덤벼라
빈부빈부(貧夫貧富)
대한민국 원주민의 여름
마당쇠
어정칠월 건들팔월

저자소개

전호용 (지은이)    정보 더보기
학창시절 가출해 요리에 손을 댄 후 ‘숙식제공’이 가능한 레스토랑에서 본격적으로 요리를 배웠다. 공사판 막일꾼, 인쇄소 직공, 화물트럭 운전사로 일하며 틈틈이 조리사 자격증을 땄고 술집 주방, 분식집, 보쌈집, 일식집 등을 거치면서 거의 모든 요리를 섭렵했다. 몇차례 식당개업 후 지금은 전주에서 심야식당을 운영하며 글을 쓰고 있다. 아톰(Athom)이란 필명으로 『딴지일보』에 「알고나 먹자」 「야만인을 기다리며」를, 『한겨레21』에 「어정밥상 건들잡설」을 연재했다. 저서로 『알고나 먹자』가 있다. 『네 맛대로 살아라』는 『한겨레21』에 연재한 「어정밥상 건들잡설」에 살을 붙여 펴낸 책이다. 이 책에서 나는 못나고 볼품없는 존재들에 대해 밥을 빌려 이야기했다. 세상은 못난 것들의 밥을 빌려 존재하고 유지된다. 밥이 넘쳐나는 시대라도 많은 이들에게 밥은 여전히 기복의 대상이다. 이 책에서 빌고 또 빌었다. 밥이라도 맘 편히 자시라고. 윤달 들어 5월이 유난히 길고 긴 2017년 늦은 장마 무렵에 이 책을 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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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레시피에는 정답이 담겨 있을지 모르지만 그 레시피를 참고해 만든 당신의 음식은 정답도 오답도 아닌 당신의 음식이다. 비밀의 문 안으로 들어서면 당신 안에 또다른 비밀의 문이 생겨난다.


밥을 팔아 밥을 버는 사람인데 아이러니하게도 그 사람의 집에선 밥 짓는 냄새가 사라져버렸다.
“음식을 해먹지 않으면 집에서 사람 냄새가 거짓말처럼 가시는 느낌이 들어요.”
그래, 그것이 사람 냄새일 것이다. 고급스러운 향수, 향초, 방향제, 탈취제, 섬유유연제, 로션, 스킨, 샴푸, 비누 따위가 그 냄새를 대신할 수 없다.


밥을 팔아 밥을 버는 사람의 입으로 할 소리는 아니지만, 돈을 받고 내주는 밥은 치사하다. 가령, 푸짐하고 맛있고 저렴하기까지 한 음식점의 음식이라 하더라도 혼이 담긴 ‘구라’를 넘어서긴 어렵다. 그 이상, 그러니까 구라가 아닌 진심만을 담아 밥상을 차린다면 그 음식점은 곧 문을 닫고 말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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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 DB 제공 : 알라딘 서점(www.aladi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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